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의 대상, 망조가 비낀 《제국》
주체97(2008)년 3월 19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세계에서 저들이 제일이고 저들밖에 없는것처럼 놀아대며 남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훈시하기 잘하는 미국이 오늘 국제무대에서 조소와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얼마전 이딸리아의 한 인터네트통신이 미국딸라가 림종의 위기에 처했다고 조소한것이 그 단적실례이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지난 시기 국제금융체계에서 하나의 《제국》을 형성하고있던 미국딸라가 이제는 버림을 받고 밀려나고있다는것, 이런 현상은 전적으로 미국자신이 몰아온것으로서 응당한것이며 그들이 사태수습을 위해 아무리 들고뛰여도 어쩔수 없다는것이다. 한마디로 글은 미국이 내리막길을 걷고있는것은 기정사실이며 이에 대해 미국은 좋든싫든 인정하고 경우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일종의 야유이다.
한때 사람들은 딸라라고 하면 미국을 생각했고 미국의 지위를 생각했었다. 그만큼 미국이 딸라를 휘두르며 저들의 리속을 차려왔고 자본주의세계에서 《제왕》노릇을 해왔다. 하지만 오늘에 와서 사정은 달라지고있다. 미국딸라는 국제금융체계에서 기준통화의 지위에서 밀려나고있으며 가쁜숨을 몰아쉬고있다.
2000년대초까지만 하여도 세계무역거래에서 65%는 미국딸라로 결제가 진행되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미국딸라에 의한 무역거래는 50%이하로 대폭 떨어지고 대부분이 유로나 다른 전환성화페들로 거래가 진행되고있다.
많은 나라들이 외화예비를 미국딸라로부터 다른 전환성화페로 바꾸고있다.
쿠웨이트는 자국화페시세를 미국딸라에 고정시키던 제도를 페지하였으며 까타르와 아랍추장국도 그뒤를 이으려 하고있다.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은 련이어 지역은행들을 창설하고 미국딸라를 밀어내고있다.
《딸라제국》이 쇠퇴몰락의 길을 걷고있는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지금 미국은 만성적인 경제침체와 기록적인 예산적자, 무역적자위기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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