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주체혁명위업은 영원히 승승장구할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억세게 전진하여온 성스러운 10년의 혁명려정에 삼가 이 글을 드린다-

주체110(2021)년 12월 14일 로동신문

 

어느덧 10년이라는 력사의 한 년대가 흘렀다.이 위대한 영웅적진군의 참전자, 체험자인 우리 인민은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숭엄한 감회에 휩싸여있다.저 멀리 피눈물의 12월에서 승리의 해인 이해의 12월까지 우리 헤쳐넘은 험산준령은 그 얼마였는가.우리 억심으로 싸워 이루어낸 기적과 변혁들은 그 얼마였고 우리는 걸어온 만리길우에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할 혁명의 진리로 써놓았는가.

떠나올 때는 생눈길우의 한자욱, 한자욱이던 이 길, 돌아보니 거대한 력사의 한줄기가 되여 아득히 뻗어있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하지만 그 10년이 세기보다 길다고 할만큼 우리는 참으로 년대와 년대를 뛰여넘어 멀리도 오고 높이도 올라섰다.우리자신도 믿기 어려운 기적과 승리들이 무수히 이룩되였다.주체혁명위업의 줄기찬 전진과 더불어 우리 조국이 지닌 존엄과 힘, 우리 세대가 안아온 모든 거창한 변혁들은 현시대의 경이적이고 력동적인 영웅적서사시로 기록되였다.

그것은 태양의 영생위업을 가장 빛나게 실현하신 혁명적도덕의리의 최고화신, 위대한 새시대의 탄생과 주체혁명의 백년미래를 안아올리신 걸출한 위인, 반만년력사이래 조선의 힘을 최절정에 세워주시고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열어주신 만고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불멸의 혁명령도사로 찬연히 빛을 뿌리고있다.

넘어온 시련의 굽이굽이에 력력한 자욱, 헤쳐온 생눈길천만리의 피어린 줄기줄기를 새겨보며 절세위인의 사상과 예지, 강인담대한 장군의 사랑과 증오, 위대한 인간의 피와 정, 눈물과 희열이 하나의 생명체마냥 살아 맥박치는 성스러운 혁명실록의 첫 페지를 삼가 번진다.

 

제1편 장군님과 함께 온 승리의 길

 

영원한 우리 태양, 영원한 우리 수령이신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어제도 오늘도 인민의 심장속에 계시며 우리를 끝없는 승리와 영광에로 이끌고계신다.

위대한 사상리론가, 위대한 정치가이신 김정일동지의 불멸의 혁명업적은 주체혁명의 진로를 끝없이 향도하는 전투적기치로 되고있다.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인간이신 그이는 영원히 타오르는 불길이 되시고 천지풍파에도 드놀지 않는 마음의 억척기둥이 되시여 우리를 끝없는 승리에로 떠밀어주시였으며 천만아들딸들을 한품에 안은 영원한 어버이가 되시여 이 멀고도 험난한 혁명려정을 우리와 함께 헤쳐오시였다.

우리 장군님을 사무치게 그리는 조국강산에 12월의 흰눈이 내리고있다.하늘을 하얗게 덮으며 이 나라 산과 들에도, 거리와 마을에도, 집집의 창가와 뜨락에도 흰눈이 내리고 내린다.

이렇게 해마다 맞는 눈이건만 천만가슴에 아프게 멍울진 그 사연, 사무치는 그리움은 갈수록 더해만 간다.

흰눈, 말만 외워도 이 나라 인민은 눈물부터 난다.12월의 눈은 땅에 내리는것이 아니라 정녕 인민의 마음속에 내린다.차거운 눈발이 아니라 그리움에 불을 달아주는 뜨거운 눈, 피눈물에 물들었던 눈이여서 하얀 그 빛갈마저 붉게만 보이는 12월의 눈, 소리없이 내려 강산에 쌓이건만 그 눈발의 웨침소리는 뢰성보다 더 강렬하게 우리 심장을 쾅쾅 두드린다.

한송이한송이 내려쌓이는 흰눈속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슴젖는 절절한 음성이 들려온다.

삼지연시에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찾으신 몇해전 그날 내리는 흰눈을 고스란히 맞으시면서 눈이 내리는구만, 장군님과 눈물속에 영결하던 날에도 눈이 내렸지, 우리 장군님께서 자신의 살붙이처럼 사랑하시던 이 땅에서 어떤 기적이 창조되는가를 보시였으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날에도 눈이 내렸다.온 나라가 쓰러져 땅을 치며 곡성을 터치던 그날에 눈은 왜 그리 많이도 내렸던가.침통한 비분에 하늘의 해마저도 사라지고 어둑한 허공에 태를 치듯 흩날리는 눈발은 머리우에서 녹아내려 차겁게 땅을 적시였다.눈물바다, 울음바다를 이룬 영결의 거리에 달려나와 어버이장군님의 태양상을 모신 령구차행렬을 남녀로소가 애타게 막아서고 따라서며 그 마지막길에라도 효성을 더해드리려 솜옷을 벗어 정히 깔아드리던 이 나라 인민이였다.

