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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회주의는 과학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기관지 《로동신문》에 발표한 론문 1994년 11월 1일-

주체112(2023)년 11월 1일 웹 우리 동포

 

사회주의는 과학이다.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당하였지만 과학으로서의 사회주의는 의연히 인민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다.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은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일어난 사태를 놓고 《사회주의의 종말》에 대하여 떠들고있다. 사회주의배신자들은 사회주의리념자체가 잘못된것이라고 하면서 저들의 추악한 배신행위를 변호하려 하고있다. 그러나 진리는 가리울수 없고 말살할수 없는것이다.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진것은 과학으로서의 사회주의의 실패가 아니라 사회주의를 변질시킨 기회주의의 파산을 의미한다. 사회주의는 기회주의에 의하여 일시 가슴아픈 곡절을 겪고있지만 그 과학성, 진리성으로 하여 반드시 재생되고 종국적승리를 이룩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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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는 자주성을 위하여 투쟁하는 인민대중의 리념이며 혁명적기치이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은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의하여 실현된다.

인민대중은 적대계급사회에서 자주성을 무참히 유린당하여왔다. 압박이 있는 곳에는 반항이 있고 반항이 있는 곳에서는 혁명이 일어나는 법이다. 인민대중은 장구한 력사적기간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왔으며 이 과정에 계급사회의 교체가 진행되고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이 발전하였다. 그러나 적대계급사회의 교체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억압하는 형태에서의 변화를 가져왔을뿐 인민대중은 사회정치적예속에서 해방되지 못하였다.

적대계급사회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이 실현되지 못한것은 그것이 다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였기때문이다. 개인주의는 사적소유제도의 산물이다. 사적소유와 그에 의하여 산생되는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는 불피코 사회를 적대되는 계급으로 분렬시키고 계급적대립과 사회적불평등을 가져오며 인민대중에 대한 소수 지배계급의 착취와 압박을 동반하게 된다. 력사는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에서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이 실현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자면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로부터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 사회주의, 공산주의에로 넘어가야 한다는것이 인류사회발전의 력사적총화이다.

자본주의는 개인주의를 극소수 자본가들의 무제한한 탐욕으로 전환시키고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의 적대적모순을 극도에 이르게 하였다. 한편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 현시대는 인민대중이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주인으로 등장한 자주성의 시대이다. 이것은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가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로 넘어가는것이 력사발전의 필연적요구로 되고있다는것을 말하여준다.

집단주의는 사람의 본성적요구이다. 사람은 사회적집단을 이루고 활동하여야 생존하고 발전할수 있다. 사람은 개별적으로가 아니라 사회성원들의 집단적협력에 의해서만 자연과 사회를 개조할수 있으며 자주적요구를 실현할수 있다. 사람이 사회적집단을 이루고 살아가자면 집단의 자주적요구와 개인의 자주적요구를 실현해나가야 한다. 집단의 자주적요구는 사회적집단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사회성원들의 공동의 요구이다. 개인의 자주적요구는 사회적집단의 평등한 성원으로서 가지는 요구이며 사회적집단을 위하여 이바지하는것으로 하여 집단으로부터 응당 보장받을수 있는 요구이다. 개인의 자주적요구는 집단을 무시하고 모든것을 개인의 리익에 복종시키는 개인주의적탐욕과는 근본적으로 구별된다. 집단의 자주적요구와 개인의 자주적요구는 집단주의를 통해서만 가장 훌륭히 실현될수 있다. 집단주의를 떠난 개인의 요구는 개인주의적탐욕으로 전환되게 되며 그렇게 되면 집단의 다른 성원들의 자주적요구를 침해하게 되고 집단의 단합과 협력을 저해하게 된다. 집단주의만이 집단의 단합과 협력을 강화하고 집단의 모든 성원들의 창조적열의를 높이며 집단의 자주적요구와 개인의 자주적요구를 옳게 결합시켜 다같이 원만히 실현해나갈수 있게 한다. 사회적집단을 이루고 활동하는것이 사람의 생존방식이며 사람의 자주적요구가 집단주의를 통해서만 훌륭히 실현될수 있는것만큼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가 사람의 자주적본성에 부합되는 가장 선진적인 사회이다.

물론 사회주의제도가 선다고 하여 곧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집단주의적원칙이 전면적으로 구현되는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회주의사회에 낡은 사회로부터 물려받은 유물이 일정한 력사적기간 남아있게 되는것과 관련된다. 사회주의사회에 낡은 사회의 유물이 남아있는것은 과도적현상이며 사회주의가 발전하는데 따라 그것은 점차 극복되여가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집단주의적원칙이 더욱 전면적으로 구현되여나가게 된다.

사회주의가 력사발전의 필연적단계이고 사회주의사회가 사람의 자주적본성에 부합되는 가장 선진적인 사회이지만 그것은 결코 저절로 실현되지 않는다. 사회주의를 실현하자면 그것을 담당하여 수행할수 있는 혁명력량이 준비되여야 하며 옳은 투쟁방법이 마련되여야 한다. 혁명력량이 준비되지 못하고 옳은 투쟁방법이 마련되지 못할 때에는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가 한갖 념원으로만 남아있게 된다.

