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 순결한 량심과 불같은 열정으로 삶을 빛내여가는 《소원벌》의 애국농민 -화대군 읍협동농장 제2작업반 반장 조금희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09(2020)년 5월 11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농사일을 잘하여 알곡증산으로 당을 받들고 조국에 헌신하는 사람이 당의 충직한 농업전사이고 내 나라의 참된 애국농민입니다.》

봄의 생기와 활력을 시위하듯 화대군 읍협동농장 제2작업반의 모판에서도 벼모들이 파릇파릇 키를 솟구고있었다.

귀여운 아기볼을 쓰다듬듯 여린 벼잎들을 살뜰히 어루만지는 작업반장 조금희동무의 얼굴에 미소가 피여올랐다.

해볕에 탄 감실감실한 얼굴, 마디가 불거진 크지 않은 손, 장화에 게발린 흙탕물…

사회주의협동벌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수수하고 평범한 모습이였다.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 모습을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쌀로써 당을 받들고 사회주의를 지켜갈 불타는 일념을 안고 지난 수십년간 다수확을 안아오기 위해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뿌려온 농촌초급일군, 이 땅을 자기의 살붙이처럼 부둥켜안고 열과 정을 다해 아글타글 걸구며 그는 우리 시대 애국농민의 참모습을 사회주의대지에 뚜렷이 새겨놓았다.

우리 당의 농업정책의 정당성을 결사의 실천으로 증명하고 작업반을 조국의 힘찬 전진과 발걸음을 맞추는 애국집단으로 만든 조금희동무, 그의 가슴속에서는 불보다 뜨거운 충성과 애국의 심장이 세차게 높뛰고있다.

 

땅은 땀을 배반하지 않는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저도 땅타발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얼굴을 붉히며 하는 조금희동무의 말이 우리를 저으기 놀라게 했다.우리는 호기심을 가지고 그의 다음말을 기다렸다.

조금희동무가 화대군 읍협동농장에 온것은 지금으로부터 26년전, 온 나라 인민이 하늘처럼 믿고살던 어버이수령님을 뜻밖에 잃고 피눈물을 뿌리며 몸부림치던 해의 8월이였다.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을 위해 한평생 눈비오는 포전길을 걷고걸으신 어버이수령님, 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우리 장군님께서만은 험한 논두렁길을 걸으시지 않게 나의 모든것을 바쳐가리라.

이런 불타는 소원을 안고 조금희동무는 궂은 농사일이 기다리는 화대군 읍협동농장의 포전길에 자원진출의 첫걸음을 내짚었다.

자동차수리를 하는 아버지의 곁에서 자그마한 공구를 집어준적밖에 없었던 책상물림의 처녀에게 있어서 농사일은 너무도 힘에 부친것이였다.하루종일 포전에서 일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방바닥에 주저앉아 일어날념을 못하였다.그런 때면 아버지가 온통 물집투성이로 변한 딸의 손에 붕대를 감아주고 찬물이 담긴 소랭이에 발을 잠그어주군 했다.

백가지 농사일을 하나하나 익히느라 힘든 때가 많았다.하지만 조금희동무는 피눈물속에 다진 맹세를 늘 되새겨보며 농사일에 뼈심을 들이였다.이른아침 남보다 먼저 포전으로 나갔고 달밝은 저녁이면 머리우에 별을 이고 남몰래 김을 맸다.그의 여돌찬 일솜씨는 점차 작업반원들의 화제에 올랐다.

처음 농사일을 배우던 때에 작업반의 오랜 농장원이 해주었던 말을 조금희동무는 오늘도 잊지 못하고있다.

《농사군이 놀면 땅도 놀고 농사군이 부지런하면 땅도 알찬 열매를 준단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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