그날로부터 어언 10년세월, 그 피눈물의 눈은 봄날에도 여름에도, 낮에도 밤에도, 꿈속에서도 인민의 마음속에서 녹지 않았으며 세월이 갈수록 어버이장군님과의 혈연의 정을 더 깊이 맺어주었다.뼈아픈 영결의 12월은 위대한 영생의 10년사로 이어졌고 우리 인민은 천년이 가도, 만년이 가도 위대한 장군님과 언제나 함께 살고 전진하며 승리하는 영원한 장군님의 인민이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은 나의 심장속에, 우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의 심장속에 영원히 함께 계십니다.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장군님의 모습은 영원히 지워질수 없습니다.》

전체 인민이 산악같이 일어나 생눈길천만리를 시작한 그때부터 10년세월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정과 사랑을 다해 축복해주시고 손잡아 따뜻이 이끌어주시였다.아침마다 그이의 태양상초상화를 삼가 우러러 첫인사를 올리고 자자구구 그이의 가르치심을 다시금 뼈속깊이 되새기며 그이께 아뢰이고 보여드리는 심정으로, 자나깨나 그이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10년을 살아온 우리 인민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의 마음속에 계시는 위대한 장군님과 언제나 가장 뜨거운 심장의 대화를 나누시면서 조국과 혁명을 이끌어오시였으며 우리 인민은 절세의 위인들을 함께 모시고 10년의 혁명려정을 줄기차게 이어왔다.

위대한 어버이와 피눈물을 삼키며 영결한 후에야, 그렇게 한해 또 한해를 보내면서 우리는 더 잘 알았다.그이의 한생이 왜 타오르는 불길이 되였는지, 그이의 야전솜옷과 야전장갑이 왜 색이 바래고 보풀이 일어있었는지, 그이께서 왜 생애의 마지막나날 그렇게 힘들게 걸으시면서도 그 길을 순간도 멈추지 않으셨는지, 지금도 변함없이 돌아가는 사연깊은 강행군렬차의 시계초침소리가 왜 그리도 인민의 가슴을 아프게 울리고있는지 우리는 목메여 눈물을 삼키며 다 듣고 다 새기게 되였다.

태양같이 환히 웃으시는 그 눈부신 영상이 어려와 그립고 받아안은 사랑과 은덕이 너무 크고 고마워 어버이의 그 정이 못내 그립다.하지만 위대한 장군님 한평생 겪어오신 고생과 남몰래 마음속에 묻어오신 상상할수 없는 초인간적인 고뇌와 가혹한 희생이 정녕 어떤것이였는지 그것을 온넋으로 느끼는데서 오는 그리움은 그 진정과 열도와 깊이가 다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가장 완벽하게 계승하시고 우리 당을 수령의 유일사상을 충직하게 받드는 조직적전일체, 사상적순결체로, 일심단결을 혁명의 천하지대본으로 하는 세계에 유일무이한 불패의 당으로 건설하신 우리 장군님.

년대와 년대를 이어 로동당시대의 일대 전성기를 펼치시고 인간도 사회도 자연도 주체의 요구대로 개조하는 세기적위업을 실현해오신 그 거대한 불멸의 업적, 어버이장군님께서 자신의 한생에 높이 쌓아올리신 이 모든것은 인간이 발휘할수 있는 천재성과 비범성, 의지력을 다 합친다 해도 당대에는 이룰수 없는 전무후무한 업적이다.

소리없이 녹아내려 대지에 생명수를 주는 자아희생의 흰눈철학을 인생관으로 지니시고 말그대로 눈보라한생을 살아오시였고 위대한 심장의 마지막고동으로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를 더 높이 울려주신 이런 순결하고도 희생적인 위인이 어디에 또 있었던가.그래서 우리 인민은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이야기만 하면 그 누구나 눈물부터 앞서고 세월이 갈수록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분을 모시고 살아왔는가를 가슴치며 되새기게 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으시였으며 매일 새벽 3시, 4시까지 집무를 보시고 이 나라의 첫새벽을 남먼저 맞으시였다고 하시면서 장군님께서 왜 생전에 하루한시도 편히 쉬지 못하시고 초강도강행군길을 끊임없이 이어오시였는가 하는것을 더욱 가슴뜨겁게 절감하게 된다고 말씀하신 우리의 총비서동지,

어버이장군님을 생각하며 누구나 혁명의 참뜻을 다시금 깊이 새겨안고 신념과 의지의 강자로 더 억세게 태여나게 한 바로 이것이 그리움의 힘이였다.

진정으로 함께 있다는것은 마음속에, 심장속에 함께 있다는것이며 그것은 영원한 승리의 등대, 억척의 기둥, 생명의 피줄기로 소중히 간직한다는것을 의미한다.우리가 살아온 10년의 해와 달, 10년의 거대한 시공간은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의 미소로 가득차있었으며 장군님께서는 우리 인민 매 사람의 마음속에 계시면서 언제나 따뜻한 손길이 되시고 고마운 어버이가 되시고 밝은 해빛이 되시여 우리를 변함없이 인도해주시며 걸음걸음 떠밀어주시고 열렬히 축복해주시였다.

정녕 10년세월 어버이장군님은 어디에 계시였던가. 장군님은 또 한분의 태양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심장속에 계시였으며 가장 어렵고 힘들 때마다, 세기적인 기적과 승리적사변을 창조해야 할 때마다 고귀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크나큰 고무와 지지를 주시고 담력과 용기를 더해주시며 제일 가까이 계시였다.우리 장군님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있어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해온 마음의 지탱점이였으며 피어린 10년려정을 함께 헤치시고 억세게 떠밀어주신 가장 위대한 동지이시였고 영원한 수령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령구차에 손을 얹으시고 가슴미여지는 추도곡이 울리는 속에 쏟아져내리는 눈발을 헤치시며 무거운 걸음을 내짚으시였던 그날부터 장군님 생각이 너무 사무치시여 남몰래 오열을 삼키시던 밤들은 얼마였던가.때없이 장군님에 대한 노래를 눈물속에 들으시고 불러도 보시던 날들은 또 얼마였으며 이 기쁜 소식을 어버이장군님께 보고드리자고 하시며 한달음에 금수산태양궁전으로 달려오신 사연깊은 길들은 과연 얼마였던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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