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3月 4th, 2021

사회주의건설의 지역적거점들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의 계기  제1차 시, 군당책임비서강습회 개강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개강사를 하시였다

주체110(2021)년 3월 4일 로동신문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이 가리킨 필승의 진로따라 우리 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장엄한 투쟁이 전개되고있는 시기에 제1차 시, 군당책임비서강습회가 3월 3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회의실에서 열리였다.

우리 당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시, 군당책임비서강습회는 당의 시, 군중시사상, 시, 군강화로선관철의 직접적담당자인 시, 군당조직들의 기능과 역할을 비상히 높여 전당의 전투력을 다지고 지방경제와 인민생활을 발전향상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

강습회에는 전국의 시, 군당책임비서들과 도당책임비서들, 도당위원회 해당 부서 일군들이 참가하였다.

또한 당중앙위원회 비서들과 해당 부서 부장, 제1부부장들 그리고 지방당사업과 련관된 일군들이 참가하였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제1차 시, 군당책임비서강습회를 지도하시기 위하여 강습장소에 나오시였다.

전체 강습회참가자들은 온 나라 당원들과 인민들의 마음속에 위대한 승리와 영광의 상징으로 숭엄히 솟아 빛나는 조선혁명의 최고참모부에서 총비서동지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게 된 크나큰 감격과 격정에 넘쳐 우렁찬 《만세!》의 환호를 터쳐올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개강사를 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개강사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을 새로운 발전단계에로 이행시키며 전국의 균형적동시발전을 촉진하는데서 시, 군당사업을 혁신하는것이 가지는 의의를 특별히 중시하고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사상이 포치된 이후 제일먼저 시, 군당책임비서들을 위한 강습회를 조직한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 당정책의 말단지도단위, 집행단위이고 농촌경리와 지방경제를 지도하는 지역적거점이며 나라의 전반적발전을 떠받드는 강력한 보루인 시, 군의 중요성과 시, 군당위원회가 차지하는 위치에 대하여 지적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은 시, 군의 강화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강력한 견인력을 시급히 마련할것을 요구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시, 군당조직들이 자기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데서 당중앙의 파견원인 시, 군당책임비서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시, 군당책임비서들은 사회주의건설의 지역적거점들을 맡고있는 우리 당의 핵심이며 인민들과 제일 가까이에 있으면서 그들을 돌보는 무거운 책임을 걸머진 야전정치일군들이라고 하시면서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혁명적인 정치의식을 가지고 사업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당대회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고 우리 식 사회주의가 급속히 전진발전할수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당 제8차대회가 전국의 시, 군들을 자립적으로, 다각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중요한 정책적방향들을 밝혀준것만큼 이제는 모든것이 책임비서들의 분발력과 역할에 달려있다고 하시면서 당중앙은 현 상황에서 시, 군당책임비서들의 실무수준을 높이고 사업작풍을 개선하는것으로부터 시, 군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로 결심하고 이번 강습회를 품들여 특별히 준비하였다고 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이번 강습을 통하여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당중앙위원회앞에서 자기의 사업정형을 전면적으로 총화하며 시, 군강화의 중요성과 정책적요구에 대한 옳바른 인식을 가지고 우수한 경험들을 교환공유하면서 자기 시, 군을 추켜세울 뚜렷한 방도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책임적으로 성실하게 학습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당과 국가의 중요한 전략적보루, 거점을 지켜서있는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어떻게 하면 자기 지역을 사회주의리상향으로 만들어 인민들의 요구와 커다란 기대에 보답하겠는가, 어떻게 하면 당과 국가를 철벽으로 옹위하는 강철의 성새, 억척의 초석으로 되게 하겠는가를 진지하게 연구해야 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자기 지역을 이끌어나갈수 있는 정치실무적자질과 능력을 실속있게 다지는 견지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구현한 주체의 당사업원리와 방법을 깊이 체득하며 시, 군당사업에서 결정적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방법론들을 하나하나 새겨두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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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3차전원회의 진행

