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8월의 웨침, 력사의 부름
삼복의 무더위도 이제는 지쳐서 점점 사그라져가고있다.
그러나 남조선 각계층이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을 소리높이 웨치며 곳곳에서 뿜어낸 거세찬 열기는 지금도 식을줄 모르고 대기를 뜨겁게 달구고있다.
《민족대단결, 자주통일의 길, 평화번영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자.》, 《동족을 적으로 압살하려는 전쟁연습을 용납할수 없다.》, 《이 땅에서 70여년 이어진 전쟁과 대결을 끝장내자.》, 《민족운명개척의 주인이 되겠다는 의지로 행동하자.》, 《외세의 눈치를 보지 말고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아가자.》,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청년들을 전쟁의 참화로 떠미는 반통일, 반청년세력인 〈국민의힘〉을 철저히 징벌하자》, 《청년들이 앞장서서 외세의 간섭을 끝장내고 민족자주를 실현하여 청년의 미래와 민족의 밝은 앞날을 개척하자.》 …
조국해방과 함께 민족분렬이 시작된 8월 15일을 계기로 남조선도처에서 진행된 집회와 시위들에서 울려퍼진 청년들과 각계층의 격앙된 목소리들.
8월의 하늘가에 울려퍼진 이 웨침에는 우리 민족이 겪고있는 모든 고통과 불행의 근원을 기어이 끝장내고 민족자체의 힘으로 민족의 밝은 앞날을 개척해나가려는 남조선민심의 한결같은 지향이 반영되여있다.
민족분렬의 장본인이며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는것을 바라지 않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민족의 리익을 외세에 섬겨바치며 동족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국민의힘》을 비롯한 사대매국의 무리들을 징벌함으로써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을 기어이 이룩하려는 의지를 천명하는 이 웨침이야말로 지극히 정당한 민심의 목소리이며 력사의 부름이다.
하기에 민족의 운명과 전도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민심의 지향과 요구를 귀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라할것없이 8월의 이 웨침앞에 자신을 세워보게 되는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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