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조선신보/朝鮮新報’ Category
《하노이 2차 조미정상회담》에 대한 또 다른 하나의 분석, 해석, 미래전망 1/정기열 -‘회담은 트럼프가 깬 것이 아니다.’, ‘하노이에서 그는 납치된 것에 다름없다’-
들어가는 말
《하노이 2차 조미정상회담》(이하, 하노이회담 혹은 회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천차만별이다. 회담에 대한 객관적 정보가 부족하고 사실확인이 어렵기에 더욱 그럴 수 있다. 해석이 다양하고 분분한 것은 따라서 자연스럽다. 하나의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 글은 하노이회담 뒤 약 2주 세상에 쏟아져 나온 회담에 대한 숱한 주장, 해석, 전망과 아주 많이 다른 분석일 수 있다. 세상 대부분 분석과 아주 많이 다른 해서 누군가에게는 엉뚱하게도 보일 수 있는 해석에 기초해 쓰여진 글이다. 무엇보다 먼저 해석은 자유다. 세상사람 누구나 하는 일이다. 해석은 그러므로 어느 특정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생각하는 사람 모두가 하는 하나의 일반적인 사고기능이다. 사람의 고유기능이다. 해석에는 그러나 책임이 따른다. 무엇보다 사회정치적 책임이 따른다. 하노이회담 같은 경우가 그렇다. 해석은 자유지만 그러므로 그 해석은 자신과 사회, 세상에 책임적이어야 한다. 민족과 인류의 미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해석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에 반대되는 해석은 물론 경계해야 옳다.
해석에 그러나 ‘절대’란 없다. 모두 하나의 해석일 뿐이다. 참고할 가치가 있는 해석이면 참고하고 아니면 버리면 된다. 일고의 가치가 없으면 무시하면 된다. 회담 관련 오늘 세상에 소개된 모든 주장은 그 주장을 한 사람 자신의 해석에 기초한 것이다. 이 글 역시 마찬가지다. 천차만별로 다를 수 있는 그 모든 주장에 대한 이런저런 해석, 평가, 판단은 따라서 독자의 몫이다. 해석이 타당한가 아닌가, 설득력이 있는가 없는가 등은 모두 읽는 이의 몫이다. ‘트럼프가 회담을 깬 것이 아니다. 그는 회담에서 납치된 것에 다름없다’는 이 글의 부제는 세상 대부분 해석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해석에 기초한 것이다. 그것은 한편 이 글의 핵심내용이자 결론이다. 세상과 많이 다른 이 글이 기초한 해석이 옳은가 정확한가 아닌가 등 여부는 향후 계속될 조미관계정상화 과정에 언젠가 객관적으로 평가될 것이다. 글이 독자들에게 하나의 참고가 되길 바란다.
트럼프는 납치당했다. 회담에서 강제로 하차 당했다. 회담은 따라서 트럼프가 깬 것이 아니다.
하노이회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천태만상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납치됐다’는 해석은 세상에 아직 소개된 것이 없다. 비슷한 해석은 있다. 글의 내용 특히 부제를 무엇으로 하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떤 단어로 묘사해야 할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많이 씨름했다. 탈고가 늦어진 이유다. 오늘도 씨름을 계속하고 있다. 글에 대한 첫 구상부터 2주가 지나도록 하노이회담에 대한 판단은 그러나 처음과 같다. 하노이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판단엔 그러나 오늘도 변화가 없다. 오늘도 여전히 처음과 같은 결론에 가 닿는다. 회담에 대해 처음부터 가진 여러 물음, 생각, 판단, 의혹이 크게 빗나가지 않았음을 2주 지난 오늘 오히려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뿐이다. 그 결론에 의하면 회담은 ‘트럼프가 마치 납치된 상태에서 회담에서 강제로 하차 당하며 갑작스레 중단된 것이다.’ 따라서 ‘회담은 트럼프가 깬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자의로 깬 것이 아니다. 타의에 의한 것이다.
이 글은 기본적으로 ‘트럼프가 납치된 것에 다름없다’는 해석에 기초해 준비됐다. 글에서 시도한 모든 분석과 주장, 전망은 따라서 회담이 ‘실패했다, 결렬했다’는 세상 대부분 시각, 해석, 결론과 많이 다르다. 무엇보다 ‘트럼프가 회담을 깼다’는 해석과 다르다. 납치됐다는 해석에 기초한 분석에 의하면 하노이회담은 그러므로 ‘실패한 것이 아니다. 결렬된 것도 아니다.’ ‘회의는 중단된 것이다.’ ‘강제로 중단된 것이다.’ ‘회담의 중단’은 따라서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다. 타의에 의한 것이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대통령이 납치된 것에 다름없는 상황에서 회담이 강제로 중단된 것이다. 미국근현대사를 선두로 세상 모든 제국주의역사에는 그러나 ‘믿기 어려운 일’이 한둘이 아니다. 수를 헤아릴 수조차 없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러나 회담의 갑작스런 중단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트럼프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다. 타의에 의한 것이다. 그리 해석할 때 회담에서 무엇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좀 더 명확한 객관적 그림이 다가온다. 좀 더 깊게 이해된다. 부분이 아니라 전체 그림이 마치 영상에 담긴 모습처럼 고스란히 다가온다. 그 해석에 기초할 때에야 비로서 회담의 갑작스런 중단에 대한 객관적 이해가 가능해진다. 그리 믿는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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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 조미관계정상화》 문제를 중심으로 다룬
《2018 세계(뉴욕)평화학술회의》(2)/정기열
II부:11.6 미국중간선거 및
트럼프시대 분석과 전망
들어가는 말
“조미 간 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 관계정상화” 문제를 다룬 〈2018 세계(뉴욕)평화학술회의〉 II부는 큰 틀에서 대회의 정치사상적 배경을 다룬 글이다. I부는 학술회의가 성사되기까지의 크고 작은 이런저런 배경을 다룬 일종의 약식보고서다. II부는 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된 정치사상적 배경인 ‘조미(핵)대결’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격동하는 ‘21세기 국제관계문제’를 분석하고 전망한 글이다. 20세기 말 소련방-동구권사회주의 붕괴 과정에서 워싱턴은 ‘반제, 자주, 사회주의는 망하고 자본주의가 승리했다’며 스스로를 “세계유일초강국” 지위에 등극시켰다. 역사에 유례 없는 기고만장한 이 표현은 영어로 “The Only Global Superpower”다. 이후 이 말은 ‘21세기 세계제국’(The 21st Century Global Empire)과 동의어가 됐다. 그 제국은 2차대전 뒤 줄곧 500년 서구식민주의, 제국주의를 대표하는 안하무인의 ‘지구촌패권국가’(Global Hegemon)로 행세했다.
미국을 가리키는 이 여러 표현을 이글에선 편의상 ‘제국’이라 통칭해 부른다. 학술회의는 그 제국이 4반세기 만에 지구촌패권국가 지위에서 강제 하차 당하는 과정, 격동하는 ‘21세기 국제관계문제’를 다뤘다. 2018학술회의를 조직한 주체는 〈21세기 연구원〉(이하, 연구원)이다. 영문 명칭은 이다. 직역하면, ‘21세기 국제관계 연구원’이다. 제국이 퇴출되는 21세기 초 지구촌국제관계는 그야말로 격동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때 ‘세계최초, 최고, 최대’를 자랑하던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문화, 교육, 예술, 도덕, 군사 등 문자 그대로 제국을 떠받치던 모든 기반들이 오늘 근본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다. 관련해서 그들이 오래 틀어쥔 제국 중심의 국제관계 또한 도전 받고 있다. 다른 지역, 나라는 둘째치고 ‘유럽의 전통적 맹방’들인 영불독부터 동요하고 있다. 제국의 독단, 만행, 전횡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럽만 아니라 온 세상이 이합집산으로 바쁘다.
