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군부독재통치를 끝장내기 위한 의로운 항쟁

주체107(2018)년 6월 10일 로동신문

 

남조선인민들이 군사파쑈독재통치를 끝장내고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대중적투쟁을 벌린 6월인민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31년의 세월이 흘렀다.

6월인민항쟁은 포악무도한 군부독재통치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쌓이고쌓인 원한과 울분의 폭발이였다.

파쑈독재가 없고 민주화된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아보려는것은 남조선인민들의 념원이다.하지만 《유신》독재의 종말이후 움트던 민주화의 싹을 총칼로 짓밟고 권력을 강탈한 전두환군사깡패는 인민들에 대한 파쑈적폭압에 미쳐날뛰면서 온 남조선사회를 인간생지옥으로 만들었다.

남조선인민들의 원한과 분노는 극도에 달하였으며 1987년 4월 중순에 이르러서는 군부독재를 반대하는 민주화투쟁의 거세찬 폭풍이 휘몰아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두환군사파쑈도당은 《직선제개헌》에 대한 민심의 요구를 거역하고 《간선제》에 의한 《대통령》선거로 광주대학살만행의 공범자인 로태우를 권력의 자리에 올려앉힘으로써 군부독재통치를 연장하려고 꾀하였다.이것은 인민들의 분노를 더욱 치솟게 했다.

1987년 6월 10일 마침내 남조선에서 대중적항쟁의 불길이 타올랐다.항쟁의 거리에 나선 각계층 인민들은 도처에서 《독재타도》, 《민주헌법쟁취》 등의 구호를 웨치며 집회와 시위를 비롯한 각종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였다.

군부독재자들이 무력을 동원하여 무자비한 탄압소동을 벌리였지만 항쟁자들은 굴하지 않았다.인민들의 단결되고 완강한 투쟁앞에 더는 견딜수 없게 된 전두환역도는 무릎을 꿇고 《대통령직선제도입》을 골자로 하는 《6.29특별선언》을 발표하지 않을수 없었다.남조선인민들은 피어린 투쟁으로 마침내 군부독재자들을 굴복시켰다.이 승리는 군사파쑈독재를 청산하고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남조선인민들이 피로써 쟁취한 고귀한 열매였다.

6월인민항쟁은 군사파쑈독재통치를 청산하고 자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새 정치, 새 생활을 안아오려는 남조선인민들의 굳센 의지를 과시한 의로운 전민항쟁이였다.

남조선인민들은 6월인민항쟁을 통하여 광범한 인민대중이 단합된 힘으로 독재통치를 반대하여 싸우면 그 어떤 파쑈의 아성도 무너뜨릴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항쟁은 심각한 교훈도 남기였다.그것은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결정적승리를 이룩하자면 독재자들에 대한 그 어떤 기대와 환상도 가져서는 안되며 파쑈무리들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끝까지 벌려나가지 않는다면 목숨으로 쟁취한 민주화의 초보적인 전취물마저 강탈당하게 된다는것이다.6월인민항쟁이후의 사태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전두환군사파쑈도당의 뒤를 이은 로태우역도는 12.16부정협잡선거로 《정권》을 찬탈하고 살인적인 폭압통치로 6월인민항쟁의 소중한 성과를 무참히 짓밟았다.이리하여 민주화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념원은 여지없이 칼질당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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