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9月 14th, 2018

사설 : 모든 힘을 가을걷이전투에 총동원, 총집중하자

주체107(2018)년 9월 14일 로동신문

 

가을걷이가 시작되였다.

황금이삭이 물결치는 사회주의협동벌마다에서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열의에 넘친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최적기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다.

우리는 민족사적대경사로 조국청사에 뜻깊게 아로새겨진 공화국창건 70돐을 성대히 경축한 긍지와 자랑을 안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짧은 기간에 와닥닥 끝냄으로써 올해농사를 빛나게 결속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며 패배주의, 보신주의, 요령주의를 철저히 없애고 모든 일을 혁신적으로, 과학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합니다.》

가을걷이는 한해농사에서 관건적인 의의를 가지는 영농공정이다.

농작물을 과학기술적요구대로 잘 키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제때에 거두어들이는것은 더욱 중요한 문제로 제기된다.봄내여름내 땀흘려 애써 지은 한해농사를 어떻게 결속하는가 하는것은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제때에 끝내는가 못 끝내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이며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전방이다.농업전선에서 농사를 잘 지어 승전포성을 높이 울려야 모든 분야에서 생산적앙양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 나라의 경제건설이 보다 활력에 넘쳐 전진할수 있다.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모든 력량을 총동원, 총집중할데 대하여 우리 당이 중요하게 강조하고있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기간에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하고 전야마다 풍요한 가을을 마련하여 인민들의 웃음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는것을 경제건설대진군의 당면목표로 제시하였다.여기에는 일편단심 당을 따라 만난시련을 웃으며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려는 당의 웅지가 깃들어있다.

우리 당은 농업전선을 대단히 중시하고있으며 알곡증산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고있다.당에 대한 충정은 당에서 제일로 관심하는 문제를 푸는데 한몸을 아낌없이 내대고 실천하는데서 표현된다.당에서는 올해에도 농사에 모든 힘을 총동원, 총집중할데 대한 혁명적인 조치를 취하고 전체 인민을 힘있게 불러일으켰다.당의 부름따라 농업근로자들과 농촌지원자들은 불리한 조건에서도 모내기와 김매기를 비롯한 농작물비배관리를 제철에 질적으로 하여 다수확의 담보를 마련하였다.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가을걷이보다 더 중요하고 긴박한 과업은 없다.가을걷이전투의 승리이자 알곡증산이고 경제건설대진군의 승리이며 나아가서 존엄높은 우리 당의 권위보장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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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빛발아래 우리 조국의 앞길 창창하다

주체107(2018)년 9월 14일 로동신문

 

온 행성을 진감시킨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돐 경축행사들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우리 군대와 인민을 혁명적인 총공세, 경제건설대진군에로 더욱 힘차게 고무추동하고있다.

이번에 진행된 뜻깊은 경축행사들은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질풍노도치는 주체조선의 불패의 기상과 위용을 만방에 떨친 력사적인 계기로 된다.

위대한 태양의 빛발아래 더욱 부강번영하는 우리 공화국의 창창한 래일을 그려보며 천만군민이 가슴깊이 절감한것은 무엇인가.

수령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며 모든 행복의 상징이라는 철리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이 위대하면 나라도 위대하고 당도 위대하며 인민도 위대합니다.》

국력이 막강하고 인간의 참된 삶이 꽃펴나는 진정한 강국에서 살려는것은 인류의 오랜 지향이고 념원이다.

그러나 이 지향과 념원은 결코 바란다고 하여 절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력사와 현실은 불패의 강국건설위업은 오직 걸출한 위인, 인민의 수령을 높이 모시고 투쟁하는 나라와 민족만이 실현할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언제였던가,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이 땅우에 참다운 조국, 인민이 주인된 진정한 국가가 수립되게 된것은.