‘제국의 쇠망’과 ‘지구
공멸의 핵전쟁’ 우려
제국의 쇠망이 시시각각 점점 더 현실화되면서 21세기 초 지구촌국제관계는 오늘 모두 이합집산으로 바쁘다. 세상양심들이 핵전쟁을 우려하는 이유다. 몇 년 세상이 염려하던 조미핵대전이 아니다. 러미핵대전이다. 조미(핵)대결은 이미 끝났다. 2017.11.29를 기점으로 조미관계는 ‘대결’에서 ‘대화’로 구도가 바뀌었다. ‘21세기 제국’의 쇠망은 과거 로마제국쇠망, 대영제국쇠망 때와 근본에서 다르지 않다. 오늘 제국은 그러나 과거 존재한 제국들과 근본에서 하나 큰 차이가 있다. 아주 큰 차이다. 제국 손에 핵무기가 들려 있다는 차이다. 세상이 염려가 아니라 공포에 젖을 만 하다. ‘지구 공멸’ 가능성에 전률한다. 프린스톤대학 명예교수로 세계적 권위의 러시아전문가 제프리 콘(Jeffrey Cohn) 교수가 대표적이다. 그는 요즘 밤낮으로 러미핵대전을 염려한다. 주지하듯 러미 두 나라는 지구촌 핵무기 보유량의 9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조선 포함 핵무력국가 9개국이 보유한 무기 수는 모두 14,555기로 알려져 있다. 그 중 미국이 6,600기, 러시아가 6,800기를 소유하고 있다. 핵무기는 주지하듯 지구촌 모두가 공멸하는 무기다. ‘누구는 살고 누구만 죽는’ 무기가 아니다. 그러나 오늘 ‘쇠망한 제국’을 지배하는 세력은 다르다. ‘누구는 살고 누구만 죽는다’고 믿는다. 한마디로 ‘미친 놈들’이다. 그들이 오늘 ‘싸이코집단’이라 불리는 이유다. ‘진짜 미친 놈’들은 바로 그들이다. 그들이 소유한 온 세상 매체가 이구동성으로 ‘악마’라 선전하는 트럼프가 아니다. 오늘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대표되는 ‘유태네오콘세력’이 그들이다. 어제오늘 한가지 분명한 것은 트럼프는 그 세력에 속해있지 않다. 거꾸로 그는 바로 그 극우네오콘세력의 ‘제거 대상 1호’다. 트럼프가 ‘미친 놈인가, 아닌가?’ 등 복잡다단한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논한다.(전문 보기)
■《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 조미관계정상화》 문제를 중심으로 다룬 《2018 세계(뉴욕)평화학술회의》(1)/정기열 2018/10/16
■《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 조미관계정상화》 문제를 중심으로 다룬 《2018 세계(뉴욕)평화학술회의》(2)/정기열 2018/11/16
《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 조미관계정상화》 문제를 중심으로 다룬
《2018 세계(뉴욕)평화학술회의》 1/정기열
들어가는 말
워싱턴 소재 《21세기 연구원》(Institute for 21st Century International Relations: 21cir)은 21세기 초 오늘 지구촌 국제문제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북(조)미 간 종전선언, 평화협정, 관계정상화 문제를 다룬 《2018 Global Peace Forum on Korea》(GPFK, 세계평화학술회의: 이하, 학술회의)를 9월 29일-30일 양일 뉴욕 소재 콜롬비아대학(이태리아카데미)에서 개최했다. 대회에는 코리아문제에 정통한 학자, 전문가 30여명이 6자회담 참가국들인 남북해외 우리민족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을 중심으로 참가했다. 29일 낮 학술포럼(Forum)과 저녁 축하만찬(Banquet Dinner), 30일 오전 열린대화마당(People to People Dialogue and Exchange) 등 2018 GPFK 전체프로그램에 참가한 인원 수는 약 160명으로 집계됐다.
학술회의 구상, 발기,
제안, 추진, 조직 주체
2017년 1월 조지아주정부에 비영리교육단체로 등록된 《21세기 연구원》은 약 1년 여 준비를 거쳐 2018년 봄 연방정부로부터 세금면제(Tax-exempt) 혜택 받는 《501(c)(3) 연구단체》로 공식 인가됐다. 직후 연구원은 9.29학술회의를 공식 조직하기 시작했다. 학술회의 첫 구상은 2017년 말이다. 구체적 대회 준비는 그러나 워싱턴 한복판에 연구원을 내온 지난 3월 이후다. 대회 구상 처음 시작 뒤 약 4-5개월 자체 준비 거쳐 남북해외 우리민족과 6자회담 참가국 중심 국제사회 친구들에게 학술회의를 처음 공식 제기한 것은 지난 4월이다. 여기저기 주요 국가대상들에 문건이 처음 나갔던 때는 그러니까 정확히 9.29학술회의 개최 6개월 전이다.
4월부터 9월 대회까지 6개월 조직, 동원, 재정 등등의 모든 짐은 대회를 발기, 제안, 추진한 연구원이 짊어졌다. 대강 6-7월 전후 워싱턴, 뉴욕 중심으로 뜻을 함께 하는 친구들이 모였다. 평생 인연이 있는 친구들이다. 그들 모두 오늘 종교를 배경으로 한 여러 조직의 최고 혹은 중요 직책에 있다. 그들을 중심으로 대회조직위원회가 7월 말 꾸려졌다. 남은 기간 대회 준비 마지막 과정 그들 모두가 전면에 섰다. 그들 대부분은 기독교 배경을 가진 뉴욕, 워싱턴 지역의 진보적 반전평화인권단체들 책임자이다. 무엇보다 그들 모두 코리아문제 특히 조(북)미관계개선 관련 미국정부, 의회, 유엔을 상대로 오래 일한 단체(faith-based organization)들이다. 미전국교회협의회, 미연합감리교 세계선교국, 미친우봉사회(AFSC),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MCC) 유엔사무국이 그들이다.
학술회의 준비 막바지에는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세운 명성 높은 카터센터(Carter Center)도 합류했다. 한국정부 재정지원으로 운영되며 기본 서울, 워싱턴 정부입장을 대변하는 반관반민단체 코리아소사이티(Korea Society)도 합류했다. 일종의 《주류》에 속하는 사회정치종교단체들이 앞장선 것이다. 지어는 ‘유엔조직의 꽃(실세)’이라는 유엔정치국(UNDPA) 사무국도 합류했다. 카터 대통령과 유엔정치국 로즈메리 에이 디까를로 유엔부사무총장이 제일 먼저 축사를 보냈다. 제네바 소재 세계교회협의회(WCC) 조직의 외무장관 격인 국제국장은 직접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답을 보냈다. 와서 기조연설도 했다. 벨기에 소재 유럽의회 반핵평화단체(PNND)의 국제국장은 마지막 순간 본인이 직접 정식으로 참가신청서까지 보냈다.(전문 보기)
■《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 조미관계정상화》 문제를 중심으로 다룬 《2018 세계(뉴욕)평화학술회의》(1)/정기열 2018/10/16
■《종전선언, 평화협정체결, 조미관계정상화》 문제를 중심으로 다룬 《2018 세계(뉴욕)평화학술회의》(2)/정기열 2018/11/16
북남주도로 열어나가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 -빠른 속도로 리행되는 《9월평양공동선언》부속 군사합의서-
북남수뇌분들이 4.27판문점선언을 통해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것이라며 그 개막을 천명하신 《새로운 평화의 시대》의 자태가 력력히 드러나고있다. 북과 남이 총부리를 겨누었던 군사분계선지역이 완충지대로 설정되고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가 제거되여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가 완료되였다. 쌍방군당국이 수뇌분들의 뜻을 받들어 북남합의를 신속하게 리행하고있다.
북남수뇌분들이 지켜보시는 가운데 《9월평양공동선언》부속 군사합의서가 체결되였다. (《로동신문》)
충돌방지를 위해 완충지대
평양에서 진행된 북남수뇌회담에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구현하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9월평양공동선언》의 첫번째 항목이 핵심이라고 할수 있다. 그것은 군사분야에 관한 합의다. 북과 남은 DMZ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적대관계종식을 조선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평양수뇌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리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였다.
1990년대에도 북남기본합의서와 불가침합의의 리행과 준수를 위한 부속합의서가 체결된바 있으나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은 해소되지 않았고 북남의 무력충돌이 발생하였다.
9월 19일 평양의 백화원영빈관에서 김정은원수님과 문재인대통령이 지켜보시는 가운데 북의 인민무력상과 남의 국방부장관이 서명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리행합의서》는 그 체결장면이 여실히 보여주듯이 수뇌분들의 결심과 의지에 의해 실천이 담보된 불가침합의다.
선언적성격의 합의서와 달리 여기에는 구체적인 실행조치가 담겨져있다. 례컨대 북과 남은 DMZ를 중심으로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각종 군사연습을 비롯한 무력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하였다. 여기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우발적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도 취하기로 하였다. 북남의 무력충돌이 대부분 DMZ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 일어난것을 감안한다면 이와 같은 완충지대의 설치는 충돌방지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된다.
또한 과거에 여러번 무력충돌이 발생한 DMZ내 감시초소(GP)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1976년의 《판문점사건》후 북남의 분리선을 사이에 두고 쌍방의 경비병들이 마주서게 된 대결의 상징 JSA도 비무장화하기로 하였다.
이와 같은 북남군사합의의 리행정형을 정기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도 꾸린다. 쌍방은 북남군사공동위원회(북의 인민무력성 부상과 남의 국방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여 구성되는 상설기구)를 가동하여 상대방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훈련 및 무력증강 문제 등을 협의해나기로 하였다. 4.27판문점선언에 명기된 《새로운 평화의 시대》는 이처럼 《9월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보다 구체화되여 북남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에 의해 실현되여나간다.(전문 보기)
도꾜 국평사에서 강제련행희생자 유골봉환 추모법요, 35구 고향으로
《일제강제련행 조선인희생자 유골봉환 추모법요》가 국평사에서 진행되였다.
《일제강제련행 조선인희생자 유골봉환 추모법요》가 12일 도꾜의 국평사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 하수광사무국장,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 리동제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동포들 그리고 남조선의 서봉수씨를 단장으로 하는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제3차 유해봉환단 성원들이 참가하였다.
국평사와 남측의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작년 7월, 해방전에 일본으로 강제련행되고 무주고혼이 되여 국평사에 안치되여왔던 101구의 유골을 고향으로 봉환할것을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작년 8.15에 1차로 33구, 올해 3.1절에 2차로 33구가 봉환되였으며 올해 8.15를 계기로 마지막으로 35구가 봉환되게 된다.
