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로동속에 애국이 있다

주체110(2021)년 12월 3일 로동신문

 

누구나 조국을 위해 삶의 흔적을 뚜렷이 남기기를 원한다.하다면 어떤 삶이 가장 참되고 보람있는 삶으로 되는가.

비록 사람들의 눈에 잘 띄우지 않고 하는 일은 그리 요란하지 않아도 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바쳐가는 량심적이고 헌신적인 삶도 우리 사회에서는 값높이 평가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신뢰하고있으며 삶의 터전이고 행복의 보금자리인 사회주의락원을 지키고 꽃피워나가는데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고있습니다.》

개성시에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유산인 관음사를 원상그대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성실한 땀과 노력을 바쳐가는 관리원부부가 있다.

보이는것은 산뿐이고 들리는것은 새소리뿐인 외진 곳에서 이들부부는 한두해도 아니고 오랜 세월 당의 민족유산보호정책을 받들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소문없이 맡은 일에 헌신하고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있는 관음사와 산듯한 절주변, 산사태로부터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심은 나무들과 보호벽들은 그들의 애국심과 직업에 대한 애착, 순결한 량심과 헌신에 대한 말없는 증명으로 된다.

이들이라고 왜 한번밖에 차례지지 않는 삶을 도시에서, 다정한 이웃들과 정다운 사람들의 떠받들리움속에서 누리고싶은 마음이 없겠는가.

그러나 자기들이 하는 일도 나라를 위한 일이고 자기들이 지켜선 일터도 당이 맡겨준 초소이기에 그들은 외진 산골에서 묵묵히 애국의 자욱을 수놓아가고있는것이다.

관리원부부의 인생관을 통하여 우리는 삶의 기쁨도 보람도 조국과 인민을 위한 애국헌신의 길에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심장깊이 절감하게 된다.

성실한 로동으로 삶을 빛내여가는 사람들이 어찌 이들만이랴.

여기에 평범한 공민들의 깨끗한 량심을 보여주는 관리일지가 있다.

나라의 귀중한 천연기념물인 맹산검은소나무림보호관리를 위해 사시장철 숲에서 살다싶이 하는 평안남도민족유산보호관리소 관리원들의 성실한 땀이 슴배여있는 량심의 일지, 애국의 기록장,

우리는 여기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 하루의 공백도 없이 먼 산림순회길을 오랜 세월 걷고 또 걸으며 소나무숲을 꿋꿋이 지켜온 아름다운 인간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주체96(2007)년 8월 13일

오늘 당보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랜 력사문화유적인 정광사를 돌아보시였다는 소식이 실리였다.

가셔야 할 곳 그토록 많으신 장군님께서 정광사를 찾으시였다는 소식에 접하는 순간 그이께서 혹시 우리 맹산땅에 펼쳐진 소나무숲을 보시려고 오시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사람들의 눈길은 잘 미치지 않아도 우리의 일터는 중요한 초소이다.

소나무보호관리에 땀과 열정을 바치자!》

《주체106(2017)년 1월 1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을 어떻게 하면 신성히 더 높이 떠받들수 있겠는가 하는 근심으로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의 구절구절을 되새길수록 이 나라 공민된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수 없다.

평범한 우리들을 애국자로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믿음에 비해볼 때 우리가 해놓은 일은 너무나도 적다.

무엇을 더 할것인가.》

바로 이것이 우리 시대 인간들의 삶의 지향이며 인생관이라고 할수 있다.

눈에 띄울만한 혁혁한 위훈은 아니여도 조국의 재부를 지켜가는데서 인생의 더없는 보람을 느끼며 헌신의 구슬땀을 바쳐가는 이런 삶이야말로 참되고 보람있는 삶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조국을 위해 성실한 피와 땀을 바쳐야 한다.

애국적인 행동은 결코 특이한 직위나 직종에서만 발현되지 않는다.

사회와 집단을 위해 무엇을 바쳤으며 어떻게 이바지했는가라는 물음앞에 자신을 늘 세워보며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순결한 량심과 헌신의 땀을 아낌없이 바치는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참다운 애국이다.

량심과 헌신으로, 성실한 로동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이어가는 참된 인간들이 무성한 숲을 이룰 때 우리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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