우리의 민속명절-추석

주체112(2023)년 9월 28일 로동신문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추석을 큰 민속명절로 쇠여왔다.

가을저녁이라는 뜻을 담고있는 추석은 오곡이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철의 달밝은 보름날을 명절로 즐긴데서 생겨난 풍속이다.

먼 옛날부터 우리 인민들은 추석날에 조상의 무덤을 찾는것을 응당한 도리로, 전통적인 풍습으로 여겨왔다.

이날 사람들은 명절옷차림을 하고 조상의 묘를 찾아가 제사를 지냈다.

추석날 달구경을 하는 풍습도 있었다.

사람들은 집주변의 높은 산에 올라가 떠오르는 달을 구경하기도 하고 집마당에 모여앉아 달을 바라보며 즐기기도 하였다.

이런 달구경풍습에는 다정다감하고 정서가 깊은 우리 민족의 내면세계가 잘 반영되여있다.

추석명절을 즐겁게 보내기 위하여 가정들에서는 전날에 음식준비를 잘하였다.

추석을 상징할수 있으리만큼 빠져서는 안되는 음식은 송편이다.

찹쌀가루와 길금가루 등을 리용하여 만든 노치는 평양지방의 특식으로 유명하였다.

오늘날 추석은 우리 인민들이 곁을 떠난 잊지 못할 혁명선배들과 동지들 그리고 부모형제들과 친척, 친우들을 가슴뜨겁게 추억하는 계기로 되고있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박사 부교수 계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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