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의 기상으로 진격의 돌파구를 -조선인민군 조태산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의 투쟁-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의 불길높이
단천발전소건설을 힘있게 다그치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군인건설자들이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손길아래서 자라난 당의 군대,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고있습니다.》
조선인민군 조태산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이 방대한 도갱굴진과 확장공사를 끝낸 기세로 물길굴콩크리트피복공사에 진입하여 련일 위훈을 떨치고있다.
순간순간을 결사관철, 견인불발의 투쟁으로 빛내이며 대건설전역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는 이들의 모습에는 자력갱생대진군의 영용한 기수가 되여 조국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우리 인민군군인들의 숭고한 정신세계가 그대로 비껴있다.
군복은 젖어도 병사의 심장은 식지 않는다
림영철소속구분대 군인건설자들이 물길굴상부확장공사를 마감단계에서 다그치던 어느날이였다.
무릎을 치는 물속에서 드세찬 돌격전을 벌리던 이들앞에 위급한 정황이 조성되였다.갱안에 또다시 세찬 물줄기가 터졌던것이다.
《물이 터졌다-》
누군가의 다급한 웨침과 함께 김일억동무를 비롯한 착암수들이 세찬 물줄기에 부딪쳐 튕기듯 뒤로 떠밀리웠다.이대로 시간이 지체된다면…
모두의 얼굴에 비상한 각오가 비끼는 그 시각, 풍부한 경험으로 물주머니의 크기를 간파한 지휘관 고정국동무가 힘찬 목소리로 명령했다.
《물줄기를 막을것이 아니라 물구멍을 확장하라!》
지휘관의 의도를 깨달은 구대원들이 굵직한 동발목끝에 화약을 매달았다.그리고는 서로서로 팔을 끼고 어깨에 동발을 메고 맹렬히 돌진하기 시작했다.
우람한 바위도 통채로 굴려버릴 기세로 뿜어져나오는 세찬 물줄기, 그것을 맞받아 결사의 정신으로 육박하는 이들의 모습은 불뿜는 적의 화구를 피끓는 가슴으로 덮으며 승리의 돌격로를 열던 전화의 영웅전사들그대로였다.
잠시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물구멍이 확장되여 수압은 현저히 낮아졌다.
쏟아지는 석수를 맞받아 또다시 야무지게 울리는 착암기소리, 허나 시시각각으로 차오르는 물이 또다시 막장을 위협하였다.
만부하로 돌아가는 양수기와 함께 모두가 안전모까지 벗어들고 물과의 격전에 떨쳐나섰다.이렇게 한m를 전진하는데 수십㎥의 석수와 버럭을 처리하면서 그 몇시간…
이날 이들은 엄혹한 조건에서도 작업을 순간도 멈추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하였다.교대를 마쳤을 때 이들모두의 군복은 날바다를 헤쳐넘어 방금 뭍에 오른 해병들처럼 푹 젖어있었다.
막장을 나서서 조국의 푸른 하늘을 떳떳이 바라보는 대오속에서 지휘관과 병사들사이에는 이런 뜨거운 목소리들이 오고갔다.
《군복이 다 젖었구만!》
《걱정하지 마십시오.군복은 젖어도 병사의 심장은 절대로 식지 않습니다!》…
이들은 오늘도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이런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며 물길굴콩크리트피복공사를 힘있게 다그치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