그날은 주체37(1948)년 9월 9일이였다.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안으시고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여 나라를 찾아주시고 인민의 참된 행복과 무궁한 미래가 담보되는 인민의 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일떠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

공화국이 창건됨으로써 우리 인민은 혁명의 강력한 정치적무기를 가지고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존엄높은 민족으로 력사무대에 당당히 등장하게 되였으며 우리 조국은 오랜 세월 응어리진 약소국의 치욕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고 강국건설의 장엄한 새시대를 맞이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여 우리 인민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고 남이 한걸음 걸을 때 열걸음, 백걸음 내달리는 기세로 천리마대진군을 다그쳐 영웅조선, 영웅인민의 기상과 위용을 만천하에 높이 떨치였다.

어찌 이뿐이랴.(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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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설 : 령도업적단위들의 선봉적역할과 증산돌격운동의 불길

주체107(2018)년 9월 14일 로동신문

 

수령의 령도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여나가는것은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첫째가는 의무이며 숭고한 도덕의리이다.

지금 우리 당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의 령도업적단위들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의 앞장에서 기세차게 내달릴것을 바라고있다.

령도업적단위들이 나라의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차적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나갈 때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은 길이 빛나게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특히 당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단위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하도록 하는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는 절세위인들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공장, 기업소, 농장들이 수없이 많다.

수령의 령도업적을 빛내여나가는데서 혁명사적교양실, 현지지도사적비, 연혁소개실 등을 훌륭히 꾸려놓고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강화하는것이 중요하다.교양거점을 통한 사상교양을 더욱 힘있게 벌려야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자기 단위에 깃들어있는 수령의 령도업적을 깊이 새겨안을수 있으며 영광의 일터에서 일하는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고 자랑스러운 애국충정의 전통을 빛내여나가려는 각오와 의지를 굳건히 다져나갈수 있다.

지금 우리 당이 혁명사적을 통한 교양을 강조하는것은 단순히 수령의 령도사적을 대를 이어 전해가게 하려는데만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수령의 비범한 예지와 령도의 손길, 체취가 스며있는 령도업적단위들이 끊임없는 생산적앙양을 일으켜나가도록 함으로써 수령의 령도업적이 조국의 부강번영과 더불어 길이 빛나도록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숭고한 의도이다.

증산돌격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있는 지금이야말로 말로써가 아니라 높은 생산적성과로 수령의 령도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빛내여나가야 할 때이다.령도업적단위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순결한 충정과 전투력은 바로 생산적앙양에서 남김없이 과시되여야 한다.

령도업적단위들이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는것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열화같은 인민사랑의 력사가 줄기차게 흐르도록 하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령도사는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헌신적인 로고와 심혈로 수놓아져있다.위대한 수령님들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조국땅우에 인민들이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는데 이바지하는 수많은 공장, 기업소, 농장들이 일떠서게 되였다.궂은날, 마른날 가림없이 험한 길을 헤치시며 몸소 터전을 잡아주시고 근로자들의 로동조건, 생활조건개선과 생산적앙양을 위한 방도, 사람과의 사업방법에 대하여서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신 우리 수령님들의 로고는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령도업적단위들이야말로 인민을 위하여 한생을 초불처럼 깡그리 태우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랑의 결정체이다.령도업적단위들이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덕을 주어야 인민들이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인민을 위하여 얼마나 고귀한 유산을 남기시였는가, 얼마나 위대한분들을 수령으로 모시고 다심한 사랑을 받아왔는가를 심장깊이 절감할수 있다.

오늘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대한 불철주야의 강행군현지지도를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제일 중시하시는 문제가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는것이다.령도업적단위들이 무섭게 용을 쓰며 일떠서게 하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성스러운 혁명력사가 이 땅우에 천년만년 흐르도록 하려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다.령도업적단위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중앙의 의도를 깊이 새기고 증산의 동음, 생산활성화의 동음을 높이 울림으로써 위대한 수령님의 후손,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 제자로서의 본분과 도리를 다하여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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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수산자원보호정책관철에서 발휘된 훌륭한 투쟁기풍 -연풍호방류어업사업소를 돌아보고-

주체107(2018)년 9월 14일 로동신문

 

한폭의 그림마냥 아름다운 연풍호반에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이바지할 또 하나의 창조물이 새로 일떠섰다.

