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리상사회, 참혹한 인간생지옥

주체110(2021)년 3월 30일 《우리 민족끼리》

 

《나는 오늘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속에 세상에 다시 태여났습니다. 복속에서 복을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나는 지금껏 이처럼 따사로운 품이 우리를 지켜주고 보살펴주고있었다는것을 다 모르고 살았습니다.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 제도가 제일입니다.》

이 말은 황해남도 벽성군의 평범한 농장원녀성이 터친 심장의 고백이다.

몇달전 어느날 그는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벽성군인민병원으로 실려갔다. 과도한 출혈성쇼크로 의식이 없었고 맥박도 알리지 않는 상태여서 시급히 손을 쓰지 않으면 환자는 물론 이제 태여날 아기한테도 치명적인 후과를 미칠수 있었다.

병원의 의료일군들은 즉시에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구급대책을 세우는 한편 먼거리의료봉사체계를 통하여 평양산원의 유능한 의료집단과의 진지한 화상협의회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수술방안을 토의하였다.

21시, 산모와 아기를 살리기 위한 수술이 시작되였다. 간간히 수술도구소리만이 들리는 긴장한 전투가 무려 6시간동안 진행되고 마침내 산모와 아기는 기적적으로 구원되였다.

수술하는 동안 병원안의 의사, 간호원들은 물론 입원환자들까지 친부모, 친형제의 심정으로 관심해주었으며 수술이 성과적으로 끝난후에는 자기일처럼 기뻐하며 산모를 축하해주었다. 입원치료를 받는 기간에도 병원의 의료일군들은 환자의 곁에서 한시도 떠나지 않고 따뜻이 보살펴주었고 몸보신에 좋은 꿀과 닭알, 보약재들을 안겨주었으며 그가 입맛을 잃을세라 색다른 음식을 마련해주는 등 환자를 위하는 그들의 정성은 참으로 지극하였다.

이처럼 자신을 위하여 뜨거운 정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산모는 격정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 없었던것이다.

이것은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실례에 지나지 않는다.

알려진바와 같이 먼거리의료봉사체계는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것으로 하여 발전된 나라들에서도 국한된 지역이나 대상에 한해서만 도입리용되고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중앙으로부터 지방에 이르기까지 어린이의료봉사망, 녀성의료봉사망, 고려의료봉사망 등 정연한 의료봉사체계가 세워져있으며 평범한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온 나라 인민들이 그 혜택을 무상으로 받고있다. 이것은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우리 당의 인민사랑의 령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하지만 황금만능과 극단한 개인주의에 물젖은 남조선사회에서는 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놓고 상상도 못할 사회적비극이 빚어지고있어 세상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돈이 없는것이 죄가 되여 꽃망울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 아이들이 병원문전에도 가보지 못하고 숨지는가 하면 능히 고칠수 있는 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불행한 처지를 한탄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그 얼마이던가.

더우기 경악을 자아내는것은 인간의 생명을 책임졌다는 의사들이 흰옷입은 살인자가 되여 사람들의 생명을 마구 롱락하고있는것이다.

그 대표적실례가 지난해 남조선에서 성행하고있던 《유령수술》에 의한 피해이다. 일명 《대리수술》이라고도 불리우는 《유령수술》은 해당 전공의사가 아닌 다른 전공부문의 의사가 집도하는 의료사기행위를 가리켜 생겨난 말이라고 한다.

많은 병원들이 유명한 의사를 내세워 광고를 하는 형식으로 환자를 받아들이고 실지 수술은 다른 전공부문의 의사나 애당초 의사자격도 갖추지 못한 의사 아닌 《의사》들이 집도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있다. 남조선의 어떤 병원들은 최근 몇해사이에 의사들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된것으로 하여 《살인공장》의 오명을 쓰고있지만 아무런 량심상 가책도 느끼지 않고있다고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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