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도에 비낀 녀성들의 판이한 운명

주체112(2023)년 11월 21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 국가와 사회의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참다운 사회주의이며 우리 인민의 생명으로, 생활로 깊이 뿌리내린 불패의 사회주의이다.》

얼마전 평양산원 앞마당은 여느때없이 많은 사람들로 흥성거렸다.

평양산원에서 540번째로 출생한 세쌍둥이가 사랑의 친정집을 떠나는것이였다.

산모는 배천군에서 사는 녀성이였다.만사람의 축복속에 보석주단을 밟으며 정문을 나서는 세쌍둥이 어머니, 그가 평양산원으로 후송된 그때로부터 산모의 순산과 세쌍둥이에게 베풀어진 국가적혜택은 그 얼마였던가.

산모는 세쌍둥이 임신부로 확정되여 평양산원에 입원한 때로부터 갖가지 영양음식들과 꿀을 비롯한 보약을 정상적으로 보장받으며 최상의 의료상방조속에 있었다.이곳 의료일군들은 산모의 순산을 위한 기술협의회들을 진행하고 즉시적인 대책들을 취하여 세쌍둥이를 무사히 출생시켰다.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을 자양분으로 하여 세쌍둥이는 태여날 당시 1.16kg, 1.77kg, 1.89kg이였던 몸무게가 퇴원할 때에는 4.28kg, 4.4kg, 5.24kg으로 되였다.

세쌍둥이를 낳은 산모들은 의사, 간호원들의 보호속에 보약을 써가며 건강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보장받고 아기들은 몸무게가 기준수치에 이를 때까지 국가가 의무적으로 키워준다.

그들만이 아닌 온 나라 녀성들의 해산과 아기들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다 마련해주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얼마나 고마운 제도인가.

하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이런 사실을 상상도 하지 못한다.

《문명》에 대해 곧잘 떠들고있는 바다건너 자본주의일본땅에서 있은 일이다.

도꾜도에서 해산을 앞둔 한 녀성이 진통을 참아가며 병원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하였다.처음 문을 두드렸던 한 병원에서 임신부상태가 급하니 구급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귀맛좋게 달래며 큰 병원에로 그의 등을 떠밀었던것이다.모질게 겹쳐드는 진통속에서도 그는 태여날 어린 생명을 생각하며 불편한 몸을 끌고 몸풀 병원을 찾아 거리에 나서지 않으면 안되였다.

하지만 찾아간 병원들마다에서 그를 맞아준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진통보다 참기 어려운 모진 랭대와 멸시였다.이 병원에서 저 병원으로 또 저 병원에서 이 병원으로…

그렇게 7개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그는 매번 문전거절을 당하였다.단 한번도 병원문안에 들어서보지 못한채 그 녀성은 자본주의세상을 저주하며 길가에서 숨을 거두었다.

이것은 그에게만 차례진 비참한 운명이 아니다.

일본정부가 공식 발표한 조사자료에 의하더라도 9개의 병원을 돌아다녔으나 어느 병원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10번째 병원을 찾아가던중 그만 차사고로 로상에서 류산한 한 임신부와 같이 병원들에서 3번이상 문전거절을 당한 녀성들이 해마다 전국적으로 1 000명이 넘는다.

이밖에도 혼수상태에 빠진 산모가 병원들에서 문전거절을 당하여 찬바람부는 밖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건 등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비극적인 일들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을 정도이다.

다른 자본주의나라들의 실태도 이와 다를바 없다.

인간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보건사업이 상품화된 결과 돈이 없으면 임신부이든, 새 생명이든 눈섭 한오리 까딱하지 않고 가차없이 배척하는것이 바로 썩어빠진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이다.

평양산원에서 특별의료봉사를 받고 순산한 배천군의 산모와 여러 병원을 다녔으나 단 한번의 초진도 받아보지 못하고 무서운 진통속에 끝내 절명한 일본의 임신부는 다 같은 녀성들이지만 차례진 운명은 너무나도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두 녀성의 서로 다른 운명이 우리에게 다시금 깨우치는 생활의 진리는 얼마나 의미심장하고 엄정한가.

사회주의는 인민의 락원, 자본주의는 근로대중의 무덤!

바로 이것이 사랑의 요람 평양산원을 떠나가는 배천군의 세쌍둥이 어머니가 가슴에 새긴 진리였고 그를 바래주며 평양산원 일군들이 다시금 뼈에 새긴 확신이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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