착취와 압박, 사회적불평등과 그 기초에 놓여있는 사적소유를 없애고 사회적소유에 기초한 평등한 사회를 세울데 대한 사상은 일찌기 공상적사회주의자들에 의하여 제기되였다. 그러나 공상적사회주의자들은 피착취근로대중의 불쌍한 처지를 동정은 하면서도 그들을 착취사회를 매장하고 새 사회를 건설할수 있는 혁명력량으로 보지 못하였다. 공상적사회주의자들은 사람들을 계몽하는것과 함께 착취계급의 《선의》에 호소하여 자본주의사회의 불합리한 점을 뜯어고칠수 있다고 인정하였다. 탐욕을 계급적본성으로 하는 착취계급에게서 《선의》를 기대하는것은 비과학적인 환상이다. 공상적사회주의자들이 착취계급에게서 《선의》를 기대한것은 그들의 력사적제한성이였다.

착취계급과 그 앞잡이들은 《계급협조론》을 들고나와 착취와 압박을 반대하는 피착취근로대중의 투쟁을 가로막아보려고 책동하였다. 공산주의운동안에서는 개량주의자들, 수정주의자들이 《계급협조》를 주장하면서 혁명운동발전에 커다란 해독을 끼치였다. 오늘 사회주의배신자들도 자본주의에 대하여 환상을 가지고 제국주의자들의 《원조》와 《협력》에 기대를 걸면서 자본주의복귀소동을 벌리고있다. 력사는 착취계급의 《선의》나 《계급협조》에 기대를 거는것은 혁명을 망치는 길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근로인민대중의 요구를 혁명력량과 혁명적인 투쟁방법과 결합시킨것은 맑스주의이다. 맑스주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생산력과 생산관계사이에 모순이 존재하며 이 모순은 착취계급을 반대하는 피착취근로대중의 계급투쟁을 통하여 해결되며 이 계급투쟁을 담당하고 이끌어나갈 계급은 로동계급이라는것을 밝혔다. 맑스주의에 의하여 자본주의멸망과 사회주의승리의 필연성이 밝혀지고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피착취근로대중의 념원이 그것을 실현할수 있는 현실적인 혁명력량과 혁명적인 투쟁방법과 결합됨으로써 사회주의는 공상으로부터 과학으로 전환되게 되였으며 인류해방투쟁사에서는 혁명적전환이 일어나게 되였다.

그러나 유물사관에 기초한 선행한 사회주의학설은 력사적제한성을 면할수 없었다. 선행리론은 사회력사적운동을 그 주체인 인민대중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발생발전하는 주체의 운동으로 본것이 아니라 주로 물질경제적요인에 의하여 변화발전하는 자연사적과정으로 보았다. 유물사관의 원리에 따르면 자본주의사회에서 생산력이 발전하면 할수록 생산력과 생산관계사이의 불상용적모순과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사이의 적대적모순이 격화되고 로동계급을 비롯한 혁명력량이 장성강화되며 따라서 혁명이 더욱더 성숙되여가는것으로 된다. 사회주의에 대한 선행리론은 혁명투쟁에서 물질경제적요인을 기본으로 보면서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것을 혁명의 근본방도로 제기하지 못하였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생산력의 발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도 한면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생산력의 발전은 부익부, 빈익빈의 량극분화를 심화시키고 계급적모순을 격화시키는것과 함께 독점자본가들로 하여금 독점적고률리윤의 일부를 계급적모순을 무마시키는데 리용할 가능성도 증대시킨다. 또한 생산력의 발전은 농민을 비롯한 소자산계급을 분화시켜 산업로동계급의 대렬을 확대하는것과 함께 생산부문에서 정신로동과 기술로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과 비생산부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비중을 높이는 결과도 가져온다.

물론 혁명투쟁에서 객관적조건이 중요한 작용을 한다. 그러나 혁명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요인은 객관적조건에 있는것이 아니라 혁명의 주체를 어떻게 강화하고 그 역할을 어떻게 높이는가 하는데 있다. 자본주의가 발전한 나라이건 발전하지 못한 나라이건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사업을 잘한다면 사회주의의 승리를 이룩할수 있는것이다. 력사적현실은 자본주의가 발전된 나라들에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먼저 승리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주체사상의 기치따라 전진하여온 우리 혁명의 경험은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면 주어진 객관적조건을 옳게 리용할수 있을뿐아니라 불리한 객관적조건도 유리하게 전변시키고 역경을 순경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시켜 혁명의 승리를 보장할수 있다는것을 확증하여준다.

유물사관에 기초한 선행리론의 제한성은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 사회주의건설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사회적운동에서 주체인 인민대중이 노는 역할이 더욱더 높아진다. 그것은 사회가 발전하는데 따라 인민대중의 자주의식과 창조적능력이 높아지는것과 관련된다. 사회적운동의 주체로서의 인민대중의 역할은 사회주의사회에서 전례없이 높아진다. 사회주의사회는 높은 사상의식으로 무장되고 하나로 통일단결된 인민대중의 창조력에 의하여 발전하는 사회이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인간개조사업, 사상개조사업이 사회주의의 물질경제적조건을 마련하는 사업보다 더 중요하고 선차적인 과업으로 나서며 인간개조사업을 앞세워야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 사회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다. 사회주의사회에서 객관적인 물질경제적조건에 결정적의의를 부여하고 경제건설에만 매달리면서 인민대중의 사상개조사업을 부차시하며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사업을 소홀히 하면 전반적사회주의건설을 옳게 할수 없으며 경제건설자체에서도 침체를 면할수 없게 된다. 지난날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이런 현상이 적지 않게 나타났으며 사회주의배신자들은 이것을 기화로 《개편》놀음을 벌리면서 사회주의경제제도자체를 허물어버리는 반혁명적행위를 감행하였다.

