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과 더불어 무궁토록 전해가리 -존엄높은 우리 조국의 국호, 국기, 국장에 깃든 불멸의 이야기-
우리 조국청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년륜으로 아로새겨질 공화국창건 70돐의 력사적순간이 바야흐로 눈앞에 다가왔다.
맞이할 영광의 시각을 그려보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격정으로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소중히 새겨본다.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리의 람홍색공화국기와 국장,
존엄높은 우리의 국호, 국기, 국장에는 정녕 얼마나 숭고한 뜻과 성스러운 리념이 담겨져있는것인가.
깊은 감회속에 못 잊을 추억의 갈피가 숭엄히 더듬어진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은 우리 민족의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의 위대한 수령이십니다.》
우리 조국의 국호, 국기, 국장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크나큰 로고와 심혈의 고귀한 결정체이다.
새 조국건설의 그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성격과 참다운 민주주의적이며 인민적인 성격 그리고 우리 나라 혁명의 근본목적과 당면임무에 기초하시여 국호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하지만 국호제정사업은 종파사대주의자들과의 치렬한 투쟁속에서 진행되지 않으면 안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가 제시되였을 때 종파사대주의자들은 《조선이라는 말아래 무슨 글자가 아홉자씩이나 달렸는가.국호가 너무 길다.》, 《외국에서는 나라이름을 그렇게 짓지 않았다.》라고 떠벌이면서 이를 반대해나섰다.
그러던 주체37(1948)년 7월초 어느날이였다.
국호제정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를 료해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몇몇 일군들을 부르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아홉자타령을 하는 종파사대주의자들의 책동을 엄하게 지적하시고 제 정신을 가지고 자기 인민들이 요구하는 국호를 제정하면 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계속하시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남이야 어떻게 하든 우리 나라 실정에 맞고 우리 인민이 좋아하면 좋은것이다, 원리적으로 보나 계급적으로 보나 우리 나라의 국호는 독창적인것이라고 하시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는 우리 혁명의 성격과 임무, 우리 나라 실정에 알맞는 가장 정당한것이라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한달후였다.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에서는 공화국창건과 관련하여 국호문제와 국기, 국장제정문제가 토의되였다.
회의에서는 먼저 국호문제가 토의되였는데 우리 나라의 국호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정치로선에서 이미 명시하신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할데 대한 안이 제기되였다.
회의에 참가한 절대다수는 그안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그런데 이때 자기의 정체를 숨기고있던 종파사대주의자들은 상정된 국호에 대한 안에서 《인민》을 빼자고 하면서 《인민》이라는것을 넣으면 통일전선에 지장을 준다고 하였다.
또 어떤자는 어차피 우리는 공산주의를 건설해야 하는것만큼 과도적표현인 《민주주의》라는것을 넣어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필요가 있겠는가고 하는것이였다.
회의참가자들은 이곳저곳에서 술렁대며 그자들의 말에 격분을 금치 못해하였다.그러면서도 그것을 론박할 말을 찾지 못하고있었다.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