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115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것은
지금으로부터 115년전 우리 민족은 일제침략자들에 의하여 조선군대강제해산이라는 피눈물나는 력사를 강요당하였다.
지난 세기 우리 나라에 침략의 발을 들여놓는 첫 시기부터 조선의 군력을 약화시키고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집요하게 책동해온 일제침략자들은 1907년 조선봉건정부의 내정권강탈에 이어 국토병탄의 마지막장애물인 조선군대에 대한 강제해산책동에 더욱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
일제는 1904년 로일전쟁을 계기로 고종을 강박하여 《군제개혁》에 관한 《칙령》을 공포하게 하는 등으로 황제의 군사통수권, 군사력에 대한 통일적지휘체계를 완전히 허물어버리였으며 1905년 4월부터는 《군액축감》의 구실밑에 또다시 《군제개혁》을 강박하여 대대적인 군사편제축감을 실행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1907년 5월까지 점차적으로 조선군대의 각 병종에 일본군 장교, 하사관 60여명을 배속시켜 부대지휘권은 물론 군인들의 일거일동까지 엄격한 감시통제하에 두고 전투력을 체계적으로 약화시키였다. 결과 1904년 당시 1만 7 000여명이였던 조선군대의 병력수가 1907년 7월에는 50%나 줄어들었다.
일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조선군대해산을 위한 고종황제의 《조칙》, 《칙령》들을 날조, 공포하고 1907년 8월 1일 저들의 수비대무력으로 포위진을 친후 조선군대해산식을 강압적으로 실행하였으며 9월초까지 지방군까지도 모조리 강제해산하였다.
조선군대해산은 일제가 《을사5조약》날조를 전후한 시기부터 계통적으로 감행하여온 조선봉건국가의 군사력말살책동의 최종결과였다.
교전일방이 아닌 일본이 전패국도 아닌 조선봉건국가의 군대를 무장해제시키고 정규무력을 완전히 해산시킨것은 실로 력사에 전무후무한 횡포였다.
일제침략자들에 의한 조선군대강제해산은 군사중시, 군력강화는 민족보위의 담보라는것, 총대가 약하면 조선봉건왕조처럼 외세의 압력에 굴복하게 되고 결국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까지 잃게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다.
이와 함께 다시금 똑똑히 새겨야 할 또 하나의 철리가 있다.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것이 바로 제국주의의 침략적본성이라는것이다.
침략목표로 선정된 나라와 지역, 민족들이 보유한 군사력을 끊임없이 약화시키고 종국적으로 제거말살하는것은 제국주의자들이 저들의 침략적인 전략실현행정에서 가장 우선시하고 최대로 중시하는 핵심중의 핵심목표로 되고있다.
력사적으로 제국주의침략자들은 해당 나라와 민족방위의 성새, 국권수호의 보루인 군력을 거세말살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력을 집중하여왔으며 이러한 수법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추호의 변함도 없다.
실제로 제국주의우두머리인 미제는 세계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해당 나라와 지역의 군력약화, 무장해제를 저들의 침략과 패권주의, 지배주의실현의 핵심공정, 최우선과정으로 삼고 그 집행에 매달리고있다.
조선반도에서의 수십년간에 걸친 조미대결전은 우리 공화국의 끊임없는 군력강화, 자위적국방력마련이 얼마나 정당하고 옳은것이였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력사와 현실은 옛 《대동아공영권》실현의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재침의 칼을 가는 일본,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패권을 추구하는 미제를 비롯한 적대세력이 있는한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것은 모든 나라와 민족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국가적최중대사라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있다.
115년전 조선군대강제해산이라는 피눈물의 력사는 이 땅에서 절대로 되풀이되지 않을것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