주체110(2021)년 3월 4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3차전원회의가 3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동지가 전원회의를 집행하였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들인 태형철동지, 박용일동지, 서기장 고길선동지를 비롯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전원회의에 참가하였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의 해당 일군들이 방청으로 참가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보험 및 사회보장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입물자소독법의 채택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체110(2021)년 인민경제발전계획, 동해안지구 국토건설총계획의 승인에 관한 문제가 의안으로 상정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최고인민회의 법제위원회에서 심의된 사회보험 및 사회보장법과 수입물자소독법의 기본내용에 대한 해설이 있었다.

90개 조문으로 구성된 사회보험 및 사회보장법에는 인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줄데 대하여서와 사회보험금의 보장과 지출, 사회보험기관의 조직과 운영, 임무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여있다.

이와 함께 사회보장수속과 사회보장기관의 조직운영, 공로자들에 대한 특별우대와 사회보험 및 사회보장사업에 대한 지도통제를 비롯하여 해당 법의 준수와 실행에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을 반영하고있다.

수입물자소독법에는 국경통과지점에서 수입물자소독과 관련한 제도와 질서를 엄격히 세워 국가의 안전을 지키고 인민의 생명을 철저히 보호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과 수입물자의 소독절차와 방법, 소독질서를 어긴 행위에 따르는 해당한 처벌내용 등이 규제되여있다.

전원회의에서는 주체110(2021)년 인민경제발전계획과 동해안지구 국토건설총계획에 대한 보고들이 있었다.

상정된 의안들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충분한 토의에 기초하여 전원회의에서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보험 및 사회보장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입물자소독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체110(2021)년 인민경제발전계획을 승인함에 대하여》, 《동해안지구 국토건설총계획을 승인함에 대하여》가 전원찬성으로 채택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김덕훈 내각총리 인민경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료해

주체110(2021)년 3월 4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총리인 김덕훈동지가 인민경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료해하였다.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대상건설장을 돌아보면서 김덕훈동지는 일군들이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에서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명심하고 자체기술력량을 튼튼히 꾸려 화학공업의 자립성을 더욱 강화하며 공사계획을 일정별로 어김없이 집행하는것과 함께 설비, 자재의 국산화비중을 높일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김덕훈동지는 락원기계종합기업소 대형조기직장의 생산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과학연구성과들을 제때에 도입하며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전망성있게 내밀어 능률높은 기계설비들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였다.

신의주시 석하협동농장에서 김덕훈동지는 각종 유기질복합비료의 생산량을 늘여 지력을 높이며 실리가 있고 현실에서 우월성이 확증된 다수확우량품종들을 적극 받아들일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들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정신을 높이 받들고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수행에서부터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현실적이며 방도적인 문제들이 토의되였다.(전문 보기)

 

김덕훈 내각총리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대상건설장을 현지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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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4 000분의 1을 맡았다는 높은 당적자각을 안고 분발하자

주체110(2021)년 3월 4일 로동신문

사회주의농촌건설을 다그치는데서 리당위원회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이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에서 농촌실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신데 기초하여 사회주의농촌건설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전망목표와 당면과업을 뚜렷이 밝혀주시였다.

사회주의농촌건설을 다그치는데서 리당위원회들이 차지하는 몫은 매우 크다.

리당위원회들은 지역적으로 놓고볼 때 중요한 위치에 있다.

우리 나라에서 리는 나라의 4 000분의 1을 차지하고있다.

리에는 나라의 4 000분의 1에 해당하는 령토가 있고 주민이 있으며 토지, 농기계를 비롯한 생산수단과 여러가지 재산이 있다.리에는 또한 학교, 병원, 탁아소, 유치원과 같은 교육문화보건기관들과 편의봉사시설 등이 있다.

