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안고 살자, 혁명의 천리길을

주체111(2022)년 3월 16일 로동신문

 

 

오늘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배움의 천리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99돐이 되는 날이다.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장엄한 투쟁이 벌어지는 시기에 뜻깊은 이날을 맞는 우리의 감회는 류다르다.

류례없이 암담하던 민족수난의 그 세월 위대한 수령님께서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안으시고 걸으신 그 길이 있어 성스러운 조선혁명의 력사가 있고 우리 조국의 오늘이 있는것 아니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주체혁명의 길만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키고 우리 인민에게 후손만대의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길입니다.》

배움의 천리길,

진정 이는 세월이 흐르고 세대는 바뀌여도 인민의 가슴속에 숭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력사의 길이다.

주체12(1923)년 3월 16일, 바로 이날 조선에서 태여난 남아라면 마땅히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고 하신 김형직선생님의 높으신 뜻을 받드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에로의 천리길에 나서시였다.

가야 할 천리중 500리이상은 무인지경이나 다름없는 험산준령, 대낮에도 어둡고 사나운 맹수들이 수시로 나타나는 오가산령…

조국땅으로 향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슴속에 끓어넘친 철석의 의지는 과연 무엇이였던가.

그것은 바로 조국에 대한 열렬한 그리움과 조선을 알아야 한다는 김형직선생님의 숭고한 뜻이였다.

단신으로 천리길을 걸으시는 우리 수령님의 가슴을 아프게 한것은 조국의 비참한 현실이였다.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신음하는 겨레의 모습, 살길 찾아 떠나는 류랑민들의 끊임없는 행렬, 인민들의 원한에 찬 목소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후날 회고록《세기와 더불어》《나는 지금에 와서도 그때 아버지가 나를 조선에 내보내준것이 옳은 처사였다고 생각한다.어쨌든 우리 아버지가 열두살도 되지 않는 자식을 당시는 무인지경이나 다름없었던 천리길에 홀로 내세운것을 보면 보통성미가 아니였다.그 성미가 오히려 나에게는 힘으로 되고 믿음으로 되였다.》라고 쓰시였다.

나라없는 설음이 피눈물이 되여 흐르는 조국땅,

조국의 참담한 현실을 직접 체험하실수록 위대한 수령님의 심중에는 조국강산을 인간생지옥으로 만든 날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나라를 찾아야 하겠다는 굳은 맹세가 용솟음치시였다.

과연 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 우리 수령님처럼 단신으로 그것도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배움의 길로서만이 아니라 위대한 혁명의 천리길을 걸으신 위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가.

참으로 우리 수령님께서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은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고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자신에게 있으며 그것을 혁명투쟁에 구현하자면 자기 나라, 자기 인민을 알아야 한다는 진리를 새겨주는 혁명의 천리길이였다.

배움의 천리길, 정녕 그 길은 오직 자체의 힘으로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구원하고 민족번영의 위업을 이룩해나가실 위대한 혁명가, 절세의 애국자의 신념의 맹세가 자욱자욱 빛발치는 거룩한 행로였다.

그 맹세는 그대로 광복의 천리길과 항일대전의 총성으로 이어져 조국해방의 환희를 안아왔고 자주, 자립, 자위의 불패의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웠다.

우리 수령님 걸으신 혁명의 천리길을 꿋꿋이 이어가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자라나는 새세대들이 배움의 천리길답사행군을 통하여 우리 수령님께서 걸으신 불멸의 자욱마다에 깃든 심오한 뜻을 적극 따라배워 당과 수령에게 끝없이 충직한 전위투사들로 튼튼히 준비해나가도록 걸음걸음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

우리 수령님의 한생이 어려있는 고귀한 혁명유산인 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수호하고 인민의 존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애국의 한길을 걷고걸으실 결심을 피력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선언을 우리 다시금 되새겨본다.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혁명의 길이 아무리 험난하다 해도 우리는 그 길로만 가야 한다.

이 절대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지니시고 우리 장군님께서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길을 앞장에서 헤치시였다.

쉬임없이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불멸할 모습에서 인민은 혁명의 천리길이 어떻게 계승되는가를 페부로 절감하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혁명의 천리길을 걸으시던 그 신념, 그 의지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의 내 조국을 굳건히 수호하시였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시였다.

위대한 력사와 전통은 위대한 계승으로 빛난다.

오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개척하시고 이끌어오신 성스러운 혁명의 길을 대를 이어 끝까지 걸어나가도록 우리 인민을 현명하게 이끌고계신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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