지난 시기 맑스주의창시자들이 물질경제적조건을 위주로 사회주의학설을 전개한것은 신비주의와 숙명론을 주장하면서 자본주의를 신성화하고 그 《영원성》을 설교하는 부르죠아반동리론을 타파하는것이 주요한 력사적과제로 나섰던 사정과 관련된다. 그런데 오늘 사회주의배신자들은 자본주의에 대하여 환상을 가지고 그것을 되살리기 위하여 물질지상주의, 경제만능주의를 들고나온것이다.

사회주의를 새로운 과학적기초우에 올려세우는것은 선행한 사회주의학설의 력사적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뿐아니라 온갖 기회주의자들의 외곡과 제국주의자들의 공격으로부터 사회주의를 고수하기 위하여서도 매우 절박한 과제로 나섰다.

사회주의를 새로운 과학적기초우에 올려세울데 대한 력사적과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그에 기초하여 사회주의리론을 독창적으로 전개하심으로써 빛나게 해결되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일성동지께서는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원리를 발견하시고 주체의 운동으로서의 사회적운동의 합법칙성을 새롭게 밝히심으로써 사회주의를 새로운 과학적기초우에 올려세우시였다. 주체사상에 의하여 밝혀진 사회주의, 공산주의위업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한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과학적으로 체계화하신 사회주의는 사람위주의 사회주의,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이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이 모든것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며 인민대중의 단결된 힘에 의하여 발전하는 사회주의이다. 주체의 사회주의리론은 사람을 중심으로 사회주의의 본질과 그 발전의 합법칙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한데 기초하여 사회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두 요새, 사상적요새와 물질적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며 여기에서 사상적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을 확고히 앞세워나가야 한다는것을 밝히였다.

주체의 사회주의리론의 과학성, 진리성은 우리 혁명의 실천적경험에 의하여 확증되였다. 우리 인민은 식민지반봉건사회의 뒤떨어진 처지에서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을 벌리기 시작하였으며 남달리 어려운 조건에서 혁명과 건설을 수행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러나 우리 당은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언제나 인민대중을 당과 수령의 두리에 조직사상적으로 튼튼히 결속시켜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사업을 기본고리로 틀어쥐고나감으로써 사회주의의 길을 빛나게 개척하여올수 있었다. 우리 당은 사회주의건설에서 인간개조사업, 사상개조사업을 모든 사업에 확고히 앞세워 우리 혁명의 정치사상적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면서 자립적민족경제와 자위적군사력을 튼튼히 다짐으로써 오늘의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끄떡하지 않고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고있다. 실천적경험은 주체사상을 구현한 우리 나라 사회주의가 가장 과학적이며 생활력있는 사회주의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전문 보기)

 

[Korea Info]

 

사설 : 주체의 사상론을 백승의 무기로 틀어쥐고 혁명적사상공세의 포성을 더 높이 울리자

주체112(2023)년 11월 1일 로동신문

 

부닥치는 곤난을 과감히 맞받아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보란듯이 열어나가는 오늘의 기세찬 진군은 인민대중의 사상의 힘, 무궁무진한 정신력에 의하여 추동되는 사상의 총진군이다.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전구마다에서 사상전의 힘찬 포성으로 대중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우리의 힘과 지혜, 분투로써 쟁취한 값비싼 승리와 성과들을 더 큰 성공에로 이어놓고 국가부흥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려는 우리 당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사상사업에 혁명의 승패, 나라의 전도가 달려있다는것을 명심하고 사상혁명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사상의 위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혁명의 전진을 가속화해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투쟁방식이다.우리 당은 혁명의 승패와 진퇴를 판가리하는 간고한 시련의 고비들이 막아설 때마다 사상의 위력으로 전환적국면을 열며 자기의 발전행로에 자랑찬 영웅서사시를 빛나게 아로새겨왔다.

우리 당의 가장 큰 예비, 혁명발전의 동력은 수백만 당원들과 인민들의 심장속에 있다.대중의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고조시키기 위한 사상전의 도수를 더욱 높여 전체 인민을 당정책관철에로 총분기시킬 때 우리에게는 뚫지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가 있을수 없다.혁명적인 사상공세야말로 무에서 유를 낳고 그 어떤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기적창조의 위력한 무기라는것이 장구한 조선혁명의 력사적총화이다.

사상전선이 들끓는것만큼 혁명과 건설이 전진하고 대중의 정신력이 고조되는것만큼 기적과 혁신이 일어난다는것은 올해의 투쟁과 이룩된 성과들이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실현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올해를 국가경제발전의 큰걸음을 내짚는 해, 생산장성과 정비보강전략수행, 인민생활개선에서 관건적인 목표들을 달성하는 해로 만들기 위한 투쟁과정에 애로와 곤난이 적지 않았지만 사상전의 불길속에서 당중앙과 사상과 뜻, 발걸음을 같이하는 인민들의 사상감정이 비상히 승화되고 사회주의건설의 전구마다에서는 증산투쟁, 창조투쟁의 열기가 고조되였다.올해 진군의 투쟁방향과 목표가 뚜렷이 명시된 당중앙전원회의의 사상과 정신을 깊이 인식하기 위한 학습이 심도있게 진행되여 대중의 정신무장사업에서 진전이 이룩되는 속에 평남탄전에서 타오른 사회주의애국운동, 증산운동의 봉화가 료원의 불길마냥 온 나라에 세차게 타번졌다.알곡증수로 들끓는 사회주의전야와 새로운 시대속도가 끊임없이 창조되고있는 대건설전역들, 당결정관철로 약동하는 일터들, 출근길과 작업의 쉴참을 비롯하여 사업과 생활의 모든 공간이 그대로 정치사업, 사상사업과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에서 뚜렷한 진일보가 이룩되였으며 국가방위력강화에서 비약의 전성기가 열려지게 되였다.