모임에서는 35구분들의 이름이 호명된 다음 윤벽암스님이 희생자들을 추모하여 법요를 올렸다.
이어 3명의 인사가 있었다.
제3차 유해봉환단 서봉수단장은 유해를 고향땅에 모셔갈수 있도록 협력해준 모든분들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하면서 마지막 한분까지 모셔갈수 있도록 남, 북, 해외가 하나가 되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도찌기현일조교류현민의 회 橋本浩一사무국장(메쎄지 대독)은 도찌기현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에 의하여 밝혀진 박성수씨의 사망경위와 유골이 도찌기현의 절간에서 국평사로 옮겨모시게 된 경위에 대해 이야기하고 드디여 고향땅에 가게 되였으니 참으로 의의깊다고 말하였다.
윤벽암스님은 73번째 8.15를 맞이하지만 일제가 저지른 반인륜적죄악의 상처는 아물지 않고있을뿐아니라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과 박해는 더욱 광란적으로 가해지고있다며 북과 남, 해외가 한목소리로 오늘의 난관을 맞받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국평사에서 유골 35구를 보내는 의식이 진행되였다.
유골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에서 관계자들에게 전달되였다.(전문 보기)
토론회 《4.27판문점선언시대와 우리의 역할》 -본사와 민플러스, Web통일평론이 공동주최-
공동토론회 《4.27판문점선언시대와 우리의 역할》
민족언론이 선언리행을 추동하자
조국해방 73돐을 기념하여 조선신보사와 Web통일평론, 남조선의 인터네트매체 민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공동토론회 《4.27판문점선언시대와 우리의 역할》(후원-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 9일 東京文京区民쎈터에서 진행되였다. 동포, 남측시민들 200여명이 참가하였다.
주최자를 대표하여 조선신보사 리정만사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김정은원수님의 탁월한 령도로 4.27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수뇌회담공동성명이 마련된 오늘의 격동적인 정세는 5천년 민족사에 일찍이 없었던 륭성번영의 새 전기가 펼쳐지는 력사적단계에 들어서게 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는 《우리 민족언론이 뜻과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평화,통일,번영의 판문점시대의 전진을 적극 추동해나가려고 한다.》고 하면서 토론회가 북, 남, 해외 민족언론의 련대련합을 강화하며 재일동포와 남녘의 각계각층을 판문점선언리행으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민플러스 조헌정리사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먼저 재일동포들이 헌신적 노력으로 세계사에 류례없는 자랑스러운 민족교육을 이어온데 대하여 경의를 표하였다.
그는 《남과 북이 하루빨리 하나된 독립국가를 이루어 후손만대의 평화와 번영을 이룰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의 제국주의적인 잘못된 관행을 고쳐잡는 평화의 주도국이 되자.》고 호소하면서 판문점선언의 정신에 따라 개최된 토론회가 조선반도의 새 력사를 만드는 뜻깊은 마당이 되였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손형근의장이 축사를 하였다. 그는 《판문점선언의 리행이 전민족적인 과제가 되는속에서 토론회가 판문점선언이 나오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하여 인식을 깊이는 마당이 되였으면 한다.》 고 기대를 표명하였다.
이어서 Web통일평론 최석룡대표의 사회로 토론회가 진행되였다.
조선신보 김지영편집국장이 《새로운 세계질서와 4.27판문점시대의 개막》이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하였다. 그는 판문점선언이 채택, 발표됨으로써 북과 남의 주도로 조선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동북아시아의 국제질서재편에서 민족의 리익을 관철시켜나가는 구도와 흐름이 태동하였으며 그러한 변화의 중요한 요인은 조선의 국가핵무력완성에 의한 조미관계의 근본적인 변화에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는 앞으로 새로운 조미관계의 수립이 두 수뇌분들사이의 믿음과 신뢰에 기초하여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방법으로, 단계별로 동시행동의 원칙에 따라 착실히 추진되여나갈것이라고 지적하고 《6.15공동선언에 명기된듯이 통일을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갈수 있는 국제적환경이 조성된 오늘 <통일의 주인>인 우리가 민족념원의 실천에 특색있게 이바지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4.27시대연구원 한충목원장의 기조발제 《4.27시대 자주통일운동의 과제》를 민플러스 심재환리사가 대독하였다. 그는 판문점선언에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민족대단합과 민족자주의 정신이 관통되여 있다고 지적하면서 랭전질서를 깨뜨리고 새 시대를 여는 민족적열망과 자주력량이 전면화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4.27시대의 실천과제로서 ▼민족적화해와 평화, 번영을 위한 주체적력량의 강화▼민족공동행사의 조직화▼각계각층의 다방면적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남북관계발전법》과 《남북교류협력법》의 개선, 《국가보안법》의 페지를 비롯한 분단적페 청산▼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페기,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의 체결을 비롯한 반전평화운동▼자주통일세력들의 연구, 언론활동과 교육활동의 련대성 강화 등을 제기하였다.(전문 보기)
조선신보 김지영편집국장이 《새로운 세계질서와 4.27판문점시대의
개막》이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하였다
각지 재일동포들의 련대메쎄지가 담겨진 통일기가 6.15남측위
상임대표인 조헌정리사장에게 전달되였다.
8.15 73주년 공동토론회 : 4.27판문점선언시대와 우리의 역할 -2018년 8월 9일(목) 18:00 東京文京区民쎈터 2A
조선신보,민플러스,Web통일평론
8.15 73주년 공동토론회
4.27판문점선언시대와 우리의 역할
2018년 8월 9일(목) 18:00(개장 17:30)
자료비 1인당 1,000엔
장소=文京区民쎈터(東京都文京区本郷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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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최=조선신보사, 민플러스, Web통일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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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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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조선신보사 편집국(03-6820-0103)
《주도권은 대화국면을 마련한 조선에 있다》 -국제정치의 흐름이 증명하는 전략국가의 지위-
조선의 주동적인 조치와 평화애호적인 제안에 의해 마련된 북남, 조미대화국면을 지지환영하는 목소리가 세계적판도에서 울려나오고있다. 정세발전을 주도하는 전략국가 조선의 지위가 확인되면서 과거에 미국의 제재압박정책을 따르던 국제사회도 새로운 대응책을 서둘러 마련하고있다.
조중친선의 다짐
3월말에 전격적으로 실현된 조중수뇌회담은 국제정세발전의 추이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김정은원수님과의 회담에서 습근평총서기는 중국이 조선반도문제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데 대한 의향을 밝혔다. 지난해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을 성취하고 그 전략적지위를 공고히 다진 조선이 올해 들어 북남대화의 흐름을 만들고 거기에 미국을 끌어들임으로써 그것이 가능해졌다. 중국은 조선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할데 대한 미국의 압력에서 벗어나 조중친선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나갈것을 당당히 주장할수 있게 되였다.
김정은원수님의 중국방문은 조중친선의 전통을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놓은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사진은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김정은원수님을 환영하는 의식, 조선중앙통신)
조미간의 대화와 협상에 앞서 반제, 반침략의 공동전선에서 피로 맺어진 조선과 중국의 친선관계가 재확인되였다. 이것은 조미대화의 결렬에 대비한것이 아니라 협상의 극적인 타결을 념두에 둔 외교공세의 일환일것이다. 조선은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중국과 공동전선을 구축함으로써 미국으로 하여금 판세가 바뀌였음을 똑똑히 인식케 하고 조선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제재책동에 매달리는 그릇된 정책을 버릴수밖에 없도록 몰아가고있다.
전방위외교의 전개
북남관계에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조미관계에서 변화의 기운이 나타난것과 병행하여 조선은 전방위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에도 조선외무성 관계자들이 EU 본부와 동남아시아 나라를 방문하였으며 리용호외무상은 아제르바이쟌에서 진행된 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에 참가한데 이어 로씨야를 방문, 니꼴라이 빠뜨루쎼브 국가안보회의 서기, 쎄르게이 라브로브 외무상과 회담하였다.
쁠럭불가담운동 외무상회의에서 연설한 리용호외무상은 조선의 국가핵무력완성이 오늘과 같은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았다며 이 사업을 진두지휘하신 김정은원수님의 구상과 의도가 국제무대에서 현실로 펼쳐지고있는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불순세력들은 올해 들어 나타난 긍정적인 사태발전을 《대북제재압박전략의 효과》로 오도하는 아전인수적궤변을 되풀이 하고있다. 그러나 2018년의 국제정세가 대결국면을 대화국면으로 전환시키는데서 주도적역할을 수행한 조선에 유리하게 전변되고있는것은 부정할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조선과의 관계를 보다 발전시켜나가려는 각국의 행보가 두드러지고있다.