맛좋고 건강에 좋아 고급어족의 하나로 불리우는 쏘가리방류를 연풍호에서 대대적으로 할수 있게 꾸려진 현대적인 방류어업기지!

전당적, 전국가적, 전인민적으로 물고기자원을 보호하고 증식하는 사업에 힘을 넣고있는 때에 방류어업기지가 새로 일떠선것은 당정책관철에서 또 하나의 돌파구를 열어놓은것으로 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현대적인 양어기지들을 더 많이 건설하고 양어의 과학화, 집약화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지난 8월, 찌는듯 한 삼복의 폭열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풍치수려한 연풍호반에 새로 일떠선 연풍호방류어업사업소도 몸소 찾아주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쏘가리서식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있는 연풍호에서 쏘가리양어를 과학기술적으로 할수 있는 토대를 갖추어놓은 정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면서 평안남도에서 전국의 본보기가 될만 한것을 창조한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불타는 애국의 마음과 열정을 안고 당의 수산자원보호정책관철을 위한 길을 과감하게 개척해나가는 사업소일군들과 종업원들, 개천시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투쟁기풍과 일본새는 많은것을 시사해주고있다.

 

*   *

 

올해 1월 어느날 평안남도당위원회 책임일군의 방에서는 자정이 넘도록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

연풍호에 쏘가리를 대대적으로 번식시키기 위한 연풍호방류어업사업소를 잘 건설할데 대하여 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말씀을 받들고 실무적문제를 토의하는 협의회장의 분위기는 자못 진지하였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쏘가리종어기지건설을 도에 맡겨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믿음에 어떻게 하나 보답해야 한다는 각오는 높았으나 대부분의 일군들이 쏘가리양어에 대한 과학기술지식이 부족하고 해본 경험조차 없는것으로 하여 공정건설방안을 놓고 론쟁은 거듭되였다.

협의회에 참가한 해당 단위 과학자, 설계가들의 마음도 실로 무거웠다.

성질이 급하고 살아움직이는 먹이만을 먹는 특성을 가진 쏘가리는 예로부터 양어가 적합하지 않은것으로 여겨왔다. 쏘가리를 대대적으로 양어하자면 많은 과학기술적문제를 해결하여야 하였다.

새 기술을 개척해야 할 임무가 바로 이들의 어깨우에 지워져있었던것이다.

소리없이 밤은 깊어갔지만 일군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과학자들과 함께 물려과체계, 환수체계 등 공정별설계방안을 하나하나 진지하게 토의하고 확정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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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전략목표수행 증산돌격운동에로 추동하는 새로운 선전화들이 나왔다

주체107(2018)년 9월 14일 로동신문

 

【평양 9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 우리 인민을 5개년전략목표수행 증산돌격운동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선전화들을 창작하여 내놓았다.

선전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으로 당을 옹위하자!》는 온 나라 천만군민이 당중앙과 사상과 뜻, 발걸음을 함께 하며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기치높이 혁명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앙양을 일으켜나갈데 대하여 강조하고있다.

《자력갱생》, 《당정책옹위전》, 《당의 사상관철전》의 글발이 부각된 선전화 《대건설전투에서 위훈의 창조자가 되자!》는 모든 건설자들이 열렬한 애국의 인생관을 지니고 천년책임, 만년보증의 원칙에서 속도와 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보장하며 오늘의 벅찬 대건설전투에서 영예로운 위훈의 창조자가 될것을 호소하고있다.