지금 전체 인민들은 우리 공화국의 국위와 국력이 만방에 과시되고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소중하고 의미있는 성과들이 이룩된 올해의 투쟁을 통하여 당중앙을 따르는 길에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는 신념을 더욱 굳히며 충성과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수 있고 보총에도 사상을 만장약하면 그 어떤 현대적인 무장장비보다 더 큰 위력을 낼수 있다는 우리 당의 지론은 과학이다.

오늘 우리앞에는 벅찬 사변들로 아로새겨진 올해를 마감까지 더 알찬 성과로 떳떳이 마무리하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하여 당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의 높은 목표를 빛나게 달성하여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서고있다.지금이야말로 사상전선에서 혁명의 북소리, 진격의 나팔소리를 더 높이 울려 인민들의 비등된 혁명적기세를 더욱 고조시키고 온 나라에 창조와 혁신의 기상이 차넘치게 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당겨와야 할 때이다.

모든 당조직들과 일군들은 혁명적사상공세의 포성으로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대비약, 대혁신을 일으키고 국가부흥의 고조국면을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

당중앙의 혁명사상을 인민들속에 심어주는 확성기, 마이크의 출력을 끊임없이 높여야 한다.

전당과 온 사회를 당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하는것을 우리 당사상사업의 기본임무로 틀어쥐고 당중앙의 사상과 의도가 모든 사회성원들의 투쟁과 생활속에 유일적으로 지배하게 만들어야 한다.모든 당조직들에서는 당중앙의 사상과 의도를 하부말단까지 제때에 정확히 전달침투하며 그 관철에로 대중을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사상공세를 힘있게 들이대야 한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후의 고전적로작들과 당정책의 진수와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기 위한 대중적인 학습기풍을 철저히 세우고 더욱 고조시켜나가야 한다.혁명사적교양실, 연혁소개실을 비롯한 교양거점들을 잘 꾸리고 그를 통한 교양을 진공적으로 벌려 누구나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령도업적을 깊이 체득하고 길이 빛내여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성을 신념으로 간직하도록 하는데 사상사업의 주되는 힘을 넣어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는 천리혜안의 선견지명과 특출한 령도력으로 반만년민족사에 가장 존엄높은 강국의 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열어놓으시고 줄기차게 빛내여나가시는 혁명의 위대한 령도자,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시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사상과 불멸의 업적을 깊이 심어주기 위한 사업을 일상적으로 꾸준히, 폭넓게 진행하여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생활속에서, 투쟁속에서 당중앙의 위대함과 고마움을 심장으로 간직하도록 하여야 한다.인민의 운명과 생활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속에 안겨사는 크나큰 영광과 행복을 한시도 잊지 말고 사업과 생활의 순간순간을 총비서동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보답의 자욱자욱으로 이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철주야의 애국애민의 령도실록을 깊이 새겨주고 그 과정이 당중앙만을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려는 억센 신념과 의지를 심어주며 공고히 다지는 과정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격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사상교양사업을 새롭고 참신하게 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

사상사업을 대중에게 무작정 들이먹이는 식으로 해서는 그 실효를 높일수 없다.시대발전에 부합되게 사상사업의 내용을 심화시키고 다양한 형식과 방법들을 부단히 연구적용하여야 사상교양사업의 실효가 실천에서 뚜렷이 나타나게 된다.

강연을 한건 하고 정치사업을 하나 해도 인민들이 듣고싶어하고 알고싶어하는 문제를 당정책에 립각하여 잘 해설하여야 한다.도식과 경직, 모방과 답습을 철저히 극복하고 새롭고 참신한 사상사업형식과 방법들을 탐구적용하며 대중교양에 이바지할수 있는 공간들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출판보도, 문학예술부문에서 오늘의 벅찬 현실과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을 담은 참신하고 호소성이 강한 명작, 명편집물들을 많이 만들어내여 대중의 혁명적기세와 열의를 더욱 북돋아주어야 한다.사회주의건설의 중요전구마다에서 예술선전대, 경제선동대활동을 통한 화선식선전선동의 북소리를 더 높이 울려야 한다.

당선전부문 일군들의 수준과 능력을 부단히 높여나가야 한다.선전부문 일군들은 당사상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기본열쇠가 자질향상에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당중앙의 혁명사상으로 만장약하기 위한 학습을 계획적으로, 정상적으로, 진지하게 하는것을 습벽화하여 총알처럼 땅땅 여문 정수분자로 준비하여야 한다.누구를 만나도 쉽게 친숙해지고 한번의 걸음, 한번의 정치사업으로 사람들의 심장에 투쟁의 불을 지필줄 아는 능숙한 정치활동가가 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야 한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제7차, 제8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로 전체 인민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일대 사상공세를 벌려야 한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구상과 결심은 과학이고 실천이며 승리라는 철리를 깊이 심어주는것과 함께 올해의 투쟁목표는 주객관적조건과 잠재력을 충분히 타산하여 세워진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투쟁과업이며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점령할수 있다는 신심을 더욱 배가해주어야 한다.온갖 곤난속에서도 올해에 이룩되는 하나하나의 성과들을 통한 선전을 강화하여 누구나 년말결속을 위한 투쟁에 총매진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더욱 힘차게 울려 자력갱생의 불길, 생산적앙양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다음교대, 다른 작업반과 직장의 혁신을 위해 진정을 기울이는 긍정적소행들을 적극 찾아 소개선전하여 누구나 집단적혁신운동에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한다.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는 그 어디에나 당중앙의 사상과 정책을 직선적으로 반영한 힘있는 구호들과 표어들을 게시하여 일터와 현장이 그대로 구호집이 되고 교양마당이 되게 하여야 한다.

