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 조국의 전진을 위해 수십년간 만짐을 지고 달려온 참된 수송전사 -평양기관차대 책임기관사 김영수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10(2021)년 12월 2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김정일애국주의를 높이 발휘하여 자기 초소, 자기 일터에서 맡겨진 혁명임무를 책임적으로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하여야 합니다.》

평양기관차대에는 모든 면에서 본보기인 내연기관차 《새별001》호가 있다.이 기관차의 책임기관사가 바로 얼마전에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닌 김영수동무이다.

지난 30여년간 이곳 기관차대에서 기관조사, 기관사를 거쳐 책임기관사로 일해오면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5.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의 앞장에서 힘차게 달려온 우리 당의 참된 수송전사, 기관차를 살붙이마냥 애호관리하여 해마다 수송계획을 넘쳐 수행하면서도 동지들과 집단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온 성실한 인간.

당에 대한 불타는 충성심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애국의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쳐온 김영수동무의 삶이야말로 나라의 동맥을 지켜선 전초병들이 자기의 혁명초소를 어떻게 굳건히 수호해나가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귀중한 모범으로 된다.

 

고난을 박차고 높이 울린 기적소리

 

얼마전 이른아침 김영수동무를 비롯한 내연기관차 《새별001》호의 승무원들은 출발을 앞두고 정비를 다그쳤다.

두줄기 궤도우에 틀지게 서있는 우람찬 동체, 금시라도 기적소리를 울리며 내달릴듯싶은 무쇠철마, 볼수록 자랑스럽고 미더운 기관차에 어려있는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뜨겁게 되새기는 김영수동무에게 한 기관조사가 다가왔다.

《책임기관사동지, 이제 몇탕만 더 하면 올해 계획은 문제없을것같습니다.》

그 말에 머리를 끄덕이는 김영수동무의 눈앞에 올해의 운행길이 삼삼히 밟혀왔다.

힘겨웠어도 보람찬 나날이였다.부족한것은 많았지만 그 모든 난관을 이겨내며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관철을 위한 증송의 기적소리만을 높이 울려온 잊지 못할 날과 달들이였다.

과연 어떻게 그처럼 어려운 속에서도 온 한해 줄기차게 운행길을 달려올수 있었던가 하고 생각해볼수록 책임기관사로 임명받은 고난의 행군시기가 추억깊이 돌이켜졌다.

기관조사를 거쳐 1년간 기관사로 일한 김영수동무는 28살 나던 해인 1997년에 책임기관사가 되였다.기관차대의 기둥감인 젊은 책임기관사에게 어느 기관차를 맡겨줄것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일군들이 생각을 굴리던 어느날 그가 먼저 찾아와 의견을 이야기하였다.

《저에게 〈내연661〉호를 맡겨주십시오.》

일군들은 한동안 대답을 못하였다.그 기관차는 상태가 불비하여 몇년째 숨죽은채로 서있었던것이다.젊은 혈기여서 그럴수 있겠는데 다시 깊이 생각해보라고 하는 일군들에게 김영수동무는 불같이 토로하였다.

《누구든 그 기관차를 몰아야 하지 않겠습니까.나라의 재부인 기관차를 기어이 살려놓겠습니다.》

기관차의 상태는 생각한것보다 더 한심하였다.하지만 문제는 기관차의 주인들인 승무원들의 정신상태였다.생활상애로로 출근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손맥을 놓고 다른 기관차로 옮겨갈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김영수동무는 승무원들에게 안타깝게 호소하였다.

오늘의 난관앞에서 기관사가 동요하면 기관차가 멎어서고 그렇게 되면 조국의 전진이 더디여진다.조국의 전진을 앞장에서 이끄는 기관차가 되겠는가 아니면 일시적인 시련앞에 겁을 먹고 물러서는 락오자가 되겠는가.

김영수동무는 기관차를 살리기 위해 밤잠도 잊고 무섭게 일하였다.어느날 수백리 떨어진 어느 한 기계공장에 갔던 김영수동무가 부속품이 든 무거운 배낭을 메고 나타났을 때 승무원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푹 꺼진 볼이며 충혈진 두눈, 부르튼 입술…

기관차만 살릴수 있다면, 우리모두가 질풍쳐달리는 기관차를 함께 몰아갈수만 있다면 이런 길은 열백번도 더 웃으며 걷겠다고 하는 그의 진정에 승무원들은 머리를 숙였다.

