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찾는것은 인륜도덕이고 법도이라고 하시며
주체39(1950)년 12월 어느날 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창덕학교시절의 스승이였던 강량욱선생의 숙소를 찾으시였다.
조국의 운명이 판가리되던 준엄한 때이라 선생은 자못 긴장하여 어버이수령님을 맞이하였다.그러자 그이께서는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시며 오늘은 선생님의 생일날이여서 축하해드리려고 이렇게 왔다고 하시였다.
강량욱선생이 이 전쟁판에 무슨 생일입니까라고 말씀드리며 어찌할바를 몰라하고있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무리 전쟁이라도 선생님의 생일은 우리가 쇠드려야 한다고 하시며 손수 가지고오신것으로 소박한 생일상을 차리시였다.그러시고는 지금은 전쟁이여서 이처럼 소박한 생일상을 차려드리지만 오히려 이날이 일생에서 더 잊혀지지 않을것이라고, 우리가 전쟁에서 이긴 다음 선생님의 생일상을 차릴 때에는 오늘일이 옛말로 될것이라고 하시며 어서 상에 나앉으라고 거듭 재촉하시였다.
이것은 강량욱선생이 46번째의 생일을 맞던 날에 있은 일이다.가렬한 전화의 나날 그토록 바쁘신 속에서도 옛 스승의 생일상을 차려주시려 포연이 날리는 밤길을 찾아오신 어버이수령님.
창덕학교시절의 옛 스승에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혁명적의리의 세계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전후복구건설이 한창이던 주체43(1954)년 12월 어느날 강량욱선생의 집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쉰번째생일을 축하해주시며 친히 로력훈장까지 안겨주시였다.그리고 선생의 부인이 쉰번째생일을 맞던 해에는 집무실의 일력에 붉은색으로 미리 표시해두시였다가 두차례나 찾아오시여 선생과 부인의 생일을 축하해주시였다.
해마다 생일이면 어김없이 찾으시여 각별한 정을 부어주시는 어버이수령님께 언제인가 강량욱선생은 자기 생일을 잊지 않고 극진히 위해주시는데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올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탈하게 웃으시며 창덕학교시절의 옛 제자가 스승의 집을 찾는것은 인륜도덕이고 법도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어느 한 기회에 위대한 수령님께 이제 더는 자기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시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말씀올렸을 때에도 그이께서는 옛 스승을 정깊게 바라보시며 누구에게나 어려서 글을 배워주고 이끌어준 선생이 있기마련인데 나에게라고 왜 선생이 없겠는가고,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나는 강선생을 잊을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정녕 우리 수령님은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한없이 고결한 풍모를 지니시고 세계정치사가 알지 못하는 숭고한 도덕의리의 시대적모범을 창조하신 위대한 인간이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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