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 불굴의 투쟁본때로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는 막장의 참된 전초병 -구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 룡수탄광 3갱 갱장 리호우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09(2020)년 5월 9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탄광이라고 하면 흔히 갱안팎을 쉬임없이 드나드는 탄차며 석탄산이 키높게 쌓여진 저탄장을 그려보던 우리에게 길안내로 나선 굴진공청년의 말은 저으기 뜻밖이였다.

《저 높은 산중턱에 우리 3갱이 있습니다.》

그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어느덧 신록이 짙어가기 시작한 산발이 아스라하게 솟아있을뿐 갱이라고 할만 한 곳은 어디에도 있을상싶지 않았다.청년은 우리의 속생각을 넘겨짚은듯 산비탈길을 앞서 걸으며 말을 이었다.

《갱이 해발고가 수백m를 헤아리는 산중턱에 있는 곳도 아마 드물겁니다.그러니 막장조건이 불리할수밖에 없지요.》

우리는 생각했다.이처럼 어렵고 불리한 조건에서도 지난 20여년간 해마다 갱앞에 맡겨진 석탄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한 비결은 무엇일가.

힘겹게 산발을 톺을수록 우리의 주인공,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닌 리호우갱장을 한시바삐 만나고싶은 마음이 걸음보다 먼저 탄전으로 달리였다.

 

옛 공로자의 추억-산중의 공원

 

목에서 겨불내가 날즈음에야 우리는 산중턱에 오를수 있었다.거기에서도 탄차선로를 따라 얼마쯤 걸으니 3갱건물이 나졌다.

그러나 예견했던바대로 리호우갱장은 사무실에 없었다.금방 심은듯 한 나무모를 가꾸던 나이지긋한 아바이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새벽교대때 막장에 들어갔는데 언제 나오겠는지는 누구도 모르지요.차라리 갱장을 만나기 전에 먼저 이 공원이 생긴 사연부터 듣는게 어떻소?》

공원이라는 말에 우리는 갱구내를 새삼스러운 눈길로 둘러보았다.그러고보니 산중턱의 넓은 공지에 휴식터와 배구장이 갖추어진 공원이 정갈하게 꾸려져있었다.이렇게 되여 우리의 취재는 탄광의 오랜 공로자인 윤동철아바이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였다.

《리호우갱장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굴진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다른 갱에서 일하던 그가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되는 우리 갱에 왔을 때가 아마 1997년쯤 될겁니다.참,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룡수탄광 3갱 갱장으로 임명된 리호우동무의 심중은 자못 착잡했다.고난의 파도가 휩쓸고지나간 갱은 모든것이 멎다싶이 하고 모든 곳이 페허나 다름없었다.모진 시련을 겪는 과정에 탄부들은 손맥을 놓고 아예 주저앉다싶이 했다.그날 저녁 리호우동무는 탄광당조직을 찾아갔다.오래동안 이야기를 나누고난 끝에 탄광당일군은 그의 두손을 힘있게 틀어잡으며 말했다.

《물론 갱실태도 가슴아픈 일이요.그러나 그보다 사람들의 마음이 무너지는게 더 무서운 일이 아닐가.탄부들의 심장에 불을 지필수 있는 방도를 찾읍시다.갱장동무, 당조직은 동무를 굳게 믿소.》

그는 온밤을 뜬눈으로 새우며 사색에 사색을 거듭했다.대중의 심장에 불을 달수 있는 방도는 과연 무엇인가.

다음날 그가 탄부들과 함께 갱입구에서 버럭장으로 뻗은 광차선로를 사무실건물쪽으로 옮길 때였다.선로작업을 하면서도 영문을 알수 없었던 탄부들이 버럭장을 사무실앞에 옮길 작정인가고 갱장에게 우스개소리삼아 물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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