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지식인들 : 유명한 건축가 김정희

주체107(2018)년 6월 10일 로동신문

 

김정희선생은 당의 주체적건축미학사상을 충직하게 받들어 혁명의 수도 평양을 비롯한 여러 도시들을 계획설계하고 수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우는데 기여한 우리 나라의 이름난 건축가이다.지난 세기 20년대초에 평안북도 운전군 옥야리에서 출생한 그는 건축가가 될 꿈을 안고 외국에서 공부도 하였다.

하지만 불우한 식민지민족의 운명은 그의 소중한 희망을 꽃피워줄수 없었다.공화국력사에 애국의 자욱을 남긴 수많은 지식인들과 마찬가지로 김정희선생도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겨서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참답게 복무하는 혁명적지식인으로서의 값높은 삶을 받아안을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희동무는 지난 조국해방전쟁때 평양시복구건설총계획도를 설계하였으며 전후복구건설시기에도 자기에게 있는 모든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 많은 공로를 세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전에 비교적 넉넉한 가정에서 자라난 출신성분도 문제시하지 않으시고 새 조국건설시기 20대의 청년이였던 그를 북조선건축가동맹의 책임적인 위치에서 일하도록 내세워주시였다.그리고 해방후 외국으로 가는 첫 류학생명단에 그의 이름을 넣도록 해주시였다.력사적인 외국방문시에는 그를 또다시 만나주시고 추워할세라 자신께서 입고계시던 사연깊은 외투까지 안겨주시였다.

김정희선생의 첫 작품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평양시복구건설총계획도이다.

가렬한 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0(1951)년 1월 전선탄원의 열망을 안고 조국으로 돌아온 그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양시복구건설총계획도를 작성할데 대한 영예로운 임무를 맡겨주시였다.손수 작전대우에 커다란 평양시지도를 펼쳐놓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작전도에 화살표를 그으시던 색연필로 여러번 찍으신 점들과 긋고그으신 선들, 갖가지 모양의 표식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시면서 중심부를 비롯한 도시전반을 설계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에 대해서와 도로망, 살림집, 공공건물, 산업건물들의 위치와 크기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가르쳐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불비쏟아지던 전화의 그 나날 최고사령부에서는 우리 조국의 수도 평양시가 전쟁전보다 더욱 웅장화려한 도시로 설계되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태여나게 되였다.

김정희선생이 마침내 평양시복구건설총계획도를 작성하였을 때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차례나 수정방향을 주시고 그 완성을 위하여 때없이 적들의 공습이 감행되는 평양시를 친히 돌아보기도 하시였다.

강철의 령장의 손길아래서 이렇게 완성된 평양시복구건설총계획도는 싸우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신심과 용맹을 안겨주었으며 1952년 어느 한 나라에서 진행된 세계건축가들의 회의에까지 출품되여 영웅조선의 필승의 기상을 힘있게 과시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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