사상이 모든것을 결정하며 사람들의 사상을 발동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주체의 사상론의 견인력과 생활력은 앞으로도 영원하다.

모두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주체의 사상론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자.(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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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창간 78돐을 맞으며 : 크나큰 믿음-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

주체112(2023)년 11월 1일 로동신문

수령의 혁명위업을 붓대로 받들어온 영광스러운 력사, 자랑찬 전통

 

 

오늘은 《로동신문》이 창간된지 78돐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손길아래 주체34(1945)년 11월 1일 창간의 고고성을 울린 때로부터 당보는 혁명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투쟁의 진로를 밝혀주는 조선로동당의 힘있는 목소리로, 이 땅에서 살며 투쟁하는 모든 사람들의 귀중한 사상정신적량식으로, 생활의 교과서로 인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로동신문사에는 당보문필가들의 영원한 스승이시며 어버이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친필명제비가 정중히 모셔져있다.

《당의 혁명위업수행에서 로동신문은 항상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로서 당중앙을 옹위하여야 합니다.

1995.11.19

김정일

이 불멸의 대명제에는 당보의 혁명적성격과 본태, 력사적사명과 임무가 명백히 밝혀져있으며 당보문필가들이 당에 대한 충실성의 전통을 꿋꿋이 이어나가기를 바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어려있다.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

바로 이것은 절세위인들의 령도밑에 혁명과 건설을 떠미는 위력한 사상적무기로 강화발전되여온 당보의 불변의 사명이고 본태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는 당보의 모든 일군들과 기자, 편집원들이 우리 당사상전선의 기수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리라고 믿습니다.》

혁명투쟁에서 신문이 발휘하는 위력을 자신의 체험으로 절감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해방직후 당창건사업과 함께 당의 기관지인 당보를 창간하기 위한 사업도 정력적으로 령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당, 건국, 건군위업을 령도하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각지에 파견하신 항일혁명투사들에게 기자, 편집원들과 인쇄기술자들을 찾아내고 인쇄기자재들을 구할데 대한 과업도 별도로 주군 하시였다.하여 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이 이룩된지 22일만에 당보 《정로》의 창간호가 드디여 세상에 태여나게 되였다.

당보가 창간된 력사적인 날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자, 우리 당보를 보시오.처음 만든것치고 얼마나 훌륭합니까? 우리가 그처럼 애써 준비해온 당보가 드디여 나왔습니다.이것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군대가 위력한 무기를 가져야 적과 싸워이길수 있는것처럼 우리 당이 당보와 같은 예리한 사상적무기를 가져야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진정 그이는 인민대중의 사상의 힘을 혁명의 제일가는 동력으로 보시고 그 무궁무진한 정신력을 비상히 폭발시키는데서 당보가 자기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하시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인중의 위인이시였다.

혁명과 건설에서 언제나 당보를 중시해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드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보의 편집사업과 기사들을 지도하여주시며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치시였다.그이의 령도의 손길에 떠받들려 1970년대에 당보에서는 사설혁명, 신문혁명, 보도혁명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올랐고 당보에서 울리는 진격의 나팔소리는 온 나라 강산에 혁명의 힘찬 북소리로 메아리쳐갔다.

당보를 그토록 중시하시였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67(1978)년 4월 14일 로동신문사에 나오시여 새 인쇄설비의 첫 시동단추도 눌러주시였다.주체82(1993)년 8월 19일 또다시 로동신문사에 거룩한 자욱을 새기신 그날에는 자신께서는 매일 올려보내는 《로동신문》편성안을 볼 때마다 로동신문사 일군들과 기자, 편집원들의 수고에 대하여 생각하군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선군장정의 길을 걸으시던 나날에도 자신께서는 언제나 당보를 중시한다고, 선군을 하자면 총대와 함께 당보를 중시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고 좋은 글을 쓰자면 현지에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몸소 비행기도 띄워주시던 그 은정을 당보의 문필가들은 잊지 못하고있다.

주체101(2012)년 1월 1일이였다.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시작되던 첫 기슭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보의 일군들과 문필가들을 자신의 곁에 불러주시였다.뜻깊은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는 당보를 매우 중시한다고, 당보의 문필가들은 장군님께서 품들여 키워주고 내세워주신 우리 당의 귀중한 보배들이라고, 로동신문사 모든 기자, 편집원들은 이에 대하여 높은 긍지를 가지고 좋은 글을 써내기 위하여 계속 분발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당보의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력사는 이렇게 밝아왔다.

천금같이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기자들이 쓴 글을 보시고 값높은 평가도 안겨주시는 우리의 어버이, 글을 쓰기 위해 고심하는 당보기자들의 노력도 뜨겁게 헤아려보시며 각별한 정을 부어주시는 그 다심한 손길…

정녕 대대로 위대한 스승, 자애로운 어버이의 믿음과 사랑속에 사상전선의 전초병, 당중앙의 나팔수가 되여 값높은 삶을 빛내여가는것은 당보의 문필가들의 더없는 행운이고 특전이다.