리에 있는 이 모든것을 책임지고있는 주인은 리당조직이며 리당조직의 책임자는 리당비서이다.

리당비서들이 나라의 4 000분의 1을 맡았다는 높은 당적자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나갈 때만이 해당 지역에서 당정책의 생활력이 발휘되고 나아가서 우리 당의 웅대한 사회주의농촌건설구상이 훌륭히 꽃펴나게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리당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리당위원회를 튼튼히 꾸리고 그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비상히 높여나가는것은 사회주의농촌건설의 운명과 직결되여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찍부터 농촌리당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돌리시였으며 불후의 고전적로작 《리당비서들의 임무에 대하여》를 발표하시여 리당비서들이 사업과 생활에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열가지 준칙도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불철주야로 이어가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리당위원회들의 사업에서 성과가 이룩되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으며 리당비서들속에서 모범이 창조되였을 때에는 그것을 널리 따라배우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상과 령도풍모를 그대로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제1차 전당초급당위원장대회에 모든 리당위원장(당시)들을 다 참가시키도록 하시고 그들의 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그러면 리당비서들이 나라의 4 000분의 1을 책임졌다는 높은 자각을 안고 리당위원회사업을 결정적으로 개선하여 사회주의농촌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한데서 절실하게 나서는 문제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농업근로자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리는것이다.

농업근로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현실에 발을 붙이고 대상의 특성과 준비정도에 맞게, 꾸준하고 박력있게 진행하여 개인주의, 리기주의를 비롯한 낡은 사상을 철저히 뿌리뽑고 집단주의정신을 깊이 심어주어야 한다.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총폭탄이 쏟아지는 속에서도 희생을 무릅쓰고 전시식량을 어김없이 생산보장한 전세대 농민들처럼 쌀로써 당을 옹위하는 애국농민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초급일군들인 경우에도 핵심으로 선발하여 임명하는데 그치지 말고 꾸준히 교양하고 각성시켜 그들이 대중의 교양자, 선전자, 당정책관철의 기수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여야 한다.특히 제대군인들과의 사업에 힘을 넣어 그들이 사회주의농촌을 도시부럽지 않은 지상락원으로 전변시켜나가는 핵심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기본혁명과업인 농업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당적지도를 잘하는것이다.

이를 위해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위력한 보검으로 틀어쥐고 다수확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종자혁명, 과학농사, 저수확지에서의 증산, 새땅찾기와 간석지개간 등 농업생산을 늘이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당적으로 적극 밀어주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특히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맞게 과학농법을 틀어쥐고 모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으로 해나가도록 당적지도를 심화시켜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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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 넘치는 우리 집 이야기 -평천구역 평천1동에 살고있는 한 오누이의 생활에서-

주체110(2021)년 3월 4일 로동신문

사회주의는 우리 인민의 영원한 삶의 요람

 

평천구역 평천1동 49인민반에 이 이야기의 나어린 주인공들인 리혁일, 리영연오누이가 살고있다.

그들은 올해 15살, 13살이다.여느 아이들처럼 웃음도 많고 노래도 많으며 꿈도 많다.

그들에게는 부모가 없다.하지만 어떻게 되여 혁일이와 영연이에게서는 한점 그늘도 찾아볼수 없는것인가.무엇이 아직은 잠결에서도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더듬어찾을 그들에게서 부모잃은 설음을 가셔주었고 밝은 모습을 안겨준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 당, 대중이 하나의 사상과 신념, 동지적사랑과 의리로 굳게 결합되고 온 사회가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대가정이 되여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가는 여기에 우리 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이 있습니다.》

우리가 《저희들에게도 아름다운 우리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라고 쓴 오누이의 편지를 품고 그들을 찾아간것은 며칠전이였다.

나이에 비해 퍽 숙성해보이는 혁일이가 반가움을 금치 못해하며 우리를 맞아주었다.그뒤로 눈동자가 머루알같은 처녀애가 보였는데 그가 바로 영연이였다.