반대로 현정세흐름이 누구에 의해 마련되였는지도 모르고 제재압박에 대해 고아대는 나라는 변화의 흐름에서 배제되여 외토리신세가 되고있다. 바로 일본이다.(전문 보기)
高校無償化:고교무상화 / 〈東京無償化裁判〉宿題課された国、理論矛盾露呈する/控訴審第1回 口頭弁論(3/20)
チュチェ107(2018)年 3月 22日 朝鮮新報
〈東京無償化裁判〉宿題課された国、理論矛盾露呈
する/控訴審第1回 口頭弁論
朝鮮学校を高校無償化制度の対象から外したのを違法だとして、東京朝鮮中高級学校高級部の生徒(当時)が、日本国に対し国家賠償を求めた訴訟の控訴審第1回口頭弁論が20日、東京高裁(阿部潤裁判長)で行われ た。
裁判後の報告集会には約350人があつまった
昨年9月、原告側の敗訴という不当な結果でおわった一審の東京地裁判決から約半年、高裁前には、あいに くの雨模様にも関わらず、同校の在校生や学校関係者、支援者をはじめ500人を越える人々が傍聴席を求め 列をなした。
地裁判決後、原告側弁護団では、ただちに控訴状を提出(2017年9月25日)。その後、12月に「規定ハ削除 の違法性について検討しなかった地裁の誤り」などが含まれた控訴理由書を、期日直前の今月13日には、 規程13条と関連し同校で「私立学校法・教育基本法の法令に基づく適正運営がなされていることを示した 鑑定意見書」など追加準備書面を提出していた。
この日の弁論は、開廷後すぐに、国側への詳細な指摘から始まった。
そもそも国からの不指定通知では、①ハの削除、②13条不適合という順序で不指定の理由が示されていた にも関わらず、その後、原告の意義申し立てに対する国側の弁解は、「規定ハの削除にかかわらず認めるに 至らなかった」と回答していることを指摘。
さらにはその後、提訴前に行われた原告側からの質問に、国は、①13条不適合、②ハの削除と不指定の理 由を述べたことに「理由の順番がひっくり返っている」と指摘しながら、「裁判に至っては国は『主たる 理由は13条』とまた主張が変わっている。これはどう理解すべきか」と、国側の主張する理論矛盾につい て、問いただした。
裁判報告を行う原告側弁護団
そのうえで阿部裁判長は、「不指定理由とした2点がどのような関連性があるのか論理関係の根拠を明確に 示しなさい」としたうえで、最後に国側へ「言っていることがわかりますか」とたずねると、傍聴席から は笑いがおこる一幕も。
また弁論では、国側が、不指定を決定した当時の文科官僚の陳述書を提出したにもかかわらず、原告側がそ の官僚の証人申請をすると、その必要はないという意見書を出したことに触れながら、「民事訴訟の原則 からして、陳述書を出しておいて証人として呼ばないのは考えられない。陳述書の意味はなにか」と裁判 長がたずね、被告側弁護団が口を濁す場面もあった。
その後、原告側代理人(弁護団)による意見陳述では、佐野通夫・こども教育宝仙大教授へ依頼した鑑定審査 にもとづき準備された鑑定意見書を踏まえ、規程13条に適合する適正運営がなされていることを主張。
弁論は、裁判長による国側への尋問ともみえる質問が多くを占めるなか、およそ1時間におよんだ。
閉廷後の報告集会で発言した原告側弁護団の李春熙弁護士は、「裁判所が問題の本質をやっと理解し、改 めて議論しようという気概を感じた」としながら「少なくとも、ハの削除について裁判所が問題意識を 持っていることは間違いない。主な宿題は国側に投げられている。次回期日まで気を緩めず頑張りたい」 と決意をあらたにした。
本件控訴審の第2回口頭弁論は、6月26日15時から行われる予定だ。
(文・韓賢珠、写真・李鳳仁)
〈東京無償化裁判〉権利は自力で勝ち取るもの/
控訴審報告集会に350人が集まる
20日の東京無償化裁判・控訴審第一回口頭弁論の報告集会(衆院議員会館)には約350人が参加し た。開会に先立ち、立憲民主党の生方幸夫・衆院議員、民進党の大島九州男・参院議員が連帯の挨拶 を行った。
集会ではまず、李春熙弁護士(写真・左)が第一回口頭弁論の報告を行った。「実に 実りのあるものだった」という李弁護士の第一声に会場は勝利への希望 に湧き上がり、弁護団のメンバーらもそれぞれ明るい面持ちで感想を述 べた。
報告後、東京中高オモニ会の金栄愛会長、「支援する会」の長谷川和男共同代表、そして同校の生徒・教員の代表が発言した。
2週間前に東京中高を卒業した卒業生代表は、卒業を目前に控えた期間 が「後輩たちを思う期間、無償化闘争をこれからも頑張っていく気持ち を固められた期間になった」と話す。式を控え卒業生たちは、無償化実 現のために何ができるかと考えを煮詰め、自らチラシを作成し、街頭行 動に立ち上がった。残された後輩たちに必ず勝利を勝ち取ってほしいと いう一心で、目標の2千枚を超過する9千枚のチラシを通行人に配布し たという。許さんは「これからは自分たちが後輩たちを守る側になる。 今後も一致団結し、今日始まった裁判で必ず勝利したい」と力強く述べ た。
在校生を代表して発言した高2の生徒は、昨年9月13日、裁判所の前で多くの人々が不当判決に対して抗議 を続ける姿を目の当たりにし、「私こそ誰よりも積極的に闘わなければと思った。無関心だったことを反 省した」という。「朝鮮と日本の関係がよくならない限り、いくら闘っても勝つことが出来ないと、勝利 を素直に信じることが出来なかった。しかし歴史を振り返ると、先代たちは、国をとりまく情勢がいくら 悪くとも待っていることはなかった」。4.24阪神教育闘争をはじめ、在日朝鮮人の権利はすべて同胞たち の闘いによって勝ち取ってきた。「私たちには自民族について学ぶ権利がある。その権利は自分の力で勝 ち取らなければいけない。その一心で今日まで闘ってきた。だから今自分に出来ることは、闘い続けるこ とだと確信している。私たちの権利を私たちの手で勝ち取ってみせる」と語った。
今学年度の高3を担当した東京中高・姜昭浩教員(写真・右)は、高校無償化実現のために取り組む生徒たちの成長と共 に「自身も教師としてこの不条理に屈せず、勝利する日まで闘い抜かねばと決意を新たにした」と話す。「民族教育を守り伝えていく当事者と しての自覚、権利はもらうものではなく勝ち取るものだという意思は、1世・2世の代から生徒たちにも伝わっていると思う」。生徒たちを社 会に送り出すいち教育者として、闘いの歴史と記憶を次の代にしっかり と引き継ぐため、朝鮮人の誇りを胸に抱き、常に生徒と共に歩み続けて いく決意を表明した。「この裁判は、日本社会に根差す明確な差別に抗 い、朝鮮人が朝鮮人らしく生きる権利を勝ち取るための闘いだ。だから こそ、ここでの勝利は民族教育の権利獲得だけではなく日本社会におけ る民族差別を根本から考えなおす非常に意義のある歴史的なものだと 思っている」。
集会ではまた東京中高生徒たちによる歌が披露され、参加者たちはより一層、勝訴への闘いに挑む決意を固めた。
(李鳳仁)
평창올림픽 녀자빙상호케이북남단일팀선수들과 나눈 추억담 -보고싶은 동생들에게,《꼭 평양에 와, 랭면 백그릇 먹여줄테니》-
【평양발 글-김숙미, 사진-로금순기자】력사적인 올림픽 첫 북남단일팀이 자기 활동을 마치고 서로 헤여졌으나 그들이 겨레에게 안겨준 감동은 시간이 가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있다. 북의 빙상호케이선수들의 훈련거점인 평양빙상관을 찾아 황충금,려송희,김향미선수(모두 대성산체육단)들과 잊지 못할 단일팀의 추억담을 나누었다.
대성산체육단 빙상호케이 김향미, 려송희,황충금 선수(왼쪽에서)
-평양에 온 후 어떻게 지내고있는가.
려송희(이하 려): 경기준비를 하느라고 한창 훈련을 진행하고있다. 3월 31일부터 슬로베니아에서 진행되는 2018 년 세계녀자빙상호케이선수권
대회 2부류 A조에 출전하게 된다. 평양에 와서 하루정도 휴식하고 곧장 훈련을 시작했다.
황충금(이하 황) : 올림픽경기대회에 출전한 12명선수와 다른 선수들을 합친 팀으로 나간다. 올림픽에 나갔다 온 직후이기도 하니까 지금 팀의 기세가 매우 좋다. 이번 대회에서 꼭 1등을 할 결심이다.
-남측선수들과 헤여져서 벌써 보름,추억이 많을것인데 어떤 일들이 생각나는가.
려 : 우리는 남측에 경기하러 두번씩이나 나갔는데 남측선수들은 평양에 한번도 못왔다. 그래서 남측선수들이 평양에 막 오고파하면서 평양에 꼭 가겠으니 평양랭면을 무조건 먹여달라고 했다. 옥류관하고 청류관에서. 그래서 우리가 꼭 해주겠다고 했는데 《몇그릇 해주겠나.》고 하는것이다. 그러니까 《백그릇 먹여주겠다.》고 말해주었다.
김향미(이하 김) : 평양이야기도 많이 해주었는데 개선청년공원,릉라인민유원지,릉라곱등어관,문수물놀이장…이런것들을 말해주니까 우리 동생들이 야,멋있다고,특히 개선청년공원에 제일 가보고싶다고 했다. 그래서 평양에 꼭 와서 함께 놀자고 약속했다.
