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낯뜨거운 행태
최근 남조선군부당국이 희비극들을 연출하여 만사람을 경악케 하고있다.
그것인즉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남조선에 기여든 날을 《기념》한다고 하면서 대결광대극을 펼쳐놓다 못해 남조선강점 미군사령관에게 《축하서신》을 보내는 놀음을 벌린것이다.
실로 낯뜨거운 행태라 하지 않을수 없다.
미제가 일으킨 조선전쟁은 이땅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부모와 형제자매, 귀중한 벗들을 앗아가는 참을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주었으며 온 강토를 재더미로 만들었다.
세대는 바뀌고 산천도 변했지만 우리 겨레의 가슴마다에는 전쟁으로 인하여 생긴 상처들이 아직도 아물지 않은채로 응어리져있다.
남조선의 언론들과 전문가들도 《조선전쟁당시 미군에 의한 북의 도시들과 산업시설들에 대한 파괴는 2차 세계대전보다 더 심각하였다.》, 《미국은 6. 25전쟁 당시 감행한 도시파괴, 량민학살 등에 대해 한번도 공식 인정하거나 사과한적이 없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런데도 남조선군부당국이 《축하》니, 《존중》이니, 《기념》이니 하며 침략자를 추앙하는 놀음을 벌리였으니 이 얼마나 천부당만부당한것인가.
온 민족의 분격을 자아내는 광대극놀음은 북침전쟁을 도발한 저들의 범죄적정체와 수치스러운 참패상을 가리우고 동족대결을 고취하려는 반민족적추태이며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 공화국을 말살하려는 흉심의 발로이다.
앞에서는 《평화》, 《안정》을 떠들어대고 뒤에서는 외세와 야합하여 대결을 고취하는 이런 전쟁광신자들때문에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이 가셔지지 않고있는것이다.
이 땅우에서 침략전쟁의 참극이 다시는 재현되지 말아야 한다는것은 온 겨레의 념원이고 의지이다.
민의에 역행하면 천벌을 피할수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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