따스한 해빛이 비쳐드는 방안은 깨끗하고 아담했다.바로 이 집에 사랑과 정이 꽉 차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졌다.

《이렇게 찾아주어 정말 고맙습니다.우리 오누이를 친자식처럼 사랑하고 돌봐주는 아버지, 어머니들을 온 나라, 온 세상이 다 알게 크게 자랑해주십시오.》

혁일이가 이렇게 말하며 우리앞에 나앉았다.

10여년전에 아버지를 잃은 오누이는 두해전에는 어머니마저 잃게 되였다.

어린 자기들이 당한 불행을 두고 진심으로 가슴아파하며 차마 자리를 일지 못하는 친척들이며 마을사람들을 등을 떠밀어 돌려보낸 후 오누이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였다.그러나 그들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그들이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희망에 대해 미처 걱정할 사이도 없이 고마운 사람들이 련이어 찾아들었다.

그들속에는 평천1동사무소의 김정미동무도 있었다.어린 너희들끼리 어떻게 살겠는가고, 자기 집에 가서 함께 살자고 진정어린 목소리로 말하는 그의 품에 영연이는 얼굴을 묻었다.

이런 일은 매일이다싶이 벌어졌다.그런 때면 혁일이와 영연이의 고모와 고모부는 눈물이 글썽하여 이렇게 외우군 하였다.

《얘들아, 저 고마운 사람들을 잊지 말거라.》

이것은 그들이 자기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였다.혈육도, 아는 사이도 아니지만 앞을 다투어 찾아와 고모와 고모부의 나이가 적지 않은데 혁일이와 영연이를 자기들에게 맡기라며 아이들의 손목을 잡아끄는 그들은 얼마나 고마운 사람들인가.

혁일이와 영연이네 집의 크고작은 모든 일이 온 마을의 관심사였다.그런 속에 동의 일군들과 이웃들속에서는 오누이의 옷이며 침구류 등을 세탁해주는 어머니가 생기고 숙제검열을 하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와의 련계밑에 학습과 생활을 지도하는 어머니가 생겼으며 부엌살림을 도맡아 보살펴주는 어머니도 생기게 되였다.누가 시키지도 떠밀지도 않지만 그들은 자주 오누이의 집을 찾아와 자기들이 할 일을 찾아하군 한다.

그해 어머니날에는 동초급녀맹위원장 리현복동무를 비롯한 많은 녀맹원들이 오누이의 집에 찾아왔었다.

뜻깊은 이날에 어머니생각이 더 날것이라며 갖가지 식료품과 학용품을 마련해가지고온 그들의 모습은 오누이에게 있어서 따뜻한 정 부어주는 어머니의 모습그대로였다.

우리가 혁일이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듣고있는데 곁에 앉아 웃기도 하고 눈굽을 찍기도 하던 영연이가 슬며시 오빠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뭐라고 귀속말로 속삭이는것이였다.잠시후 혁일이가 미소를 머금고 이렇게 말하였다.

《제 동생이 자기도 좀 이야기하잡니다.》

이렇게 되여 그후의 이야기는 영연이에게서 듣게 되였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지 한달 남짓이 되던 어느날 오누이의 집에 한 녀인이 찾아왔다.《영연학생!》 하는 목소리와 함께 그의 모습이 나타나는 순간 영연이는 한자리에 못박힌듯 굳어져버렸다.

(아니, 선생님이?!)(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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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비낀 판이한 모습

주체110(2021)년 3월 4일 《우리 민족끼리》

 

가정은 육친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사는 사회의 세포이며 기층생활단위이다.

매 가정에 사랑과 정이 넘치고 화목이 깃들어야 사람들은 밝고 명랑한 기분으로 보다 정열적으로 사업하고 생활할수 있으며 그 과정에 사회생활전반이 활기를 띠게 된다.