황 : 내 인상에 남는것은 떠나기 5일전, 3일전…이렇게 리별의 날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데 따라 그전에는 만나면 서
로 웃고 막 떠들던것이 앞으로 얼마 안있어 헤여진다고 생각하니까 남측선수들을 보는 순간에 저도 모르게 섭섭하기도 했다. 그때 느낌이 인상에 남아있다. 특히 헤여지는 순간은 생생히 기억한다. 다시 만나자고 울면서 부둥켜안고 가려고 하는데 서로 손을 굳게 잡으니까 한동안 그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려 : 뻐스가 조금만 더 늦게 떠났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였다. 다시는 못만날수 있는데 울면서 우리 다음번 올림픽에 다시 단일팀으로 나가자고, 우리 훈련 잘하고 그때 다시 만나자고 약속도 했다.
-남측선수들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 말해달라.
려 : 우리가 진천에 도착한 날 남측선수들이 다같이 나와
서 꽃다발도 주고 환영해주었다. 북남이 따로 없이 섞여
서 사진도 찍었다. 처음에는 그냥 선수로서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생각으로 기뻤는데 남측선수들하고 가까이 지내면
서 단일팀으로,우리가 하나가 되여서 나간다는 자각이 굳어졌다.
김 : 《안녕하십니까?》,《반갑습니다.》 하고 인사를 나누었고 《우리는 하나다!》구호도 웨쳤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지내보니까 정말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 한민족이라는것을 느꼈다.
황 : 남측선수들과 난생처음으로 단일팀으로 나가는데 그들과 마음을 잘 맞추고 경기를 잘할수 있겠는가 우려감도 없지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때 서로를 모르니까 서먹서먹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짧은 기간에 어떻게 정을 나누었는가.
황 : 진천선수촌에서 공동으로 훈련해서 가까이 지내면
서 진짜 피줄도 하나,얼굴 생김새도 하나인 한민족이구나 하고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을 잘 맞추고 경기를 잘할수 있다고 느끼게 되였다. 훈련장에서는 서로 모르는것을 대주거나 배워주면서 가깝게 되였다. 북측선수들은 누가 경기장에서 넘어지면 누구할것없이 다가가서 《일없나? 아프지 않나?》 이렇게 위로해주는 집단주의가 있지 않는가. 그런데서 남측선수들이 우리를 따라주었던것같다.
려 : 주장인 박종아를 비롯해서 남측선수들은 우리보다 나이가 아래인 동생이 많았는데 서로 언니,동생이라고 부르군 했다. 동생들이 언니들에게 도덕을 지켜주려고 하고 우리한테서 배우려고 하는 그런 모습에서 역시 우리 조선사람들은 도덕적측면에서 우월한 민족이라고 생각했다.(전문 보기)
녀자 빙상호케이 단일팀인 휴식날에 강릉 경포해변을 찾아 올림픽의
오륜마크 조형물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련합뉴스)
대성산체육단 빙상호케이 려송희, 김향미, 황충금 선수(왼쪽에서)
민족사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대통령 방북초청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여는 천금의 기회-
뜻깊은 2018년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을데 대한 김정은원수님의 구상이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의 북남공동입장이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 분단민족의 드놀지 않는 통일의지를 내외에 과시한 이튿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여정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방문하여 북남관계개선의지를 담은 원수님의 친서와 그이의 방북초청 의사를 문재인대통령에게 전달하였다.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제1부부장과 악수를 나누는 문재인대통령(조선중앙통신)
조건성숙의 판단
원수님의 특사로서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문재인대통령을 만난 석상에서 전달한 초청의사의 무게는 서로 가깝게 지내려는 나라들사이에 흔히 오가는 외교사령과는 차원을 달리 한다. 조선반도를 둘러싼 력학구도가 변하고 분단극복의 지름길이 마련된 천금과 같은 기회를 놓침이 없이 북과 남이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실현하는 화해와 협력의 공정에 단번에 진입하자는것이 최고령도자의 뜻이다. 그이의 중대한 정치적결단이 화해와 협력의 동반자로 지목된 대통령에게 전달되였다.
올림픽을 계기로 한 특사파견에는 과거 두차례의 북남수뇌회담에서 쌍방이 다짐한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리념을 북과 남의 당국이 힘을 합쳐 대담하게 실천할수 있는 주객관적조건들이 성숙되였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2017년안에 미국본토전역을 사정권안에 두는 ICBM을 기어이 완성한다는 목표를 어김없이 달성하시여 분단의 원흉인 미국의 급소를 찌르며 조미대결의 전략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으신 최고령도자께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지금이야말로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자주통일을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호소하시였다. 그이의 구상에 따라 평창올림픽성공을 위한 북남협력이 공론화되고 짧은 기간에 실현되였으며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의 고위급대표단이 남쪽을 방문하는 기회에 대통령에게 방북초청의사를 전달할 특사가 파견되였다.
수세에 몰린 미국
방북초청의사를 전달받은 문재인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기켜나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언급한 《여건》과 관련하여 남측 사회의 일각에서는 《북의 비핵화》에서 진전이 없으면 미국의 강경자세는 바뀌지 않으며 평창올림픽 이후에 미남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되면 북남화해의 기운은 사라질수밖에 없다는 관측을 내놓고있다. 민족의 관점을 잃고 미국의 정보전에 휘말리면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비관론에 빠지게 된다.
오늘의 조미핵대결에서 주도권은 조선이 쥐고있으며 미국은 수세에 몰리고있다. 신성한 올림픽까지 대결모략에 악용하려 하던 미국 부대통령 펜스의 비렬한 추태는 그 뚜렷한 증거다.(전문 보기)
高校無償化 : 고교무상화 / 무상화운동확대의 결심 새로이 -문과성앞에서 올해 첫 《금요행동》-
무상화를 요구하여 소리를 올리는 조대생들
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무상화 적용을 요구하는 조선대학교 학생들에 의한 올해 첫 《금요행동》이 19일 문과성앞에 서 진행되였다. 조대생과 동포, 남조선과 일본의 인사들 약 130명이 참가하여 무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7월 19일 히로시마, 7월 28일 오사까, 9월 13일 도꾜에서 각각 재판결과가 나오고 2017년이 끝나 올해 4월에는 아이찌에서 지방재판소판결이 나오게 되는것과 관련하여 이날 조대생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기세는 한결 높았다.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조선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지 말라!》, 《문과성은 모든 아이들의 배우는 권리를 보증하라!》 등의 구호를 목청껏 불렀다.
축구부에 소속된 백명철학생(체육학부 3학년, 히로시마조고출신)은 평상시에 시합이나 련습때문에 《금요행동》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날 투쟁을 통하여 《조대생이, 내가 더 앞장에서 후배를 위해 투쟁하자고 생각하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박성아학생(외국어학부 3학년, 규슈조고출신)은 함께 투쟁하는 일본, 남조선 인사들의 모습이 이날 인상깊었다고 한다. 새해를 맞으며 북남관계가 새 전진을 보이고있는데 우리도 애족애국운동을 더 힘차게 벌려야 함을 절실히 느끼고있다고 하면서 계속 《금요행동》에 힘차게 나설 의사를 표명하였다.
조청 조대위원회 백형철위원장(정치경제학부 3학년, 이바라기조고출신)은 《금요행동》이 장기화되고있는 현실을 두고 안타깝고 분하다고 하면서 조대생을 비롯한 동포청년학생들의 힘으로 기어이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말하였다. 학부모를 비롯한 동포, 남조선과 일본의 벗들도 투쟁에 나섰다.
도꾜중고 어머니회 김영애회장(53살)은 《작년 9월 13일의 재판결과때문에 올해도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한 마음을 금할수 없지만 이 자리에 서면 우리 투쟁이 천만번 정당하다는것을 재확인할수 있어 힘이 난다. 3월 20일 부터 시작되는 항소심재판에서는 꼭 승리할수 있도록 목소리를 계속 올려나갈것이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남조선과 일본의 인사들도 참가하였다.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오형진고문은 올해가 4.24교육투쟁으로부터 70년이 된다고 하면서 《일본정부가 조선고급학교를 무상화대상에서 제외하고있는것은 잘못된 70년전의 력사를 되풀이하고있는것이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 《금요행동》은 조대생이 방학간에 참가 못했을 때 등 일본인사들과 동포들이 나선것을 포함하면 200번째의 《금요행동》 이 된다고 하면서 우리는 500번이라도 1000번이라도 무상화가 실현될 때까지 계속 싸울것이라고 말하였다.
《〈고교무상화〉에서의 조선학교배제를 반대하는 련락회》 長谷川和男대표는 작년에 조선학생들과 동포들을 응원하기 위해 일본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재판이 진행되고있는 지방만이 아니라 일본 방방곡곡에서 무상화적용을 웨치는 동포들을 목격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당장 환경은 변하지 않을것이지만 운동기세는 확실히 높아가고있다. 올해는 보다 많은 일본사람들을 불러일으켜 운동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전문 보기)
무상화를 요구하여 소리를 올리는 조대생들
남조선과 일본의 인사들도 참가하였다.