창간의 첫 기슭에서부터 우리의 당보는 위대한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전체 인민을 철저히 무장시키고 그 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데서 자기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해방후 만고절세의 위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을 받들어 증산경쟁운동, 문맹퇴치운동을 비롯한 전인민적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는데서 우리의 당보는 건국의 앞장에서 당중앙의 나팔소리를 우렁차게 울려왔다.

가렬했던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당보기자들은 종군의 길에 올라 자기들의 붉은 피로 최고사령부에 올리는 전과보고와도 같은 기사들을 썼고 천리마대고조시기에도 혁명적인 문필활동으로 이 땅의 방방곡곡에 혁신과 기적창조의 봉화를 세차게 지펴올렸다.

사설혁명, 신문혁명, 보도혁명의 불길속에서 당의 참된 혁명전사로 더욱 억세게 성장한 당보의 문필가들은 전당과 온 사회에 당의 유일적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개조하고 변혁해나가는 투쟁에서 선봉대가 되였다.

피죽을 먹고 단두대에 올라서도 당중앙을 붓대로 옹위해갈 우리의 신념은 억척불변이다!

이런 철석의 의지를 지닌 당보의 문필가들은 엄혹했던 고난의 나날에도 혁명의 필봉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정론 《심장에 불을 달라 혁명군가여!》와 같은 무게있는 기사, 편집물들을 지면에 실어 위대한 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을 힘있게 고무하였고 위대한 장군님께 크나큰 기쁨을 드리였다.

어제도 그러했지만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혁명의 필봉, 애국충성의 붓대로 당중앙을 옹위하며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앞당겨오려는 당보의 일군들과 기자, 편집원들, 종업원들의 신념은 억척불변이다.

《로동신문》은 우리 당의 사상과 령도를 실현하는 길에서 언제나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가 되여 천만인민의 정신력을 총폭발시키는 선도자적역할을 더욱 훌륭히 수행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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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당원증번호

주체112(2023)년 11월 1일 로동신문

 

하나의 사실을 놓고도 거기에 비낀 비상한 의미를 깊이 음미해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에 대한 취재길에서였다.불치의 병으로 생을 마친 한 당원이 최후순간에 남긴 글을 보는 순간 이름할수 없는 충격이 온몸을 사로잡았다.

《나의 생명 2198554 당을 따라 끝까지…

9월중 당적분공으로 받은 월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을…》

《2198554》, 생의 마지막기력을 깡그리 모아 썼을 삐뚤삐뚤한 그 수자는 그의 당원증번호였다.

림종의 시각 자기자신을, 가까운 사람들을 생각하는것은 인간의 본능일것이다.

하다면 그는 어떻게 되여 당원증번호를 새기고 생의 마무리를 할수 있었는가.당원이라는 자각, 당의 고귀한 믿음이 실린 당원증번호가 생명처럼 심장속에, 온몸에 꽉 차있었기때문이리라.

그러니 당원증번호를 어찌 단순히 수자라고만 볼수 있으랴.

바로 그 수자에는 조선로동당원의 고결한 자각과 순결한 량심, 참된 삶에 대한 훌륭한 대답이 실려있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에서는 모든 당원들이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불멸의 태양상을 모신 당원증을 가슴에 품은 조선로동당의 한 성원이라는 자각과 영예를 실천투쟁에서 빛내여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원증번호,

새겨볼수록 그 의미는 참으로 비상하다.

혁명가의 정치적생명의 증표,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의 일원이라는 정치적신분증이나 같은 당원증에 새겨져있는 번호이기에 말로만 외워서는 절대로 안된다.

당앞에 다진 맹세를 순간순간 자각하며 실천에 옮기는 당원만이 떳떳하게, 긍지높이 당원증번호를 외울수 있는것이다.

불현듯 나의 머리속에는 신념과 의지의 화신인 리인모동지의 고결한 모습이 떠올랐다.

해방직후 당대렬에 들어선 리인모동지는 안해가 조선로동당에 입당했을 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잊지 마오! 당원의 영예를 지닌 오늘을 그리고 당원증번호를 말이요.조선로동당의 한 전사라는 증표요.당앞에서 맹세했다는 증표란 말이요.》

그에게 있어서 당원증번호는 목숨과도 바꿀수 없는 신성한것이였다.장기간의 감옥살이로 페인이 되였어도 그는 자기가 조선로동당의 한 성원임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교형리들의 악착한 고문으로 쓰러졌다가도 정신만 차리면 제일먼저 입속으로 외운것이 바로 《입당년월일 1945년 10월 8일, 당원증번호 306》이였다.지리산에서 함께 싸운 동지들의 투쟁을 후세에 전하는것을 당적분공으로, 종군기자의 끝나지 않은 임무로 자각한 그는 기억들을 하나하나 더듬어 수기들을 썼다.

승리자의 웃음을 짓고 사형장으로 나가며 불을 토하듯 내뿜던 통일애국투사들의 웨침이 오늘도 메아리되여 울려온다.

《동지들, 기억해달라.나의 당원증번호…》

교형리들이 수인번호로 찾을 때면 자기의 당원증번호로 찾으라고 맞서싸우며 수십년세월 중단없이 당생활을 진행한 그 불굴의 기백앞에, 고귀한 정신앞에 삼가 머리숙어진다.

당원증번호, 그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야 할 조국의 참호였고 인생의 전부였던것이다.

추억의 노를 끝없이 저어가는 나의 생각은 깊어졌다.

전세대의 피가 슴배인 당원증번호, 동시대인들의 고뇌와 땀이 스민 당원증번호, 그 참의미는 과연 무엇이겠는가.

