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뿌리깊은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의 발로

주체108(2019)년 7월 20일 로동신문

 

겉과 속이 다르고 말과 행동이 다르며 도덕적으로 저렬하고 철면피한 일본반동들이 저들특유의 고약하고 상습적인 체질을 또다시 드러냈다.

얼마전 일본당국은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보복을 가하면서 그 주요한 리유중의 하나로 《대북전략물자불법수출의혹》이라는것을 들고나왔다.정계인물들이 줄줄이 나서서 《군사용도에로의 전용이 가능한 물품이 북조선으로 흘러들어갈 우려가 있다.》는 터무니없는 망발을 늘어놓는가 하면 우익세력들은 《전략물자가 북조선으로 류출됐다.》느니, 《일본인의 생명까지 위태롭다.》느니 하는 황당무계한 여론을 경쟁적으로 내돌리고있다.일본반동들이 지금껏 연출해온 모든 반공화국모략극들이 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것이지만 이번 도발은 그야말로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그대로 드러낸 생억지의 극치라고 해야 할것이다.

내외언론들은 우리를 걸고들며 취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남조선대법원의 강제징용피해자배상판결에 대한 불만으로 보이지만 거기에는 피해자 대 가해자의 구도를 바꾸는것과 함께 조선반도평화기류를 차단하고 동북아시아정세를 또다시 긴장고조에로 유도해보려는 기도가 깔려있다고 분석하고있다.이런 가운데 남조선에서는 《경제보복을 넘은 압박》, 《조선반도문제에서 일본의 요구를 실현하려는 계산된 언동》 등의 목소리도 울려나오고있다.우연한것이 아니다.

이번에 우리를 걸고든 일본반동들의 망동은 뿌리깊은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의 발로로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추이에 제동을 걸기 위한 또 하나의 고의적인 도발행위이다.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마련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분위기에 제일 안달복달하면서 판을 뒤집어보려고 발악해온것이 일본반동들이다.하지만 바로 그때문에 조선반도를 둘러싼 대세의 흐름에서 밀려난 가련한 섬나라족속들은 지금 극도의 불안초조감을 드러내면서 반공화국적대분위기를 더욱 악랄하게 고취하고있다.이번 사태를 통해서도 알수 있는바와 같이 일본반동들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흐름에 도전하여 분별없이 날뛰고있다.

다른 목적도 있다.일본사회의 공포심리를 자극하고 대조선적대감을 고취하는 치졸한 수법으로 지지표를 긁어모아 장기집권야망을 실현하고 군사대국화와 재침의 문을 열어제끼자는것이다.

일본반동들은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릴 때마다 반공화국모략소동으로 내외여론을 오도하여 잔명을 부지하려고 발광하였다.

몇해전에도 꼬리를 물고 터져나오는 부정추문사건들과 헌법개정을 반대하는 각계의 거센 비난과 항거로 사퇴직전의 위기에까지 몰렸던 아베와 자민당패거리들은 급기야 중의원해산과 조기선거놀음을 벌려놓고 《북위협》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며 그것을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하였다.간특하기 그지없는 아베일당이 그 상투적수법에 또다시 매달리고있는것이다.

보는바와 같이 일본반동들의 머리속에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감과 압살야망이 독사마냥 꿈틀거리고있다.과거죄악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한사코 거부하면서 재침의 칼을 시퍼렇게 갈고있는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망동은 추호도 용납될수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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