高校無償化 : 고교무상화 / 文科省前金曜行動 문과성앞 금요행동
朝鮮学校への高校無償化適用を求め、文科省前で行われている「金曜行動」。毎週金曜日午後4時が近づくと続々と人が集まり、横断幕を掲げ、声を上げ、うたを歌う。この抗議活動は朝鮮大学校の生徒たちの呼びかけがきっかけで始まり、すでに2年が経つ。
普段より多い1000人が集まった7月10日、「金曜行動」に参加するのは2回目というひとりの朝鮮高校生の口から漏れたのは、「不安」だった。
「こうして文科省前に立ってみると、今の難しい状況を肌で感じる。道を歩いている人たちが、私たちが投げかける声を聞いてどう思っているのだろうか。文科省の方たちも、私たちが言っていることを聞いてくれているのだろうか」
それはきっと、この場所に立ってきた人たちの多くが味わってきた「絶望感」。この場所に立つことによって感じる「壁」だ。しかし、この場所に立たないと得られないものがあるのではないかと思う。
スピーカーからは、こんな言葉が響いていた。
「差別と闘い叫ぶことは、時につらくやりきれない思いになります。しかし、差別に正面から立ち向かうこの場に立つことによって、私たちの心は強くなっています。それは、勝利を勝ち取るその日まで、私たちに諦めない信念をくれることでしょう」
強い心があっても、なにもしなければ知らずとそれは薄まっていく。この場に何度も集まって、何回も闘う意味を確かめ合う。「壁」を前に、それでも「頑張らなくては」と繰り返し決心する。金曜日の文科省前は、そんな場所になっていると感じた。
この日、新たにつくられた「金曜行動のうた」が初めて合唱された。朝大研究員生の1人が作曲、朝大外国語学部の日本語科メンバーが作詞した。ここで全文を紹介したい。
金曜行動のうた
1.今日も叫ぶ소리(ソリ) 届かない声
だけどやって来た たたかいの金曜日
汚された우리(ウリ) はじかれる権利
かちとる歌 あきらめない金曜日
부르자(プルジャ) たたかいの歌を
歌おう この声が届くまで
모여라(モヨラ) みんなが待っている
集まろう 今日もこの場所で
2.かき消される노래(ノレ) むなしいだけの歌?
だけど歌う理由が ちゃんとある金曜日
にぎりしめた拳 ここに生きる証
怒りの歌 負けられない金曜日
부르자(プルジャ) たたかいの歌を
歌おう あの涙が乾くまで
모여라(モヨラ) みんなが呼んでいる
集まろう 今日もこの場所で
3.私たちの미래(ミレ) ともにひらく未来
だから歌う理由を 確かめ合う金曜日
君と歌う노래(ノレ) もっと声よ集まれ
希望の歌 明日へ響け 金曜日
부르자(プルジャ) 明日への歌を
涙が 笑顔に変わるまで
모여라(モヨラ) みんなが待っている
集まろう 今日もこの場所で
歌おう 今日もこの場所で (S)
※소리(ソリ)=声
우리(ウリ)=私たち
부르자(プルジャ)=歌おう
모여라(モヨラ)=集まろう
노래(ノレ)=歌
미래(ミレ)=未来
高校無償化:고교무상화 / 도꾜에서 《전국집회》, 아이들의 배움의 권리 요구 3,000여명이 집결
민족교육을 끝까지 지키리
《조선학교 아이들에게 배움의 권리를! 전국집회》가 10월 25일 도꾜의 요요기공원이벤트광장야외스테지에서 포럼 평화・인권・환경, 《조선학원을 지원하는 전국련락회》, 《고교무상화에서의 조선학교배제를 반대하는 련락회》, 일본조선학술교육교류협회, 전국조선고급학교교장회, 전국조선고급학교학생련락회, 조선학교전국어머니회련락회, 전국조선고급학교졸업생련락회 등의 실행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되였다. 집회에는 총련중앙 허종만의장을 비롯한 간또지방 일군들과 동포들, 일본시민들 3,000여명이 참가하였다.
무상화제도의 즉시적용,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시정의 목소리를 올린 수많은 참가자들
이번 집회는 일본정부가 고등학교무상화제도에서 조선학교만을 제외한데 대해 그 철회를 요구하여 도꾜조고 졸업생들이 일으킨 소송을 도꾜지방재판소가 전면기각한 9월 13일의 폭거에 항의하여 일본당국의 책동을 반대규탄하고 우리의 투쟁을 지지하는 일본의 사회여론을 더욱 환기시킬 목적밑에 진행되였다.
집회장 정면과 주변에 《일본정부당국은 민족교육에 대한 부당한 차별정책을 철회하라》, 《조선고급학교 학생들에게 고교무상화를 즉시 적용하라》, 《도꾜·히로시마지방재판소의 부당판결을 단호히 규탄한다》 등 일본정부당국과 사법당국을 단죄규탄하는 구호들을 새긴 횡단막 40여폭이 설치되였다.
추위가 스며들고 비가 쏟아져내리는 속에서 시작된 집회는 집회를 방해하려는 일부 우익세력들이 회장주변에서 소란을 피우고있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박차고 千地健太씨(무상화련락회)와 정화영씨(니시도꾜거주동포)에 의한 사회로 진행되였다.
주최자를 대표하여 포럼 평화・인권・환경 藤本泰成공동대표, 전국조선고급학교교장회 신길웅회장이 인사를 하였다.
藤本泰成공동대표는 현 정권은 문과성령을 개악하여 조선학교 학생을 고등학교무상화제도의 대상에서 빼놓고도 그것이 차별임을 인정하지 않고있다고 지적하였다. 10월 22일의 총선거이후도 차별주의자들이 활개치며 정치무대에 나서고있는데 도꾜지방재판소와 히로시마지방재판소는 이 정권의 자세에 호응하여 법리에 의거한 랭정한 사법판단을 포기하였다며 일본사회는 지금 무법지대화되고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그리고 일본인의 미래, 일본인자신을 위해서도 조선학교 학생을 비롯한 모든 아이들에게 무상화제도를 적용하도록 하자고 호소하였다.
신길웅회장은 9월 13일의 도꾜지방재판소 판결 등을 떠올리면서 재판에서 피고인 일본국가측은 1조교인 《고등학교》로 되면 지원금을 받을수 있다고 장담한것은 민족교육을 그만두면 돈을 주겠다는 《민족교육말살론》이며 이는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현 정권의 민족교육탄압은 지방자치체 등에서의 보조금지급정지, 일본사회에서의 조선인배타의 분위기를 조성시키고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력사적경위를 놓고보면 민족교육에 대한 지원은 일본정부의 당연한 책무이며 또한 조선학교는 일본에서 조선인을 키울수 있는 유일한 교육기관, 배움터라고 하면서 조선학교 교직원들은 학부모, 재일동포 그리고 우리를 지원해주고있는 일본사람들, 남측인사들과 함께 손을 잡고 마음을 하나로 하여 량심과 정의가 실현될 그날까지 싸울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어 남조선의 지원단체 《우리 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손미희공동대표가 무대에 올라 일본에서 많은 량심적인 사람들이 조선학교를 지원하고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참가자들을 향해 승리의 날까지 함께 행동하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또한 도꾜무상화재판변호단 리춘희변호사가 일련의 재판투쟁에 대해 개괄하면서 올해 들어 히로시마, 오사까, 도꾜에서 무상화재판의 판결이 있었는데 그속에서도 오사까의 승소는 정당한 민족교육에 대한 탄압을 단죄한 귀중한 1승, 훌륭한 1승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두 재판소의 판결에 대해서는 진실이 가리워졌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재판소가 아이들의 웃음, 배울 권리를 지키도록 함께 싸워나가자고 호소하였다.
다음으로 리레토크가 진행되였다. 각 단체를 대표하여 전국조선고급학교학생련락회 안리사학생, 전국조선고급학교졸업생련락회 량창수학생, 조선학교전국어머니회련락회 김영애씨, 《조선고급학교무상화를 요구하는 련락회・오사까》 한철수씨, 《히로시마무상화재판을 지원하는 회》 村上敏씨, 조선학교무상화실현・후꾸오까련락협의회 瑞木実씨, 《도꾜조선고교생의 재판을 지원하는 회》 長谷川和男씨가 조선학교,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앞으로도 힘차게 전개해나갈 결의를 각각 피력하였다.
마지막으로 집회결의문(호소문)이 랑독되여 채택되였다.
총련중앙 허종만의장이 시위행진에 참가하였다.
