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굴종을 강요하는 횡포한 압박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주체108(2019)년 11월 20일 조선중앙통신

 

(평양 11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

남조선일본군사정보보호협정의 종료시일이 박두한 가운데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도를 넘고있다.

미국무성,국방성관계자들이 줄줄이 서울에 날아들어 협정파기결정철회를 강박하는가 하면 미국회와 지어 남조선주재 미국대사관까지 이에 합세하고있다.

14일에 있은 남조선미국군사위원회회의에 이어 15일에는 년례안보협의회에서,17일에는 타이에서 열린 미국,일본,남조선국방장관회담에서 《한미일안보협력》,《동맹국간의 정보공유중요성》을 거론하며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라고 련일 남조선을 몰아대고있다.

문제의 협정으로 말하면 지난 2016년 특대형정치추문으로 궁지에 몰린 박근혜역도가 외세에 의존하여 잔명을 유지해보려고 혼란된 정국을 틈타 속전속결로 해치운것으로서 일제의 과거범죄를 묵인하고 천년숙적에게 재침의 날개를 달아준 매국협정,위험천만한 전쟁협정이다.

조선반도와 지역정세안정에 백해무익한 협정은 체결론의단계에서부터 《제2의 을사조약》으로 각계의 규탄배격을 받았으며 지난 8월 오만무도하게 날뛰는 일본의 력사외곡과 경제침략행위에 분노한 남조선민심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끝끝내 파기결정이 내려지게 되였다.

이는 당연한 결정이며 초불민심이 이룩한 또하나의 승리였다.

그럼에도 미국이 로골적인 내정간섭을 일삼으며 남조선당국에 섬나라족속들에게 굴복할것을 강박하고있는것은 과연 이 협정이 누구를 위한것인가를 각인시키고있다.

사실 력대로 가해자인 일본과 피해자인 남조선간에 민감한 군사정보교류문제는 사회력사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로서 미국의 조종과 강요가 없었다면 애당초 체결불가능한것이였다.

미국은 앙앙불락하는 두 하수인을 3각군사동맹의 쇠사슬에 단단히 묶어놓고 세계제패전략실현의 돌격대로 써먹기 위하여 특히 대조선압살을 위한 《핵심적인 대북군사정보》를 노리고 이 협정의 체결과 유지에 공을 들여왔다.

남조선에 대한 일본의 경제제재조치를 두고 《량자간 문제》라고 아닌보살하던 미국이 그에 대응한 협정파기조치에 대해서는 길길이 날뛰며 연장을 강요하고있는 현실은 저들의 군사적리익을 위해 남조선을 일본의 경제식민지,종속물로 내던지는것도 서슴지 않는 미국의 흉심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이러한 상전을 등대고 일본은 더욱 살기등등하여 방자하게 놀아대며 민중의 커다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에서 진행된 여론조사결과 협정을 예정대로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다수를 이루었으며 미국의 횡포를 반대하여 련일 열리고있는 규탄집회들에서는 《미국은 협정연장을 강요하지 말라.》,《한미간 종속관계를 청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외세의 강박에 굴복하느냐 아니면 민심의 요구에 따르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있다.

미국의 강요에 굴복하여 대일저자세를 취하다가는 천추에 용납 못할 반민족적대역죄를 짓게 된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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