선전화 《증산돌격운동에 떨쳐나 농업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는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다수확열풍을 일으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에 제시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할데 대한 사상을 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구상과 결심, 당정책을 실천으로 받들며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더 높이 발휘하여 오늘의 경제건설대진군에서 대비약적혁신을 창조해나갈 근로자들의 혁명적열의를 북돋아주는 선전화 《증산돌격운동에서 최상의 성과 최고의 로력적위훈을!》도 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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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 순결한 량심과 열정으로 당의 뜻을 받들어가는 참된 녀성일군 -신천려관 지배인 마봉옥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07(2018)년 9월 14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누가 보건말건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에서 자기의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생을 빛나게 사는 사람입니다.》

수수한 작업복차림의 체소한 몸, 해볕에 타서 감실감실한 얼굴, 마디가 불거진 크지 않은 손…

이것이 신천려관 지배인 마봉옥동무를 만났을 때 우리가 그에게서 받은 첫인상이였다.

지난 30년간 신천땅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복무의 길을 묵묵히 이어온 마봉옥동무, 그 나날 그가 인민을 위해 바치고바친 불같은 열정과 헌신의 땀방울은 오늘날 당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참되고 고결한 인민의 복무자란 어떤 사람인가를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어제날의 녀성돌격대지휘관

 

지금으로부터 30년전 봄 어느날 신천군당위원회 책임일군의 방을 나서는 한 젊은 녀인이 있었다.청년돌격대제복차림에 두손에 쥔 배치장을 가슴에 꼭 안고 생각깊이 걸음을 옮기는 그가 바로 마봉옥동무였다.

그의 귀전에 신천분려관사업을 책임질데 대한 과업을 주면서 돌격대시절처럼 본때있게 일해보라고 하던 군당책임일군의 말이 그냥 맴돌았다.돌격대시절 하고 외워보느라니 제대되여 돌격대를 떠나던 그날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일의 앞장에서 내달리기를 바란다고 하던 동무들의 기대어린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오면서 저도모르게 얼굴이 화끈 달았다.

(당조직에 다른 일을 맡겨달라고 왜 말하지 못했을가? 돌격대소대장이였던 내가 분려관에서 일한다는것을 동무들이 알면 뭐라고 할가?)

이렇게 자신을 질책하며 분려관에 들어서던 그는 현관의 한 글발앞에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인민의 충복, 그 글발에는 얼마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어려있는것인가.마봉옥동무의 눈앞으로 신문과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수많은 인민의 참된 복무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금 돌이켜졌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한생을 묵묵히 당이 맡겨준 초소를 지켜가며 그들이 안고 산 고결한 지향이 바로 그 글발에 어려있는것이였다.

비록 일터는 크지 않고 하는 일은 평범해도 자기가 지켜선 일터는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중요한 초소라는 자각이 그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돌격대원으로 인민을 위한 창조물들을 일떠세우던 나날에 그가 더욱 깊이 깨달은것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인민사랑이였고 우리 사회에서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것보다 더 영예로운 일은 없다는 긍지가 아니였던가.

이렇게 어제날의 돌격대소대장인 마봉옥동무는 신천분려관 책임자로 사업하게 되였다.새로운 결심을 다지며 선 일터였지만 정작 일을 하자고보니 어깨가 무거웠다.(전문 보기)

 

마봉옥동무(왼쪽에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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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론해설] : 민족자주의 립장이 안아온 소중한 결실

주체107(2018)년 9월 14일 로동신문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을 위한 우리의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에 의해 오늘 조선반도에는 평화와 안정의 기류가 흐르고 북남사이에는 관계개선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되고있다.

판문점선언의 채택과 그에 따른 북남사이의 대화와 접촉, 래왕은 북남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킬수 있는 가능성과 조건을 마련해주고있다.

지금 해내외의 우리 겨레는 판문점선언이 성과적으로 리행되여 북남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화합과 통일의 새시대가 활짝 열리기를 바라고있다.

