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의 숭고한 사명감을 안으시고

주체108(2019)년 8월 28일 《통일신보》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조국통일의 숭고한 사명감을 안으시고 일찍부터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쳐오시였다.

1972년 력사적인 7. 4공동성명의 발표는 분렬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우리 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안겨준 뜻깊은 사변이였다. 공동성명이 발표되자 우리 겨레는 물론 세계 진보적인류도 이를 열렬히 지지환영하였으며 삼천리강토는 통일의 열망으로 끓어번지였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자들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에 동의하고 그것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 4공동성명에 도장을 찍었지만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돌아앉자마자 《종이장 한장에다 운명을 내맡길수 없다.》, 《미군주둔은 길면 길수록 좋다.》고 하면서 공동성명에 배치되는 발언들을 공공연히 하고있었다. 또한 공화국에 대한 비방중상을 중지하지 않고 조국통일을 위하여 투쟁하는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탄압에 계속 매달리였다.

조성된 정세를 예리하게 분석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안팎의 반통일세력의 민족분렬영구화책동을 짓부시고 조국통일3대원칙을 고수하며 통일운동을 새로운 앙양에로 이끌어나가시기 위해 주체61(1972)년 7월 14일 력사적인 로작 《조국통일3대원칙을 관철하기 위하여 견결히 투쟁하자》를 발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작에서 력사적인 7. 4공동성명발표가 가지는 거대한 력사적의의를 밝히시고 공동성명자체를 뒤집어엎으려는 분렬주의자들의 속심을 까밝히시였으며 조국통일3대원칙의 정당성과 그 관철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명철한 해답을 주시였다.

로작에는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남조선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며 일본군국주의의 재침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하여 투쟁할데 대한 문제, 우리 나라에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이 터질수 있는 근원을 없애기 위한 실제적조치를 취할데 대한 문제, 사상과 리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대단결을 이룩할데 대한 문제 등이 밝혀져있다.

로작은 북과 남이 7. 4공동성명을 통하여 확인하고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인 조국통일3대원칙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로 온 겨레를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고무적기치로 되였다.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두고 언제나 마음쓰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작을 발표하신 때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주체61(1972)년 7월 19일 력사의 땅 판문점을 찾으시였다.

판문점으로 말하면 하나의 분리선을 경계로 하여 민족의 분렬상을 적라라하게 보여주는 분렬의 상징이다. 겉으로는 고요한 정적이 깃든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준엄한 대결의 순간순간이 꿈틀거리고있어 언제 불과 불이 오가고 철과 철이 맞부딪칠지 모를 경계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의 한초한초가 흐르는 곳이 바로 판문점이였다.

7. 4공동성명은 발표되였지만 내외분렬주의세력은 《대화있는 대결》을 공공연히 부르짖으면서 판문점구역과 비무장지대에 매일과 같이 수많은 전투인원들과 중무기, 자동무기들을 끌어들이고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적도발행위를 감행하고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 판문점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판문각로대에까지 나가시여 북남적십자예비회담과 관련하여 몰려든 남측인원들과 여기저기 삼엄하게 늘어선 미군으로 하여 붐비는 회의장구역을 굽어보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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