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주리 병사의 사랑을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있는 금천군 강북리인민들의 모습을 보며-
병사들의 위훈을 전하는 그 어떤 기념비나 글발은 없었다.그러나 한폭의 그림을 련상시키며 사회주의향기를 내뿜는 금천군 강북리의 아름다운 모습자체가 그대로 우리 인민군군인들의 영웅적투쟁과 위훈을 전하는 기념비였고 우리 병사들이 얼마나 인민을 사랑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되는것이다.
눈뿌리시게 펼쳐진 새 집들과 희한하게 일떠선 공공건물들에서 들려오는 기쁨의 웃음소리, 노래소리는 무엇을 전하며 끝없이 울려퍼지는것인가.
한없는 행복에 싸여 울고웃는 금천군 강북리인민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받아안는것은 과연 무엇인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금 우리 인민은 백두의 넋과 기상으로 분투하는 용감무쌍한 인민의 군대를 커다란 자랑으로 여기고있으며 나날이 강대해지는 우리 군대의 전투적위력에서 새힘과 용기를 얻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검덕지구피해복구현장을 찾으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날이였다.
아침일찍 농장벌로 달려나온 강북리농장원들 누구나 우리 원수님께 기쁨을 드린 군인건설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머지않아 자기들의 고장처럼 천지개벽될 검덕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누군가가 불쑥 이렇게 말했다.
《검덕지구피해복구에 동원된 군인들속에 혹시 우리 강북리에 나왔던 군인건설자들도 있지 않을가요?》
순간 모두의 가슴속에 파문이 일기 시작하였다.
언제나 미덥고 고마운 군인건설자들, 그렇게도 강북리인민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조용히 떠나간 우리 군인들.
그날은 모두가 군인들에 대한 생각으로 선뜻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강북리 8인민반에 살고있는 손혜순녀성의 심정도 마찬가지였다.집안의 구석구석을 보아도, 터밭의 푸르싱싱한 남새들을 보아도 우리 군인들생각으로 눈굽을 적시는 그였다.
그의 가정에는 피해를 입은 후에 태여난 손녀가 있다.
여느때같으면 집안의 경사로 흥성이겠지만 피해를 입은 때여서 기쁨보다 걱정이 더 컸다.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군인들이 미역과 식량, 부식물을 안고 찾아온것이 아닌가.
그는 너무도 감격하여 눈물을 쏟고야말았다.앞으로 새 집에서 행복만을 누리며 살게 될 복받은 아이가 태여났다고 그리도 기뻐하는 군인들은 친혈육의 모습그대로였다.
그런데 감동깊은 일들은 계속 벌어졌다.철거주민들이 생활하는 숙소앞에는 때없이 고기, 남새를 비롯한 부식물이 놓이군 하였는데 그의 가정에는 군인들이 산모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돼지발쪽까지 놓였던것이다.
낮에는 살림집건설을 하고 밤에는 농장을 도와 농사도 함께 지으며 철거지역 주민들의 생활까지 보살펴준 우리 군인들, 그들은 그처럼 바쁜 속에서도 철거지역 주민들이 생활하는 가까이에 샘을 새로 파주어 주민들이 아무때나 맑은 물을 쓸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 샘에 군민의 정이 어려있다고 하여 《군민샘》이라고 이름을 지어불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돌아보신 살림집에서 살고있는 강북고급중학교 교원 윤기민동무의 집을 찾는 사람마다 한번씩은 꼭 쥐여보고싶어하는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열어보신 가마뚜껑이였다.
언제나 알른알른한 빛을 내는 그 가마에도 인민을 위하는 병사들의 마음이 비껴있었다.
살림집의 완공을 앞둔 어느날 집주인들의 생활습성에 맞게 가마까지 설치해주려고 집집마다 들어선 군인들은 윤기민동무의 집가마도 윤기가 나게 해주느라 닦고 또 닦았다.
그런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그 가마뚜껑을 친히 열어보실줄이야.(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