페회후 참가자들은 집회회장으로부터 시브야역주변을 거쳐 징구우도오리공원까지의 1.8km구간을 시위행진하였다. 조선대학교 취주악대에 의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11개의 대렬이 공화국기를 형상한 푸른색, 흰색, 붉은색의 기발과 40여폭의 횡단막을 휘날리며 7대의 선전차를 통해 일본정부당국과 사법당국의 불법무도한 민족교육차별책동을 폭로하고 일본시민들에게 우리의 정당한 투쟁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였다. 시위참가자들은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무상화제도를 즉시 적용하라!》, 《조선학교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당장 시정하라!》 등의 구호를 높이 부르며 힘차게 행진하였다.(전문 보기)
高校無償化:고교무상화 / 無償化制度を即時適用せよ 3000余人で「全国集会」、子どもの学ぶ権利求める
「朝鮮学校の子どもたちに学ぶ権利を! 全国集会」が10月25日、東京・渋谷区の代々木公園イベント広場野外ステージで、フォーラム平和・人権・環境、「朝鮮学園を支援する全国連絡会」、「高校無償化からの朝鮮学校排除に反対する連絡会」、日本朝鮮学術教育交流協会、全国朝鮮高級学校校長会、全国朝鮮高級学校学生連絡会、朝鮮学校全国オモニ会連絡会、全国朝鮮高級学校卒業生連絡会ら実行委員会の主催で行われた。集会には、総聯中央の許宗萬議長をはじめとする関東地方の活動家と同胞、日本市民など3千余人が参加した。集会後にはデモが行われ、無償化制度の即時適用を強く求めた。
3000余人が参加した代々木公園での集会の様子
今回の集会は、日本政府が高校無償化制度から朝鮮学校の生徒のみを除外し、その是正を求めた東京朝高卒業生たちの切実な訴えを9月13日に棄却した東京地裁の暴挙に対して抗議し、日本当局の悪辣な策動を糾弾するとともに、民族教育固守の闘いを支持する日本の社会世論をいっそう喚起する目的で催された。
厳しい冷え込みと降りしきる雨、そして一部右翼勢力の妨害にも負けず、千地健太さん(無償化連絡会)と鄭和瑛さん(西東京在住同胞)による司会で始まった。
主催者を代表してフォーラム平和・人権・環境の藤本泰成共同代表、全国朝鮮高級学校校長会の愼吉雄会長があいさつに立った。
藤本共同代表は、日本の伝統文化と社会の中には朝鮮半島で生まれ育った文化に由来するものがあり、日本と朝鮮は不可分につながっているとした上で、現政権は「高校無償化」制度に関して文科省令を改悪して朝鮮学校生徒を対象から外しておきながらその差別性を認めていないと指摘。10月22日に終わった総選挙後も差別主義者が大手を振って政治の舞台に立ち、東京地裁や広島地裁はその政権の姿勢に迎合し、法理に則った冷静な司法の判断を放棄したと述べ、日本社会が今、無法地帯と化していると警鐘を鳴らした。そして日本人の未来、日本人自身のためにも朝鮮学校生徒をはじめすべての子どもたちに無償化制度が適用されるようがんばろうと呼びかけた。
愼会長は、9月13日の東京地裁判決などを振り返り、審査会や文科省から求められたあらゆる問いに詳細な資料をもって誠実に回答し、文科省の役人たちの学校訪問、授業参観、教員、生徒たちへの聞き取り、ビデオ撮影などに誠意をもって協力してきたと述べ、日本当局が言いがかりをつけてきた「支援金の流用」などが保護者たちによる「学校運営理事会」の監査を通るはずもないと指摘。また、裁判で国側が一条校の「高等学校」になれば支援金をもらえると言い放ったのは民族教育をやめれば金をあげるという「民族教育抹殺論」であるとし、許すことはできないと強調した。また、現政権の民族教育弾圧は地方自治体などでの補助金支給停止、日本社会での朝鮮人排斥の雰囲気の高まりにまで及んでいると述べた。そして、歴史的経緯を考えると民族教育への支援は日本政府の当然の責務であり、また、朝鮮学校は日本で朝鮮人を育てることができる唯一の教育機関、学び舎であるとし、朝鮮学校の教職員たちは、保護者、在日同胞はもとより、弁護団、支援してくれている日本や南の友人と共に手を取り、心を一つにし、良心と正義が実現されるその日までたたかいたいと表明した。
つづいて南朝鮮の支援団体「ウリハッキョと子どもたちを守る市民の会」のソン・ミヒ共同代表が連帯のあいさつに立ち、日本で多くの良心的な人たちが朝鮮学校を支援していることに謝意を述べ、参加者に向けて勝利する日まで一緒に行動すると力強く述べた。
また、東京無償化裁判弁護団の李春熙弁護士が広島、大阪、東京における無償化裁判判決について言及しながら、大阪での勝訴は正当な民族教育への弾圧を断罪した貴重な1勝、すばらしい1勝だったと指摘。残りの2敗については真実が軽んじられ、やりたいことがまかり通る時代の反映でもあると思うと述べた。そして、裁判所が子どもの笑顔、学ぶ権利を守るよう、一緒にたたかっていこうと訴えた。
リレートークでは、各団体を代表して、全国朝鮮高級学校学生連絡会の安理沙さん、全国朝鮮高級学校卒業生連絡会の梁昌樹さん、朝鮮学校全国オモニ会連絡会の金栄愛さん、「朝鮮高級学校無償化を求める連絡会・大阪」の韓哲秀さん、「広島無償化裁判を支援する会」の村上敏さん、朝鮮学校無償化実現・福岡連絡協議会の瑞木実さん、「東京朝鮮高校生の裁判を支援する会」の長谷川和男さんがそれぞれの思いを語り、朝鮮学校、民族教育を守るためのたたかいを今後も展開していく決意を述べた。
最後に、集会決議案(アピール、別掲)が読み上げられ、採択された。(記事全文)
集会後にはデモが行われた(写真は実行委のメンバーら、写真はすべて盧琴順記者)
3,000여명의 통일열기로 들끓어 도꾜통일광장 《하나페스도꾜2017》
3,000여명의 참가밑에 성대히 진행된 도꾜통일광장 《하나페스도꾜2017》
10.4선언 10돐에 즈음하여 총련 도꾜도본부와 《재일한국민주통일련합》(한통련) 도꾜도본부가 주최하고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가 후원하는 도꾜통일광장 《하나페스도꾜2017》이 22일 도꾜조선문화회관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 태풍의 영향으로 원래 예정했던 개최장소를 옮기지 않으면 안되였으나 통일의 노래와 춤이 펼쳐지고 통일의 메아리가 울려퍼져 민족의 자주통일을 바라는 3,000여명 참가자들의 열기로 들끓었다.
통일을 주제로 한 연목들이 무대에 올랐다.(사진은 도꾜제6초급 무용 《그날을 그리며》)
행사에는 총련중앙 남승우부의장, 6.15일본지역위원회 손형근의장(한통련 의장), 실행위원회 공동대표들인 총련 도꾜도본부 조일연위원장, 한통련 도꾜도본부 양병룡대표위원, 6.15남측위원회 리창복상임대표의장을 비롯한 대표들, 6.15해외측위원회의 신필영 미국위원회 대표위원장, 유럽지역위원회 선경석상임공동대표, 카나다지역위원회 김신규부위원장, 도꾜를 비롯한 각계각층 재일동포들, 일본의 벗들이 참가하였다.
행사는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합창과 무용 《우리는 하나》로 막을 올렸다.
개막사를 한 총련본부 조일연위원장은 태풍때문에 행사장소를 급히 변경하지 않으면 안되는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우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조국통일운동을 한시도 멈출수가 없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사상최대규모의 련합해상군사도발을 감행하면서 긴장국면을 최악의 폭발계선으로 몰아가고있는 미국과 같은 전쟁광신자들을 그대로 둔다면 온 민족이 바라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도, 북남관계개선도, 조국통일도 이루어질수 없다고 하면서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밑에 조국의 자주권과 존엄, 조선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성스러운 반미대결전을 전적으로 지지찬동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진리는 언제나 승리하며 우리 민족은 반드시 통일을 성취할것이라고 지적하고 김정일장군님께서 마련해주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따라 본 행사가 북과 남, 해외동포들이 하나가 되여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크게 열어나가는 또 하나의 중요계기가 될것을 바란다고 말하였다.
행사에서는 6.15북측위원회에서 보내온 《필승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 자주통일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나아갑시다》라는 제목으로 된 련대사가 소개되였다.
행사에서는 래빈들이 소개된 다음 6.15일본지역위원회 손형근의장, 남측위원회 리창복상임대표의장, 미국위원회 신필영대표위원장을 비롯한 해외 각 지역대표들 그리고 조선의 자주적평화통일지지 일본위원회 히모리 후미히로의장, 일조우호촉진 도꾜의원련락회 아시자와 가즈아끼공동대표가 련대인사를 하였다.
행사장은 통일의 노래와 춤이 펼쳐지고 통일의 열기로 들끓었다.
이어 기념공연무대가 펼쳐졌다.
도꾜도내 우리 학교 학생들의 노래와 춤에 이어 남성중창조 《아애》의 노래, 가쯔시까단스그룹의 단스, 조청과 한청의 률동, 조대 《정음악단》의 통일련곡, 류학동의 사물놀이가 피로되였으며 《深川富岡八幡 葵太鼓》의 우정출연 등 다채로운 연목들이 무대에 올랐다. 도꾜조선가무단의 민요련곡과 《통일렬차 달린다》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하였다.
공연무대는 재일동포들의 굳센 통일의지를 담아 전체 참가자들의 《우리는 하나》의 합창으로 끝났다.