오늘 우리 나라의 가정들에서 꽃펴나는 고상한 륜리도덕은 사회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있다.

그것은 어느 한 은덕원에서 미용사로 일하는 한 녀성의 생활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그는 뜨거운 진정을 기울여 로환으로 몸져누워있던 전쟁로병인 시아버지를 의료일군들의 방조밑에 끝내 일으켜세워 사람들을 놀래웠다. 그리고는 시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휴식일이면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등 풍만한 정서를 안겨주기 위한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였다.

친딸의 심정으로 시아버지를 극진히 돌봐주는 녀성의 모습은 자식들의 훌륭한 성장의 자양분이 되였다. 그의 자식들은 어머니의 바쁜 일손을 도와 할아버지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일을 스스로 찾아하였다. 그 나날 그들의 가슴속에는 선생님과 동무들, 인민반의 이웃들을 따뜻이 위하는 마음이 소중히 자리잡게 되였다.

덕과 정이 차넘치고 사랑이 흐르는 가정이 어찌 이 한가정뿐인가.

영예군인과 한생을 같이 하며 행복을 가꿔가는 가정들과 돌볼 자식이 없는 늙은이들을 친아들, 친딸이 되여 돌보아주는 가정들 …

남편과 안해, 부모와 자식들사이의 혈육의 정이 뜨겁게 흐르는 화목한 가정은 사회의 한 세포를 이루게 되며 이 화목이 곧 집단의 화목으로 이어져 건전한 풍조가 사회를 받들게 된다.

그러나 온갖 사회악이 판을 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가정이라는 지붕아래서 혈육의 따뜻한 정과 사랑은커녕 서로 죽일내기를 하는 말세기적인 풍조가 만연되고있다.

문제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벌어지고있는 폭력행위들이 적지 않은 경우 피해자의 가족과 일명 《친숙한 사람》들에 의하여 감행되고있다는것이다.

언제인가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의 잡지에는 부모들의 폭행에 의하여 숨진 한 어린이의 비참한 운명을 보여주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살인범은 뜻밖에도 피해자인 7살 난 어린이의 친어머니와 이붓아버지였다. 어린이는 죽기전에 부모로부터 무려 1시간나마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어린이가 죽은 후 그의 몸을 살펴보니 팔과 가슴, 다리는 온통 멍이 들어있었고 잔등에는 많은 화상자리가 있는 등 성한 곳이란 한군데도 없었다고 한다.

자기 자식을 그토록 처참하게 때려죽이고도 부모라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소리가 참으로 가관이다.

항상 밥을 먹는것이 느리였다. 이번에도 <교양>의 일환으로 그렇게 하였다.》

그야말로 경악스럽기 그지없다.

남편과 안해가 서로 죽일내기를 하고 갓난아이를 마구 내동댕이쳐 죽이는 등 자식들을 야수적으로 살해하는가 하면 부모를 돌보는것이 시끄러워 자기를 낳아주고 키워준 그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끔찍한 사건들이 자본주의사회에서 비일비재로 일어나고있다.

인간의 따뜻한 사랑과 정이란 찾아볼수 없는 비인간적인 사회, 서로 물고뜯고 반목질시하며 개인의 탐욕과 치부를 위해서라면 몸서리치는 악행도 서슴지 않는 이런 부패한 사회에 도대체 무슨 앞날이 있으며 사람들의 행복과 희망이 있겠는가.

사회의 세포인 가정들의 이 판이한 모습을 통하여 인간사랑이 넘쳐나는 우리의 사회주의와 썩고 병든 자본주의의 하늘땅과도 같은 차이를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

진정으로 앞날에 대한 희망과 밝은 미래를 가진 사회는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사랑과 정을 꽃피워가는 우리 식 사회주의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들 누구나 소리높이 웨친다.

내 삶의 보금자리, 사회주의 그 품을 떠나 우리는 못살아!(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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