그들모두가 떨쳐나 현장에서 살다싶이 하며 기관차수리에 전념한 결과 몇달후 《내연661》호는 마침내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게 되였다.

평범한 날에는 례사롭게 들어오던 기적소리가 그날에는 김영수동무를 비롯한 승무원들의 심금을 세차게 흔들었다.

고난속에서 높이 울린 기적소리, 그것은 그 어떤 고난도 박차고 뚫고나갈 수송전사들의 강렬한 심장의 고동이였고 당이 부르는 곳으로 언제나 힘차게 달려갈 불같은 맹세의 웨침이였다.

김영수동무의 고심어린 노력으로 《내연 661》호는 언제나 모든 면에서 기관차대의 앞장에 서게 되였다.허나 그는 만족을 몰랐다.

언제인가 날이 어두워질무렵 기관차를 몰고 어느 한 역에 들어선 김영수동무는 여러량의 화차가 머물러있는것을 보게 되였다.안타까운 표정으로 뛰여다니는 역일군에게서 긴급히 수송해야 할 물동인데 기관차에 이상이 생겨 수리하는중이라는 말을 들은 그는 그 짐들을 모두 자기 기관차에 달겠으니 빨리 차갈이를 하자고 하였다.

그러자 역일군은 몹시 놀라며 물었다.

《견인정량이 훨씬 초과되겠는데 일없겠소?》

김영수동무는 흔연히 대답했다.

《사람도 짐이 무거울수록 힘을 더 쓰지 않습니까.기관차도 같습니다.》

얼마후 자기가 직접 차갈이까지 하여 많은 짐을 더 끌고 역을 떠나는 김영수동무의 마음은 날아갈듯하였다.기관차가 더 많은 짐을 끌수록 그만큼 조국이 더 큰 활력으로 약동한다는것이 기관사로서의 그의 인생관이였던것이다.

조국의 전진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치려는 순결한 애국심으로 가슴을 끓이며 온 나라 철길을 누벼간 그 나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어느해 가을 일요일, 승무를 마친 그는 오래간만에 소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대성산유원지로 향하였다.그런데 정작 거리에 나서고보니 어디로 가야 할지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하는수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량해를 구하며 몇번씩 물어보고서야 그들은 대성산으로 향한 뻐스에 몸을 싣게 되였다.

《아버진 온 나라의 철길을 다 안다면서 대성산으로 가는 길도 모르나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길을 물을 때마다 이상한 표정으로 찬찬히 아버지얼굴만 올려다보던 아들이 볼부은 소리로 하는 말에 그는 선뜻 대답할수가 없었다.

어린 아들이 어찌 다 알수 있으랴.승무를 끝마치고서도 기관차에서 살다싶이 하는 그가 언제 한번 수도의 거리를 마음껏 걸어본적이 없다는것을, 조국앞에 가로놓인 고난을 뚫고헤치는 길은 환히 알면서도 자기 하나를 위한 행복과 향유에로 가는 길은 모르고 살아온 아버지라는것을.

하기에 그는 사적기관차 《새별001》호를 넘겨받고서도 그에 필요한 부속품, 기공구들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면 멀고가까운 곳,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뛰여다녔다.지어 안해와 의논하고 집에서 가정살림에 요긴히 쓰려고 건사해두었던것도 주저없이 내오군 하였다.

하다면 지난 수십년동안 부닥치는 온갖 애로와 난관앞에서 순간의 주저와 답보도 모르고 오로지 두줄기 궤도만을 따라 증송의 기적소리 높이 울려온 그의 남다른 충성의 마음은 과연 어디에서 싹트고 자라났던가.

그는 앞가슴에 붉은넥타이를 휘날리던 시절부터 매일이다싶이 만수대언덕에 올랐다.하루도 어길수 없는 그의 이 일과는 철도제복을 입은 후에도 변함이 없었다.승무를 마치고 만수대언덕에 올라 어버이수령님의 동상을 우러러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주변관리사업을 진행하는 그의 가슴속에는 소중히 간직된것이 있었다.

한평생 인민행렬차를 타시고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멀고 험한 길을 끝없이 이어가신 우리 수령님, 부강조국건설의 활로를 열어주시기 위해 낮이나 밤이나 렬차강행군길에 계시였던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마음속으로 우러를 때마다 그의 눈굽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불타는 충성의 일념을 간직해온 그였기에 그처럼 어려운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지난 기간 해마다 수송계획을 넘쳐 수행하며 무사고로 달릴수 있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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