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국권, 인권을 유린해온 만고죄악 : 추악한 남연군묘도굴사건

주체107(2018)년 3월 16일 로동신문

 

침략선 《셔먼》호의 침몰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미제는 2년후인 1868년에 남연군묘도굴사건을 조작하였다.

그렇다면 미제가 당시 조선봉건정부의 집권자였던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왜 도굴하려 하였는가.단순히 무덤안에 있는 보물을 략탈해가자는것만이 아니였다.

조선사람들은 예로부터 조상을 몹시 숭배하여왔다.미제는 바로 조선사람들의 조상숭배심을 저들의 목적실현에 악용하려 하였다.남연군묘를 도굴하여 훔쳐낸 유해를 예속적인 불평등조약을 강요하는데 써먹으려 하였다.여기에 바로 남연군묘도굴사건의 범죄적목적이 있었다.

도굴음모에 가담했던자가 남긴 기록을 통해서도 그것을 충분히 알수 있다.

《대원군은 자기 아버지의 묘를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고있는데 이제 그것을 도굴하여 관속에 있는 매장물을 탈취하면 대원군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을수 없다.대원군과 조선정부는 매장물을 되찾기 위하여 〈개국〉의 요구에 응할것이며 조약에 조인하게 될것이다.》

이 흉계실현을 위해 전 상해주재 미국령사관 통역이였던 젠킨스가 도굴단 두목으로 임명되였다.

남연군묘도굴에 앞서 침략선 《쉐난도아》호가 미제의 침략계획에 따라 우리 나라에 침입하였다.앞으로 있게 될 《거사》가 안전하게 《성공》할수 있도록 조선사람들의 이목을 침략선에로 유인하기 위한 기만술책이였다.

《쉐난도아》호는 《셔먼》호사건에 대한 《문죄》를 구실로 내들고 황해도와 평안도지방연해를 마구 싸다니며 군사적도발을 감행하였다.강도무리들은 륙지에까지 기여올라 무고한 인민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재산을 략탈하였다.

싸움준비를 갖추고있던 조선군사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불법침입하여 무분별하게 돌아치는 《쉐난도아》호에 경고사격을 가하였다.

한편 남연군묘도굴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놓은 미제는 젠킨스일당을 침략선 《챠이나》호에 태워 우리 나라에 들이밀었다.강도단은 덕산군 구만포에 상륙하여 짜리로씨야군대로 가장하고 곧바로 관청을 습격하여 무기를 빼앗았다.그길로 목적지인 덕산군 현내면 가야동에 도적고양이처럼 기여들어 무덤도굴에 달라붙었다.

그러나 날강도들의 목적은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였다.그곳 인민들은 범죄자들의 만행을 저지시키기 위하여 호미와 괭이를 들고 집단적으로 항거해나섰다.우리 인민의 거세찬 항거에 부딪쳐 범죄자들은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쫓겨났다.치밀하게 계획했던 묘도굴계획은 물거품으로 되고말았다.

이렇게 되자 미제날강도들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오히려 저들의 죄행을 합리화하면서 조선봉건정부에 《최후통첩》을 들이대는 극히 파렴치한 행위까지 감행하였다.미제침략자들의 오만무례한 책동은 우리 인민들의 투쟁에 의하여 실패를 면할수 없었다.

남연군묘도굴사건이야말로 인디안추장의 가죽을 벗겨 《기념품》으로 나누어가지던 양키살인마들의 후예들만이 저지를수 있는 천인공노할 범죄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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