남조선의 사회 각계와 광범한 인민들은 북남관계의 발전은 미룰수 없는 절박한 문제라고 하면서 판문점선언의 리행에 적극적으로 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현실은 세기와 년대를 이어 지속되고있는 민족분렬의 비극의 력사를 끝장내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미래를 앞당겨오려는 겨레의 지향과 의지가 얼마나 강렬한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북남관계를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에 맞게 발전시켜야 한다.

북남관계문제, 통일문제는 우리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조국통일은 민족의 세기적숙망이며 북남관계의 발전은 미룰수 없는 과제이다.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둘로 갈라진지도 70년이 넘었다.나라의 분렬로 민족의 통일적발전이 엄중한 저해를 받았다.

장구한 국토분렬의 력사는 북과 남이 반목질시하고 대결할것이 아니라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화해하고 단합하여 관계개선을 이룩하고 평화와 통일에로 나아가야 하며 그것만이 우리 민족의 살길이라는것을 교훈으로 새겨주고있다.

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북남관계개선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리행하는것은 불신과 대립을 해소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며 근본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중요한 방도이다.

판문점선언은 끊어진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잇고 민족적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옳바른 길을 밝혀주고있다.판문점선언은 온 민족의 의사와 념원,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향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민족공동의 강령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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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주체107(2018)년 9월 14일 로동신문

 

남조선에서 반공화국제재해제와 종전선언채택을 위한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이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전개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민중당 경상남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반공화국제재해제와 종전선언의 채택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리겠다고 밝혔다.단체는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반공화국제재해제와 종전선언의 채택이 우선시되여야 한다고 하면서 민족의 분렬은 외세에 의해 빚어졌지만 분렬을 끝장내는것은 민중 한사람, 한사람의 손으로 직접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민중당 경상남도당은 종전선언운동본부를 내오고 10월까지 종전선언범국민서명운동을 진행하기로 하였다.9월 3일부터 18일까지의 1차 서명운동기간에 3천명의 서명을 받고 10월 하순까지의 2차 서명운동기간에는 7천명의 서명을 받을것을 목표로 하여 활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부도 반공화국제재의 중지와 종전선언의 채택을 요구하는 전북도민1만명서명운동에 돌입하였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것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는 첫걸음으로 된다고 하면서 반공화국제재를 해제하고 종전선언채택의 기초를 마련할것을 주장하였다.전쟁의 종식과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서명운동에 적극 떨쳐나서자고 단체는 호소하였다.

지난 8일 서울겨레하나 회원들은 사진전시회를 열고 반공화국제재해제와 종전선언채택을 요구하는 《12시간행동》을 진행하였다.이날 그들은 시민들에게 반공화국제재가 어떻게 북남교류를 가로막고있는가 하는것을 다양한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고 반공화국제재해제와 종전선언채택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참가할것을 호소하였다.그에 따라 수많은 시민들이 반공화국제재해제와 종전선언채택을 요구하여 서명하였다고 한다.

대전지역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판문점선언리행과 종전선언채택, 평화협정체결을 요구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집행위원장은 《국회》에서 판문점선언을 반드시 통과시킬것을 주장하였다.이날 참가자들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중적투쟁을 더욱 광범히 전개할 의지를 피력하였다.

남조선의 통일운동단체들은 반공화국제재해제와 종전선언채택을 요구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서명을 유엔총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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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론해설] : 일본은 성노예범죄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1)

주체107(2018)년 9월 14일 로동신문

 

세계인류사는 헤아릴수 없이 많은 전쟁들을 기록하고있다.그러나 일본처럼 군대를 위한 성노예제도를 수립하고 전쟁마당에 성노예들을 끌고다니면서 침략과 인간도살행위를 감행한 포악무도한 침략자를 알지 못하고있다.랍치, 유괴, 강제련행의 방법으로 수많은 녀성들을 성노예로 만든 추악한 반인륜죄악은 왜왕제국가의 리익과 침략적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군국주의일본만이 감행할수 있는 극악무도한 범죄적만행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지배계층과 그 대변인들은 그러한 사실이 없었다고 한사코 부인하고있다.지어는 일본군성노예《합의》라는것까지 조작하여 피해생존자들을 모독하고있다.이것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일이다.

