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조국은 무궁토록 번영하리
불밝은 수도의 거리를 총대로 떠받들고 거연히 서있는 병사의 군상이다.
조국보위, 혁명보위, 인민보위의 성스러운 사명이 만장약된 혁명의 총대를 억세게 틀어잡은 병사의 저 모습, 그것은 그대로 사회주의 내 조국의 안녕과 인민의 행복을 억척으로 떠받든 굳건한 기둥이다.
저 군상과 더불어 어려온다, 들려온다.
천리방선초소를 믿음직하게 지켜선 병사들의 름름하고 끌끌한 모습,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창조의 전구들에 울리는 병사들의 힘찬 함성, 발걸음소리.
병사! 조용히 불러만 보아도 눈시울 후더워지고 한없는 사랑과 정이 가슴가득 차오른다.
지난해 조선로동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장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격정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조국보위, 인민보위, 혁명보위가 인민군대의 마땅한 본연의 임무라고는 하겠지만 우리 장병들의 고생이 너무도 컸다고, 너무도 많은것을 맡아안고 고생도 많은 우리 장병들이라고, 그래서 너무도 미안하고 이 영광의 밤에 그들모두와 함께 있지 못하는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심장에 새겨안으며 온 나라 인민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였다.
과연 누가 사느냐 죽느냐 하는 격전의 제일선에서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물려주신 사회주의조국을 목숨바쳐 지켜왔고 고난과 시련도 용감히 맞받아 부강번영의 앞길을 자랑스럽게 열어제꼈던가.
병사였다.
병사는 피와 목숨을 아낌없이 바쳐 전호를 지키고 학교와 마을을 지키고 마치와 낫과 붓을 지키였다.후더운 피와 땀을 뿌려 조국의 산과 들에 푸른 숲 우거지게 했고 공장과 발전소들을 일떠세웠으며 사회주의협동전야에 오곡백과를 무르익혔고 나라의 곳곳에 새 선경들을 펼치였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의 앞장에도 우리의 미더운 병사들이 서있다.
하기에 뜻깊은 건군절을 맞으며 병사들에게 뜨거운 인사를 보내고 또 보내는 우리 인민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에 무한히 충직한 이런 미더운 병사들이 있어 사회주의 내 조국은 더욱 굳건하고 무궁토록 번영하리니, 인민은 병사들의 그 위훈 영원히 잊지 않으리라.(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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