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하수인을 비호두둔하는 망동
최근 미국무성이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에 있는 자국대사관을 5월 중순에 꾸드스로 이설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미국집권자는 지난해 12월 팔레스티나의 꾸드스를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하면서 대통령선거전때 공약한대로 자국대사관을 꾸드스로 옮길것을 국무성에 지시하였다.
국제사회는 꾸드스는 팔레스티나의 영원한 수도이다,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은 국제법에 대한 란폭한 위반으로 된다, 미국의 행위는 팔레스티나문제해결을 위한 모든 국제적노력을 파괴하는짓이다, 미국의 결정은 중동평화과정을 뒤집어엎고 중동지역은 물론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것이다, 꾸드스의 합법적, 정치적지위를 침해하는 그 어떤 행위도 거부할것이다고 하면서 미국에 비난과 규탄을 퍼붓고있다.
그런데도 미국은 이번에 끝끝내 이스라엘주재 자국대사관이설시기를 나크바의 날을 계기로 정하였다.
1948년 5월 14일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으로 팔레스티나땅에 이스라엘이 생겨나게 되였다.이로 하여 수십만명의 팔레스티나인들이 정든 고향땅에서 쫓겨나 강제추방되거나 살길을 찾아 피난의 길에 오르지 않으면 안되였다.
팔레스티나인들은 이것을 절대로 잊지 않고 기억속에 새기기 위해 이스라엘이 생겨난 다음날을 아랍어로 대참사를 의미하는 나크바의 날로 정하였다.
해마다 이날을 맞으며 팔레스티나인들은 반이스라엘집회와 시위를 벌려 빼앗긴 령토를 되찾고 피난민들의 귀향이 하루빨리 실현되도록 하기 위하여 투쟁하고있다.심사가 뒤틀린 이스라엘은 그들의 반이스라엘투쟁을 말살하려고 날뛰고있다.
이렇듯 나크바의 날은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사이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주요한 계기점으로 되고있다.
미국이 이것을 모를리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티나인들에게 있어서 반이스라엘감정이 최대로 상승하는 가장 비극적인 날인 나크바의 날을 계기로 자국대사관을 꾸드스로 옮기려고 획책하고있다.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가뜩이나 응어리져있는 팔레스티나인들의 가슴속상처에 칼질을 하는 망동짓이 아닐수 없다.
하다면 미국이 무엇때문에 꾸드스에로의 대사관이설날자를 5월 중순으로 정하였는가 하는것이다.
여기에는 미국의 속타산이 깔려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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