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긴장완화분위기를 해치는 위험한 도발행위
온 겨레가 력사적인 4.27선언의 채택으로 마련된 북남관계발전의 좋은 분위기로 들끓고있는 가운데 남조선당국이 그와는 상반되게 미국과 야합하여 군사적도발소동에 매달리고있다.
남조선의 군부호전광들이 《F-22랩터》스텔스전투기를 비롯한 각종 전투기들을 끌어들여 미국과 《맥스 썬더》련합공중훈련을 벌리고있는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호전광들은 이 훈련이 《F-15K》, 《F-16》, 《F-22랩터》 등 각종 전투기들과 《B-52》전략핵폭격기가 참가하는 《대규모의 훈련》이라느니,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공중전기술을 배양》하는 훈련이라느니 하고 떠들면서 전쟁광기를 부리였다.한편 《정례적인 훈련》이니, 이미전부터 《계획된 훈련》이니 하면서 이번 훈련의 도발적성격을 가리워보려고 획책하였다.
하지만 《맥스 썬더》련합공중훈련의 위험성은 이미 명백히 드러났다.지난 시기의 경우만 놓고보아도 미국과 남조선군부세력은 이 전쟁연습에서 우리를 겨냥한 대규모공중전훈련은 물론 《도발원점타격》과 공중급유훈련, 중요대상물들을 겨냥한 전술폭격훈련, 종심에 침투한 특수부대에 대한 물자보급훈련과 같은 극히 도발적인 내용의 훈련들을 맹렬히 벌리였다.
특히 올해의 《맥스 썬더》련합공중훈련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대수의 《F-22랩터》스텔스전투기들이 참가했다고 한다.이번 훈련에 미국의 악명높은 《B-52》전략핵폭격기가 투입된것도 스쳐지날수 없다.
지금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함께 감행하고있는 대규모적인 《맥스 썬더》련합공중훈련은 우리에 대한 공중선제타격과 제공권장악을 노린것으로서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긴장완화, 조미대화국면에 찬물을 끼얹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로 된다.내외여론들이 이번 훈련이 력대 최대규모로서 우리에 대한 《최고의 압박과 제재》를 계속 가하려는 미국과 남조선의 변함없는 립장의 반영이라고 평하고있는것은 우연치 않다.
북과 남이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에로 나가자면 상대방을 자극하고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그러한 행동은 어렵게 마련된 긴장완화의 분위기를 해치고 불신과 대결만을 조장하게 된다.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에서 새로운 평화시대가 열리였음을 엄숙히 천명하면서 조선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갈데 대하여 합의하였다.하지만 남조선당국은 판문점선언과 배치되게 미국과 함께 대화상대방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전쟁연습을 강행함으로써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보장을 위한 우리의 선의와 노력에 공공연히 도전해나섰다.
우리는 지금껏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파격적인 조치들을 거듭 취하였다.그러나 남조선에서 그와는 상반되는 행위들이 거침없이 감행되여 온 겨레와 국제사회에 커다란 우려와 실망을 안겨주고있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은 어느 일방의 노력으로써는 리행될수 없으며 북남관계개선은 쌍방이 판문점선언의 정신에 기초하여 다같이 노력해나갈 때라야 이룩될수 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