이날 무대에서는 《6.15상》(20만엔몫의 려행권)을 비롯한 상품이 준비된 추첨회가 진행되였으며 문화회관내와 앞마당에서는 각 지부와 학교어머니회 등이 음식매대를 운영하여 분위기를 돋구었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6.15-10.4기간에 혹가이도로부터 규슈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방방곡곡에서 《전민족대회 지지실현! 통일기련서운동》을 벌려 마련된 300여폭의 통일기가 전시되였으며 6.15남측위원회를 비롯한 단체들에서 보내온 련대현수막도 전시되였다. 이날 참가자들이 서명을 한 대형통일기는 남조선인민들이 벌리는 시위투쟁마당에 전시되게 될 예정이다.(전문 보기)
高校無償化 : 고교무상화 / 남조선농민대표단이 일본방문,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반대를 촉구 -《지원의 목소리를 백, 천, 만으로》-
지바초중의 학생, 교원들과 사진을 찍었다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남조선의 시민단체《우리 학교와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이하 우리 학교 시민모임), 전국농민회총련합(전농), 전국녀성농민회총련합(전녀농)의 성원들로 구성되는 《조선학교차별반대! 고교무상화적용요구! 금요행동참가단》이 6월 29일부터 7월 2일에 걸쳐 일본을 방문하였다.
작년 10월말 남조선대표단의 한 성원으로서 일본을 방문한 전농과 전녀농의 대표들은 남조선에 돌아간 후 조선학교를 응원하기 위하여 지방조직과 련계를 가지고 이번에 각지 농민대표들로 방문단을 구성하였다. 그들은 자유주의경제를 반대하고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앞장서왔으며 민족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박근혜퇴진운동에도 힘차게 떨쳐나섰다.
방문기간에 지바초중과 도꾜중고를 찾은 방문단 성원들은 교원, 학부모들과의 좌담회, 학생들의 공연관람을 통해서 조선학교에 깃든 재일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을 가슴깊이 간직한 동시에 민족교육에 대한 일본정부의 차별정책에 대하여 분노를 금치 못해하였다.
농민들은 학생, 동포들의 아픔을 자신들의 아픔으로 느끼며 함께 노래 《우리의 소원》,《다시 만납시다》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들은 문부과학성을 찾아 일본정부가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정책을 페지할것을 촉구하여 직원들에게 직접 요청문을 넘기고 자기 심정을 토로하였다.
한 남성은 아버지가 1944년에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갔는데 현재도 이역땅에서 식민지시기의 고통을 겪고있는 사람들이 있는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분노에 찬 어조로 이야기하면서 《조선학교의 문제를 인간의 존엄과 상식에 기초해서 풀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그후 매주 금요일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벌리고있는 무상화제도에서의 조선학교제외를 반대하는 《금요행동》에도 합세하였다.
《당신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남측에서 1,700만의 초불의 힘으로 정권을 바꾸어낸것처럼 쉬임없는 투쟁의 과정이 력사를 바꿀것이다. 조선학교에 대한 불평등을 남측사회에 적극 알려 사람들의 목소리를 열이 백, 백이 천, 천이 만으로 확산시킬수 있도록 행동해나가겠다. 함께 승리의 길을 열어나가자.》
농민들은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보낸 다음 권리획득투쟁과 조국통일운동에서의 승리를 기원하면서 남측의 보수정권하에서 9년간 제창이 금지되고있었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목청껏 불렀다.
그들은 방문기간 4.24교육투쟁당시에 희생된 김태일소년과 박주범선생이 잠드는 《해방운동무명전사의 묘》(도꾜 아오야마레이엔)를 찾아가 묵상하고 추도시(별항)를 읊었으며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한 재일동포들의 투쟁사를 되새기였다.
또한 금강산가극단공연을 관람하면서 이역땅에서 민족문화를 지키고 전통예술을 통해서 통일에 이바지하려는 단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였다.(전문 보기)
도꾜중고에서 수업을 관람하였다
매주 진행하고있는 조대생들에 의한 《금요행동》에 참가하였다
김정은원수님,총련중앙 허종만의장앞으로 새해축전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은원수님께서 1일 총련중앙 허종만의장앞으로 새해축전을 보내주시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 도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허종만동지 앞
나는 희망찬 새해 2015년을 맞이하면서 의장동지를 비롯한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포애적인사를 보냅니다.
지난해에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이역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총련 제23차 전체대회를 충정과 일심단결의 대회, 계승과 혁신의 대회로 빛나게 장식하고 총련의 전반사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나는 이에 대하여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조국해방 70돐과 총련결성 60돐을 맞이하는 뜻깊은 올해에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승리의 신심드높이 전진하는 조국인민들과 발걸음을 같이하며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리라고 굳게 믿습니다.(전문 보기)
기고 : 6.15시대 겨레의 마음이 뿌리내리는 곳 -방북기 《내가 본 북조선-평양의 여름 휴가》를 읽고-
책을 흥미있게 읽었다. 나는 작가의 3번에 걸치는 평양방문기간 그와 길동무되여 그의 말을 들으며 마음속 대화를 나누었다. 평양려관에서 조국의 안내원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대동강반도 산책하였다. 고구려고분, 신천, 판문점, 묘향산, 백두산도 가보았다. 사랑하는 아들 장양과 이야기도 나누었다. 곡절많은 그의 인생담도 들었다. 작가의 박식함과 온 넋을 쏟아붓는 글에 대한 집착, 작가 고유의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인간의 마음속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심리묘사와 관찰력 등이 인상적이였다.
이 책은 남녘동포들속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이끄는 책》(《네이버》)으로 화제를 모으고있는 책이다.
작가는 우리 말을 모른다. 일본말로 쓴 그의 작품들은 남조선에서 우리 말로 번역,출판되군 하였다. 서울은 우리 말을 몰라도 그냥 지나갈수 있었으나 평양은 사정이 달랐다. 평양의 안내원은 말한다. 《말은 민족의 혼과 같은것이니 같은 민족끼리 다음에 만날 때는 더듬거려도 괜찮으니 우리 말로 이야기 하고싶습니다.》(68페지)… 수륙만리 해외에서 친정 나들이 간 사랑하는 딸을 타이르는 어머니 조국의 진정어린 말씀이다.
작가는 이렇게 썼다. 《일본에 돌아온 나는 조선어 개인지도를 해줄 선생님을 찾았고 주1회 간격으로 선생님 집에 다니고있다. 조선에서 생각을 바꾸어놓은 어떤 큰 계기가 있었던것이 아니라 조선사람들과 통역없이 이야기하고싶다. 대동강 맥주를 마시고 명태를 씹으면서 우리 말로 밤새 이야기하고싶다는 마음이 들었기때문이다.》
작가의 언행의 소박함과 꾸밈없는 천진란만함과 솔직함, 정직함과 진실함이 이 책의 매력인지도 모른다. 작가가 우리 말을 익혀 평양에서 우리 민족끼리 통역없이 명태를 씹으면서 대동강맥주를 마시며 우리 말로 밤새껏 이야기하는 모임을 청하면 남과 북, 해외의 애독자가 다수 참가할것임은 틀림이 없을것이다.
특히 방북기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좋은 느낌으로 와닿는 아름다운 국명, 내게는 환상의 조국이다.》(14페지), 《조선에서 돌아오니 마음을 조국에 남겨두고 몸만 일본에 돌아온듯한 공허감에서 한동안 벗어날 수가 없었다. 마음이 조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121페지)고 쓴것은 이 책의 핵이라고 할수 있다. 어머니조국을 끝없이 동경하며, 이역에 돌아오니 공허감을 느끼며, 《마음이 조국에 뿌리를 내리고있다.》고 한것은 이 책에 담긴 작가의 조국과 민족에 대한 애착과 진정의 토로이며 애국애족의 사상감정이다. 서방언론의 악의와 적의에 찬 외곡선전에 현혹 세뇌되여 사람들을 이북을 바로 못보게 하는것이 일본땅이다. 그런 어지러운 환경에 사는 작가가 방북기간에 자기 눈으로 직접 보고 귀로 듣고 자기 머리로 생각하여 심장으로 느끼며 도출해낸 애국애족의 결론이기에 독자들에게는 더더욱 소중한 감동으로 안겨오는것이다.(전문 보기)
보 도 문 ▒ 150일전투가 승리적으로 결속된데 대하여
주체98(2009)년 9월 21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지난 4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된 150일전투가 승리적으로 결속되였다.
150일전투는 올해를 강성대국건설에서 분수령을 이루는 위대한 변혁의 해로 빛내이기 위한 전당적인 총공격전, 전국가적인 총동원전, 전인민적인 총결사전이였다.
우리 인민은 당의 호소따라 150일전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승리와 변혁을 이룩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지금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은 강선의 봉화따라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모든 전선에서 일대 비약의 폭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습니다.》
령도자는 인민을 믿고 인민은 자기 령도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따르는 우리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이 더욱 철통같이 다져진것은 150일전투의 불길속에서 이룩된 가장 빛나는 승리이다.
150일전투를 벌리는 나날에 혁명의 수뇌부를 절절히 그리며 결사옹위하는 우리 인민의 정치사상적풍모가 더욱 숭고한 높이에 이르고 남김없이 발현되였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