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해설] : 인간의 가치가 돈에 의해 결정되는 반인민적인 사회
인간의 가치에 대한 문제는 력사적으로 내려오면서 수많이 론의되여왔다.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것은 그의 겉모습이나 그가 지닌 재부도 아니며 사회적지위나 권력도 아니다.사상의식이 사회적존재인 인간의 가치와 품격을 결정한다.
하지만 근면한 로동으로 사회적부를 창조하는 인간을 하나의 생산수단으로, 상품으로 보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오직 돈에 의해 좌우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간의 가치는 돈으로 계산할수 없습니다.인격적가치가 교환가치로 전환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모든것을 좌지우지합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모든것을 지배한다.
모든 인간관계가 돈에 기초하고있으며 돈을 매개물로 하여 이루어진다.인간의 품격도 돈에 의해 결정된다.돈만 있으면 악덕도 미덕으로 되고 범죄자나 타락분자도 《건전하고 고상한 사람》으로 《존경》과 《찬양》을 받는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정책도 황금에 복종된다.
돈이자 권력이고 권력이자 돈이다.한마디로 말하여 돈은 자본주의사회에서의 권력과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실권》을 가지고있다.선거때마다 치렬한 돈뿌리기경쟁이 벌어지는것은 선거승리의 요인이 다름아닌 돈이기때문이다.돈만 있으면 대통령감투도 살수 있고 모든것을 다 얻을수 있다.돈으로 권력의 자리에 앉은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피눈이 되여 날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짐승보다도 못하게 취급당하고있다.부유족속들은 애완용동물들을 위해서만도 거액의 돈을 탕진하고있다.
개가 동물병원에서 새끼를 낳는데 드는 돈이 사람이 아이를 낳는데 드는 돈의 곱절이라고 하니 자본주의야말로 얼마나 썩고 병든 사회인가.
어느한 서방나라에서는 애완용고양이가 자기 주인으로부터 거액의 현금과 부동산 등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애완용동물로 되여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낸 일도 있다.
당시 이 나라는 세계를 휩쓴 경제위기에 말려들어 경제가 파국상태에 처하고 절대다수 근로대중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있었다.하여 수백만명의 근로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일과 같이 떨쳐나와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리고있었다.그런데 한줌도 못되는 부자들은 이처럼 인민들의 고통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변태적이고 기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 못해 막대한 재산을 짐승에게 상속하는 어처구니없는짓까지 벌려놓았던것이다.
애완용동물들이 호화주택에서 주인들의 애무와 특별대우를 받고 전문병원들에서 치료를 받으며 《호의호식》할 때 수천만명의 가난한 사람들은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있는것이 바로 이 불공평한 사회의 비극적현실이다.
부자들은 근로대중이 굶어죽고 병들어죽는데 대하여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자기가 불치의 병에 걸려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게 된 어느한 백만장자는 그토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긁어모은 돈을 그냥 두고 저승으로 가게 된다는것이 원통하여 은행에 예금한 돈을 모조리 찾아 정신없이 삼키다가 그만 목구멍이 막혀 죽고말았다.자본주의는 이런 돈벌레들이 도처에서 기여다니며 구린내를 풍기는 세상이다.
한줌도 안되는 자본가들은 넘쳐나는 재부를 탕진하다 못해 비인간적이고 기형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반면에 근로대중은 초보적인 생존조건마저 빼앗기고 기아와 빈궁에 허덕이고있다.
평범한 로동자가 온전한 집 한채를 마련하자면 수십년동안 번 돈을 먹지도 입지도 않고 다 밀어넣어야 한다.그래서 비닐박막이나 지함으로 만든 집 아닌 《집》에서 살거나 지하철도나 지하실, 거리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집세를 물지 못하여 한지로 쫓겨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폭탄처럼 들씌워지는 각종 세금과 채무는 돈없는 사람들을 헤여나올수 없는 극도의 절망과 비관속에 몰아넣고있다.
절대다수의 근로대중이 극소수 지배계급의 돈주머니를 불리여주는 로동도구로 치부되고 상품으로 매매되는 이 썩고 병든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에 쫓기고 실업에 시달리며 삶을 포기하고있다.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세상에 태여나서 온갖 시름과 고통, 불안속에 사느니 차라리 죽는것이 낫다고 하면서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다.
이 황금만능의 세상에서는 자식들을 공부시키는것도 고통스러운 일로 되고있다.그것은 교육이 인간을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일로 되여버렸기때문이다.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될것인가가 아니라 얼마짜리가 될것인가를 늘 고민하는 부모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깃들수는 없는 법이다.불안하고 또 불안할뿐이다.유령은 바로 자본주의이다.》
어느한 출판물에 실린 이 글은 미래를 좌우하는 교육사업도 돈에 의해 좌우되는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