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관계에서도 북남관계처럼 대전환을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급속히 진전된 북남관계현실이 보여주듯이 일단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북남관계가 대전환을 맞은것처럼 쌍방의 노력에 의하여 앞으로 좋은 결과가 꼭 만들어질것이라고 믿고싶다고 말씀하시였다.
전세계가 목격한바와 같이 지난해 북남관계에서는 70여년의 민족분렬사상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단 몇달사이에 세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되고 사실상의 불가침선언인 북남선언들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가 채택되였으며 북과 남의 체육인들이 국제경기대회에 공동으로 진출하고 예술인들이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민족적화해와 통일열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또한 철도, 도로, 산림, 보건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들을 추진하여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도 내디디였다.
지난 한해동안 북남관계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들은 대화상대방이 서로의 고질적인 주장에서 대범하게 벗어나 호상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옳바른 협상자세와 문제해결의지를 가지고 림한다면 반드시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에 가닿게 된다는것을 확증하여주었다.
조선반도에서 랭전의 동토대가 장쾌하게 녹아내리고있는 오늘날 조미관계라고 하여 북남관계에서처럼 대전환을 이루지 못할 리유는 없다. 6. 12조미공동성명에서 천명한대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조미 두 나라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불변한 립장이며 확고한 의지이다.
우리 공화국은 이미 더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것이라는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그에 따른 여러가지 실천적조치들을 취하였다. 우리 국가의 이러한 원칙적립장과 실천행동은 정세국면전환을 위한 일시적인 방책이 아니라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국제사회앞에 지닌 중대한 책임을 다하려는 전략적결단으로서 여기에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목표를 견지하고 6. 12조미공동성명을 성실히 리행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반영되여있다.
이제는 미국이 화답해나설 차례이라는것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지어 미국내에서조차 정부가 북조선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상응한 실천적행동에 나서는것으로써 신뢰와 문제해결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광범하게 울려나오고있다.
미국은 자국내와 국제사회의 공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 국면을 보다 소중히 여겨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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