당원증번호, 그것은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매 성원들의 대렬번호, 투쟁과 전진의 길에서 우리들자신이 스스로 차지하였으며 생을 깡그리 바쳐서라도 지켜야 할 성스러운 참호를 의미하는것이 아니겠는가.

숭고한것이 그들먹이 차오르는 마음으로 당원증번호를 다시금 외워본다.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한 성원으로 새로 태여나는 그날로부터 생의 마감날까지 누구나 심장속에 간직하고 잊지 않는 당원증번호를.

어머니당의 전사로 태여난 날은 각각이여도 어머니고생을 덜어드리기 위해, 그 품을 지키기 위해 한몸바치는 날에는 순서가 있어서는 안되는것이 바로 우리 당원들이 아닌가.

나 하나쯤이야 하고 잠시라도 당원의 자각을 망각한다면, 자기의 초소를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 당의 위업에는, 조국의 전진에는 공백이 남게 되리니 혁명앞에 끼친 그 엄중한 후과를 후날 가슴치며 통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당원증을 품고있다고 하여 다 참된 당원인것은 아니다.

선봉투사구실을 해야, 핵심구실을 해야 당앞에, 당원증번호앞에 떳떳한 진짜배기당원이라고 할수 있다.

당원 누구나가 매일, 매 시각 체감하는 당원증은, 거기에 새겨진 당원증번호는 이렇게 깨우쳐준다.당이 맡겨준 초소를 목숨으로 지키라.당결정관철의 길에 그대가 맡은 혁명의 참호가 절대로 빈자리가 되지 않게 전세대 당원들처럼, 시대의 전형들처럼 생의 분분초초를 충성과 애국으로 불태우라.

그렇다.당원증번호는 수자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당대렬에서 매 당원이 선 위치에 대한 자각을 심어주는, 생명을 바쳐서라도 자기의 참호를 지켜야 함을 말없이 깨우쳐주는 더없이 신성하고 고귀한 글발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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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핵오염수방류는 극악한 반인륜적범죄

주체112(2023)년 11월 1일 로동신문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일본당국이 11월 2일부터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의 핵오염수를 또 방류하려 하고있다.이것은 지난 8월과 10월의 방류에 이어 세번째로 되는것이다.

도꾜전력회사가 발표한 계획에 의하면 1차, 2차 방류때와 마찬가지로 10개의 탕크에 들어있는 약 7 800t의 핵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게 된다.

전 세계에 위험을 들씌우고 인류의 생명안전을 침해하는 파렴치한 행위가 아닐수 없다.

오래전부터 전문가들은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의 핵오염수방류가 방사성물질에 의한 바다오염을 초래하고 더우기는 식품안전과 인류의 건강에 엄중한 해를 줄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일본이 태평양에 방류하는 핵오염수의 방사성물질은 57일내에 태평양의 대부분 수역으로, 10년후에는 전 세계의 해역으로 퍼지게 된다고 한다.즉 전 세계의 해양환경이 방사성물질로 오염되게 될것이라는것이 학계의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저들의 핵오염수방류행위를 정당화하려고 갖은 오그랑수를 다 써왔다.

지난 7월 일본외무성은 태평양으로 방류하려고 하는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 핵오염수의 안전성을 광고하는 2편의 동화상편집물을 만들어 인터네트에 내돌렸다.《인터네트상에서의 허위정보류포》와 관련하여 《과학적근거에 기초한 정확한 정보발신》을 위한것이라는것이 편집물제작의 근거였다.

그 내용을 보면 객관적인 여러 기관의 분석을 통해 정화처리의 효과가 이미 확인되였다는것과 만일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류를 중지한다는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여 핵오염수가 《안전하다》는것이다.

지금 일본이 핵오염수를 줄곧 《처리수》라고 표현하고있는것도 저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데 있다.태평양이 오염되든, 인류의 생명안전에 위험이 조성되든 관계없이 기어코 핵오염수를 바다에 내버려 제 리속만 채우면 그만이라는것이 일본의 뻔뻔스러운 속심이다.

그러고도 중국, 로씨야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일본산수산물수입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한데 대해 도리여 《부당하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불만을 터뜨리고있다.

얼마전 일본수상은 참의원본회의에서 일본산수산물수입과 관련한 《일부 나라들의 중지조치는 과학적근거에 기초한 대응이 아니다.》고 강변하면서 《즉시 철페할것을 요구해나가겠다.》고 떠들었다.

저들의 리기적목적을 위해서라면 인류를 핵재앙속에 몰아넣는것도 서슴지 않는 일본의 행위는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고있다.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바다는 인류공동의 재부이다, 일본은 마땅히 국제사회의 우려에 전면적으로 호응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솔로몬제도수상은 일본의 계획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하면서 핵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땅에 저장할수도 있다, 그러나 한사코 해양에 방류하고있는 현실은 그것이 안전하지 못하다는것을 말해준다고 까밝혔다.그러면서 태평양에로의 방류를 중지할것을 일본에 요구하였다.

해양생태환경을 파괴하고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범죄국가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의 목소리는 날로 더욱 높아가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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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 : 피페해지는 삶, 쓰러져가는 농업 – 《우리 민족끼리》기자와 정세전문가가 나눈 문답-

주체112(2023)년 11월 1일 《우리 민족끼리》

 

기자: 최근 괴뢰지역에서 윤석열역도에 대한 각계층의 퇴진투쟁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농민들속에서 역도의 반인민적인 농업정책에 대한 비난과 규탄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고 한다. 먼저 괴뢰지역의 농민들속에서 윤석열역도에 대한 원성이 계속 높아가고있는 원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한다.

