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위대한 조국을 노래하노라 – 조국해방 70돐에 삼가 이 글을 드린다 –

주체104(2015)년 8월 14일 로동신문

 

백두산!

반만년력사를 줄기줄기에 얹고 천하를 굽어보는 성스러운 산악우에 우리 서있다.

어언 70년! 참으로 멀리도 흘러왔다.

전설의 빨찌산 김대장 우리 수령님 이 조선을 안아일으켜 우리 힘으로 강도 일제를 때려눕히고 동방에서 반파쑈해방전의 승리를 이룩하신 때로부터 70년,

그렇게 솟구치며 폭풍치며 기나긴 년대들을 주름잡아 내달려온 오늘 이 산정에 올라 다시 보는 나의 조국,우리 인민은 얼마나 당당하고 얼마나 그 존엄 높이도 떨치느냐.

소리높이 웨치리라,백두산아.

그대와 함께 애타게 불러왔고 70년의 험난한 파도를 넘고 헤치며 가슴에 불덩이처럼 부둥켜안은 이 조선의 강대함을,이 조국의 무궁한 영광을!

 

 

5,000년과 70년,너무도 짧은 력사의 한토막이라고 할수도 있다.그러나 우리는 감히 말하려 한다.우리의 70년은 민족의 반만년에 맞먹는,아니 그보다 더 거창한 년대기였다고.

그저 작았던 나라도 아니였고 그저 짓밟힌 나라도 아니였다.이 행성에서 사라졌던 나라였다.국호가 사라지고 지경이 사라지고 말과 글이 사라지고 성과 이름마저 사라졌다.흘러가던 자연의 시간마저도 빼앗긴 말그대로 죽어버린 나라,세계가 기억조차 하지 않던 잃어진 민족이였다.가슴아프게도 5,000년이 우리 민족에게 남긴 유산이 이것이였다고 생각해보라.불과 멀지도 않은 70여년전의 우리 할아버지,할머니세대들이 당했던 참담한 아픔이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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