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욕과 예속의 올가미
세상에는 수많은 협정들이 존재하지만 남조선미국《행정협정》처럼 침략자들에게 자주권을 통채로 내맡기고 그들을 치외법권적인 존재로 만드는 굴욕적인 협정은 그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다.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은 미군의 남조선강점을 합법화하고 그들에게 무제한한 특권을 부여해준 현대판노예협정이다.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의 모체는 지난 조선전쟁초기에 생겨났다.
당시 미국은 전시라는 《특수한 상황》을 빗대고 남조선이 미군범죄에 대해 일체 형사재판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였다. 또한 이 협정을 등대고 미제침략군은 전쟁기간은 물론 전후에도 남조선에서 치떨리는 야수적만행들을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
1966년 7월 9일 서울에서는 이른바 《주둔군지위협정》으로 불리우는 《행정협정》이 미국과 남조선사이에 조인되였으며 1967년 2월 9일부터 효력을 가지게 되였다.
미군의 남조선출입과 전략물자의 반입에 대해 아무러한 제한도 하지 않고 범죄를 저지른 남조선강점 미군에 대한 《형사재판권》을 미국이 행사하게 하는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의 굴욕적인 성격은 그것이 효력을 발생한 때로부터 55년간의 력사를 통하여 낱낱이 실증되였다.
짐승도 낯을 붉힐 의정부집단륜간사건, 윤금이살해사건, 매향리폭탄투하사건, 미군장갑차녀중학생학살사건을 비롯하여 세인을 경악시킨 미제침략군의 천인공노할 야수적인 만행…
지금도 남조선강점 미군은 오만하게 주인행세를 하며 남조선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살인과 강탈, 강간 등 치떨리는 범죄를 일삼고있지만 이 예속적이며 불평등한 《협정》에 의하여 아무러한 처벌도 받지 않고 오히려 버젓이 돌아치고있다. 죽은자는 있어도 죽인자는 없다는 말은 바로 남조선의 이러한 경악스러운 실상을 그대로 표현해주고있다.
뿐만아니라 남조선강점 미군은 도처에 널려있는 저들의 군사기지들을 유독성물질들로 오염시켜 불모의 땅으로 만들고있으며 그곳에 생화학무기들까지 끌어들이면서 우리 민족의 생존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21세기에 들어와서도 남조선미국《행정협정》과 같은 매국협정이 존재한다는것은 민족의 수치이고 비극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미국《행정협정》과 같은 치욕과 예속의 올가미를 벗어버리지 않는다면 남조선인민들의 불행과 고통은 언제 가도 종식될수 없으며 굴욕적인 처지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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