정세전문가: 윤석열역도는 지난해 괴뢰대통령선거때 300여만명에 달하는 농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사는 농민세상》을 만들겠다고 광고하였다. 그러나 정작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아서는 농업을 홀시하고 농업의 《기업화》, 《자본화》를 추진함으로써 괴뢰지역의 농민들의 처지는 날이 감에 따라 계속 악화되고있다.

기자: 윤석열역도가 괴뢰지역의 농민들과 농업부문에 끼친 반인민적인 해악은 무엇인가.

정세전문가: 우선 농축산물들을 해외에서 무차별적으로 수입하여 농민들의 생활을 더욱 령락시킨것이다.

윤석열역도는 집권후 쌀과 고기가 부족하면 반도체나 자동차를 팔아 수입해오면 된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농축산물관세를 대폭 낮추고 외국산농축산물들을 무차별적으로 수입하는 반인민적인 농업개방정책에 매달렸다.

지난해 윤석열역도는 물가안정을 구실로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외국산축산물들에 대한 수입관세를 철페하고 알곡과 함께 마늘, 양파, 생강과 같은 주요수입농산물들의 관세도 낮추거나 없앴으며 수입물량을 대폭 늘이는 망동을 저질렀다.

특히 해마다 수십만t의 쌀수입으로 천문학적액수의 적자를 보면서도 올해에는 외국산쌀수입과 관련한 예산을 더 늘였는가 하면 쌀값안정을 위해 농민들이 요구하는 《량곡관리법개정안》에 대해서도 《대통령1호거부권》까지 행사하여 부결해버렸다.

또한 이상기후현상과 전쟁 등으로 인한 농축산물부족현상에 대응한다고 하면서 밀, 콩, 강냉이와 같은 5종의 주요농산물을 더 많이 수입하기로 하였으며 농업시장의 전면개방이나 다름없는 《포괄적, 점진적환태평양경제련대협정》가입을 추진하려 하고있다.

윤석열역도의 무차별적인 농축산물수입으로 괴뢰들의 《곡물자급률》과 《쌀자급률》은 현저히 떨어졌으며 농축산물의 해외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괴뢰지역의 농민들은 파산위기에 놓이게 되였다.

기자: 윤석열역도가 괴뢰지역 농민들의 생활형편을 어떻게 계통적으로 파괴해버렸는가에 대해 잘 알았다.

정세전문가: 농업부문에 대한 윤석열역도의 반인민적인 농업정책은 비단 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역도는 농업부문에 대한 예산지출을 줄이고 형식상의 《농업지원정책》도 없애버렸다. 윤석열역도는 《대통령선거》당시 농업관련예산을 5%수준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하였으나 집권후 소위 《건전한 재정》을 운운하면서 2022년에는 2. 8%, 2023년에는 2. 7%로 농업관련예산규모를 계속 줄이였다.

또한 집권첫해부터 농민들에 대한 비료지원예산을 삭감하였는가 하면 다음해 2024년예산에서는 아예 전부 없애버리는 등 《농업지원정책》들을 줄줄이 페지하였다.

이로 하여 지난 2022년 농민들의 농업소득수준은 지난 2021년에 비해 26. 8%나 감소하여 30년전수준으로 되돌아갔으며 농가들의 빚은 급격히 늘어났다.

기자: 윤석열역도가 괴뢰지역의 농업에 끼친 반인민적인 해악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역도가 괴뢰지역의 농업을 대기업들의 수중에 밀어넣어 농민들을 현대판 《고용농》으로 전락시킨것도 짚고넘어가야 한다고 본다.

정세전문가: 윤석열역도는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농업이 산업화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대기업들의 농업부문장악을 허용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른바 《기술농업》, 《지능형농업》을 실현하자면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지능형농장》건설을 위해 2023년에 편성한 수백만US$의 예산을 전부 대기업들에 할당하였다.

결국 리윤만을 요구하는 대기업들이 괴뢰지역의 농업을 제마음대로 좌우지하게 되였고 종당에는 농민들이 현대판 《고용농》으로 전락되게 되였다.

하지만 윤석열역적패당은 마치 이것을 이른바 농업의 《혁신성장》을 이끈 《커다란 변화》인것처럼 여론화하고있다.

괴뢰지역 농민들을 비롯한 각계층이 《윤석열정부의 농업정책은 농업을 완전히 죽이는 무시무시한 정책들이다.》, 《<농업파괴>, <농민적대>, <농민말살>로 일관되였다.》, 《농민은 파산되고 농업은 고사지경에 이르렀다.》고 분노를 터뜨리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윤석열역도가 괴뢰지역 농민들과 농업부문에 끼친 반인민적인 해악은 명백히 사대매국과 무지무능이 안아온 악재이며 인재이다.

기자: 이상의 사실을 통해 괴뢰지역 농민들의 생활이 날로 피페해지고있는 근본원인은 바로 윤석열역도와 같은 사대매국노, 경제문외한이 권력의 자리에 틀고앉아 무지무능으로 일관된 반인민적악정을 일삼는데 있다는것을 똑똑히 알수 있다.

지금 괴뢰지역의 농민들이 《윤석열정부와는 더이상 한하늘아래서 살수 없다.》, 《1년이 100년 같다. 모든것을 팔아먹는 윤석열은 대통령자격이 없다.》, 《윤석열을 퇴진시키기 위한 투쟁에 300만의 농민들이 앞장서겠다.》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는것은 당연한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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