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영화음악을 우리 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영화예술부문 일군, 창작가들과 한 담화 1968년 12월 16일-

주체109(2020)년 12월 16일 웹 우리 동포

 

영화에서 음악과 노래는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생활이 있는 곳에 음악과 노래가 있기마련인것처럼 생활을 그려내는 영화에 음악과 노래가 들어가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음악과 노래가 없는 영화는 영화가 아니라고 말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음악은 인물의 내면세계와 체험을 깊이있게 펼쳐보이며 생활을 정서적으로 더욱 생동하게 돋구어주므로 좋은 음악과 노래는 작품의 사상예술성을 높이는데서 커다란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은 영화를 볼 때 화면을 통하여 영화의 내용을 리해하는데 거기에 들어간 음악을 들으면서 예술적감흥을 더 받게 되며 깊은 감명과 풍부한 정서를 가지고 작품세계에 끌려들어가게 됩니다.

내가 영화음악에 대하여 자주 강조하게 되는것은 영화에서 음악과 노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이처럼 크기때문입니다. 작곡가는 물론, 연출가도 영화에서 음악과 노래에 대하여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영화를 보실 때 영화문학을 잘 썼는가, 배우들의 연기가 좋은가 하는것과 함께 영화음악이 잘되였는가 하는것을 중요하게 보십니다.

그런데 지금 영화예술부문에서 영화음악이 제일 뒤떨어졌습니다. 우리는 영화음악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워야 합니다.

영화음악을 추켜세우기 위한 기본방도는 영화음악을 우리 식으로 발전시키는것입니다.

영화음악을 우리 식으로 발전시킨다는것은 우리 인민의 사상감정과 정서에 맞고 우리 인민이 즐겨부를수 있게 가사와 곡도 우리 식으로 쓰고 편곡과 연주도 우리 식으로 하며 음악이 화면의 내용과 조화롭게 통일되여 영화의 사상예술성을 높이는데 적극 이바지하도록 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조선사람에게는 조선음악이 제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일부 작곡가들은 사대주의와 구라파음악에 대한 숭배사상에 물젖다보니 구라파식음악을 우리 영화에 받아들이려 하고있습니다.

예술영화 《금화의 비밀》서곡을 바이올린독주곡으로 처리하였는데 이것은 구라파식입니다. 어떤 영화에는 피아노독주곡을 편곡하여넣었는데 어느 하나도 좋은것이 없습니다. 피아노독주곡도 우리의것이 아닙니다. 영화에서 피아노독주곡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서구라파교향곡은 혁명하는 우리 시대 사람들의 감정과 정서에 맞지 않습니다.

민족관현악을 발전시켜 영화음악에 널리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예술영화 《마을사람들속에서》음악록음을 들어보니 민족관현악의 소리가 확실히 매력이 있습니다. 민족악기는 양악기로는 낼수 없는 매력있는 소리를 냅니다. 우리 나라 민족관현악은 소리가 유순하고 아름다우며 우아하고 듣기가 아주 좋습니다. 우리 인민에게는 민족악기의 유순하고 정서적인 울림이 비위에 맞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민족관현악이 좋다고 교시하시였는데 거기에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습니다. 작곡가들은 수령님의 교시의 정당성을 깊이 체득하여야 합니다.

영화음악에서는 민족관현악을 쓰면서 여기에 일부 양악기들을 배합하기도 하여야 합니다. 민족관현악에 양악기를 넣으라는것은 우리 음악을 양악화하라는것이 아니라 양악기를 민족음악에 복종시키라는것입니다. 양악기를 우리 음악에 복종시키는데서 민족악기와 양악기를 배합하는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민족관현악에 첼로도 배합해보고 엘렉톤도 배합해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 식의 독특한 선률을 찾아내야 합니다.

영화음악에서 양악관현악을 써야 할 작품에는 양악관현악도 써야 합니다. 영화음악에서 민족관현악을 쓰라는것은 양악관현악을 쓰지 말라는것이 아닙니다.

영화의 노래는 아리아식으로 하지 말고 절가형식으로 하여야 하겠습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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