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의 승인이나 동의가 필요없다
지금 남조선에서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에 대한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방해를 배격하고 민족자주의 원칙을 견지해나갈것을 요구하는 각계층의 목소리가 날을 따라 더욱 고조되고있다.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오늘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남북선언을 철저히 리행하는것이다.》,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 《현 당국은 미국의 눈치를 볼것이 아니라 남북선언에 명시되여있는대로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립장에 철저히 서야 한다.》, 《더이상 외세의 개입과 간섭없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이 주체가 되여야 한다.》, 《자기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길수 없다.》, 《우리 민족끼리 남북선언들을 리행하여 미래로 나아가자.》…
이것은 북남관계문제를 외세가 아니라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여 풀어나갈것을 바라는 남조선민심의 요구가 얼마나 강렬한가 하는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렇다. 민족의 운명과 전도가 달려있는 북남관계문제는 철두철미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여야 할 민족내부문제로서 여기에는 외세가 끼여들 아무런 자격도, 명분도 없다. 외세가 북남관계문제에 끼여들면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를 실현하는데 난관이 조성되게 된다.
북남관계문제를 놓고 외세의 비위를 맞추려 하고 그의 지지를 받아 문제해결의 동력을 얻어보려고 하는것은 실로 어리석은 처사이다.
북과 남은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외세가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고 공조하며 협의해결하는 원칙에서 풀어나가야 한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민족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사상적독소이며 민족문제에 외세를 끌어들이는 화근이다.
외세의존적인 사고를 버리지 못한다면 민족자체로 풀어나가야 할 민족내부문제도 남의 승인이나 동의를 받지 않고서는 해결할수 없는 문제로 여기게 되고 민족적존엄과 자존심도 없이 외세의 옷자락에 매달리게 된다.
남조선 각계층이 북남관계문제에서 외세의 눈치를 볼것이 아니라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는것은 지극히 정당하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개척하여야 한다.
그 누구의 승인이나 동의를 받아서가 아니라 철두철미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나갈 때 북남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을 이룩해나갈수 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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