세계여론을 오도하고 과거청산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발악하는 일본집권층의 책동을 묵인할수 없어 다시한번 일본군성노예범죄의 진상을 폭로한다.

 

1.일본군성노예제를 내온 목적

 

군국주의일본이 군대내에 성노예제도를 내온것은 침략전쟁과 직접적으로 련관되여있다.

그 목적은 첫째로, 침략전쟁을 위한 전투력을 보존하고 군기를 세우기 위해서였다.

일본이 1918년에 씨비리출병을 하였을 때 병사들의 란잡한 성행위로 성병이 크게 만연되여 전투력이 감소되였었다.그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일본군부내에는 장기적인 침략전쟁수행을 위해서는 군성노예제를 내와야 한다는 인식이 확립되게 되였다.

실지로 1920년대부터 일본군안에 《위안소》들을 설치하고 운영하기 시작하였다.1931년의 9.18사변(만주사변)이후 전쟁기간 군부는 성노예들을 없어서는 안될 《군수품》으로 리용하는것을 제도화하였다.

일본군병사들은 중국대륙의 일부를 강점한 후 점령지마다에서 부녀자들을 닥치는대로 강간, 륜간하고는 그 증거를 없애기 위하여 죽여버리는것을 상례화하였다.

초기 성노예수요를 충족시킬수 없었던 군부우두머리들은 강간, 륜간 등의 전시성폭행을 묵인조장하였으며 그 진상을 은페시켰다.그러한 행위는 일본군내의 기강을 문란케 하고 성병을 만연시켰을뿐아니라 강점지역 주민들의 반일감정을 더욱 고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이에 당황한 군부우두머리들은 급기야 군《위안소》들을 대대적으로 설치하고 그것을 군부가 직접 통제관리하고 운영하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군《위안소》는 1937년 중일전쟁도발이후 급격히 확대되였으며 일제침략군의 발길이 가닿은 모든 곳에 설치되였다.심지어 고정《위안소》뿐아니라 이동《위안소》까지 내왔고 그것은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유지되였다.

일본이 군성노예제를 내온 목적은 둘째로, 조선민족을 말살하고 조선을 영원히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일본정부와 군부는 성노예를 주로 조선녀성들로 충당하는것을 정책화하였다.일제는 군사적으로 강점한 조선에서 무권리상태에 있는 녀성들을 돈을 들이지 않고 대량적으로 끌어갈수 있었을뿐아니라 그들을 실컷 써먹고 마음대로 죽일수 있었다.

엄중한것은 조선녀성들의 생식능력을 없애버리는 방법으로 조선민족을 말살하려고 하였다는데 있다.

1990년대초 일본잡지 《세까이》는 일본녀성사 연구사 스즈끼 유꼬의 글을 실었다.글에는 이렇게 씌여져있었다.

《일본처녀들을 〈위안부〉로 전장에 내보내지 않은것은 어째서인가.그처럼 횡포하기 그지없는 일본군이 일본처녀들의 인권을 고려했기때문이겠는가.그렇지 않을것이다.그들 일본통치배들은 일본처녀들의 생식기관이 못쓰게 되는것을 두려워했기때문이다. 〈위안부〉를 시키면 녀성의 〈생식능력〉이 쇠퇴해진다는것을 그들은 빈틈없이 계산에 넣고있었던것이다.

이런 계산에 기초하여 생각해낸것이 식민지에서 처녀들을 끌어오자는것이였다.이렇게 하면 당면하여 성병을 막을수 있을뿐아니라 식민지민중에게서 민족성을 앗아내기도 매우 좋다는 품먹인 음모적타산이 작용했을것이다.바로 여기에 민족적차별이 있고 식민지지배의 본질이 있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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