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개 빠진 추태
최근 남조선의 고위외교안보당국자들의 련이은 미국행각이 여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지난 9월부터 외교부와 청와대, 국방부 등의 여러 고위당국자들이 미국의 문턱에 불이 달릴 정도로 경쟁적으로 찾아다니고있다.
남조선언론,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들의 미국행각목적은 다름이 아니라 《한미동맹불화설》을 잠재우기 위한데 있다고 한다. 다시말해서 미국이 요즘 《너희들이 딴 생각을 품은게 아니야?》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데 불안을 느낀 남조선당국이 상전의 노여움을 풀어주기 위해 외교안보관계자들을 줄줄이 미국에 파견하고있다는것이다.
역시 제정신이란 꼬물만큼도 없이 외세에 의존해서만 명줄을 이어갈수밖에 없는자들의 쓸개빠진 추태가 아닐수 없다.
원래 동맹관계라는것은 리해관계와 목적의 공통성으로 하여 맺어지는 련합이나 긴밀한 련계를 의미하는것으로서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주와 평등, 호혜의 원칙에 기초해야 한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이 그토록 신주모시듯 하는 《한미동맹》이라는것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미국의 침략전쟁에 총알받이로 군말없이 나서야 하는 《전쟁동맹》,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미국이 철저히 틀어쥔 불평등한 예속《동맹》일뿐이다. 그런데도 항변은 고사하고 상전이 눈을 한번 부릅뜨기만 해도 기겁하여 무릎꿇고 머리를 조아리는 남조선당국의 추태는 도저히 눈뜨고 봐주기 어렵다.
이렇게 민족의 존엄과 리익은 안중에도 없이 외세를 하내비처럼 섬기며 비굴하게 처신하니 미국이 더 업수이 여기고 《방위비분담금》증액, 《싸드》기지의 영구화, 남조선강점 미군의 훈련장보장 등 무거운 부담만 지워서 돌려보낸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시대와 민족의 요구를 외면하고 사대와 굴종의 길로 계속 줄달음친다면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것을 명심하고 이제라도 제정신을 차려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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