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조국통일 5대방침에 대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한 연설 1973년 6월 25일-

주체111(2022)년 6월 6일 웹 우리 동포

 

우리는 이틀전 6월 23일에 한 연설에서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위한 5대방침을 새로이 내외에 천명하였습니다.

우리의 연설은 세상에 발표된 첫날부터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습니다. 전체 조선인민이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조국통일 5대방침을 열렬히 지지환영하고있을뿐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정부와 인민들속에서 이 방침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이 울려나오고있습니다. 우리 나라를 방문한 체스꼬슬로벤스꼬 당 및 정부대표단은 우리가 조국통일 5대방침을 발표한 즉시로 그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였으며 뒤이어 여러 나라들에서 우리가 내놓은 조국통일 5대방침을 지지하는 립장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의 신문, 통신, 방송들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조국통일 5대방침을 널리 소개하고있으며 그것을 환영하는 론평도 많이 발표하고있습니다.

우리가 이번에 조국통일 5대방침을 새로이 내놓은것은 매우 엄중한 단계에 이른 미제와 남조선당국자들의 민족분렬영구화책동을 짓부시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됩니다.

미제와 남조선당국자들은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다음에도 민족분렬책동을 계속하여왔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두개 조선》을 조작해보려고 남북대화의 막뒤에서 남조선당국자들을 분렬행동에로 끊임없이 부추겨왔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북과 남사이의 대화에서 남조선이《힘의 립장》에 서도록 하여야 한다고 공공연히 떠벌이면서 남조선에 새로운 군사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였으며 남조선에서 침략적인 전쟁연습소동을 그칠사이 없이 벌렸습니다. 일본군국주의자들도 미제국주의자들의 책동에 장단을 맞추면서 북과 남사이의 대화를 방해하고 우리 나라의 통일을 가로막는 행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미제국주의자들과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추구하는 목적은 결국 우리 나라를 영원히 둘로 갈라놓고 남조선을 자기들의 영원히 식민지로, 상품시장으로 만들자는것입니다.

미제의 적극적인 부추김밑에 남조선당국자들은 남북공동성명의 합의사항을 공공연히 짓밟고 통일이 아니라 분렬의 길로 계속 나갔습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은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다음 더욱더 외세에 매여달렸으며《대화있는 대결》,《대화있는 경쟁》을 부르짖으면서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대치상태를 해소하며 다방면적인 합작과 교류를 실현하자는 우리의 제의를 다 거부하고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는 침략적도발행동을 끊임없이 감행하였습니다. 그들은 또한 《반공》소동을 계속 벌렸으며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파쑈적탄압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입으로는 통일에 대하여 떠들어댔으나 실지행동에서는 분렬을 고착시키고 영구화하기 위한《두개 조선》조작책동에 미쳐날뛰였습니다.

미제의 부추김밑에《두개 조선》조작음모를 각방으로 추진시켜오던 남조선당국자들은 드디여 지난 6월 23일 오전에《특별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하여 조국의 분렬을 영구화할데 대한《정책》을 공공연히 세상에 선포하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이른바《특별성명》에서 내세운 주장은 한마디로 말하여 우리 나라가 분렬된 상태에서 북과 남이 따로따로 유엔에 들어가자는것입니다. 이것은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반민족적인 주장입니다. 만일 남조선당국자들의 주장대로 한다면 우리 민족은 영원히 둘로 갈라지게 될것이며 남조선인민들은 영원히 미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노예로 남아있게 될것입니다.

미제의 부추김밑에 남조선당국자들이 감행한 민족분렬영구화책동으로 말미암아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엄중한 난국이 조성되였습니다.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위업을 촉진하기 위하여서는 남조선당국자들이 들고나온 반민족적인 주장을 제때에 단호히 짓부셔버리고 온 민족앞에 조국통일의 확고한 전망과 뚜렷한 방도를 제시하는것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6월 23일 오후에 새로운 구국대책으로서 조국통일 5대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우리가 내놓은 조국통일 5대방침은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대치상태의 해소와 긴장상태의 완화, 북과 남사이의 다방면적인 합작과 교류의 실현, 북과 남의 각계각층 인민들과 각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되는 대민족회의의 소집, 고려련방공화국의 단일국호에 의한 남북련방제의 실시, 단일한 고려련방공화국 국호에 의한 유엔가입을 그 내용으로 하고있습니다.

우리의 주장은 무엇보다먼저 북과 남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고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대치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상태를 가시자는것입니다.

북과 남사이의 군사적대치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상태를 가시는것은 현시기 남북사이의 오해와 불신을 풀고 호상 리해와 신임을 두터이하며 민족적대단결의 분위기를 마련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며 나라의 평화적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긴절하고도 관건적인 문제입니다.

북과 남이 방대한 무력을 가지고 군사적으로 대치하여있는 그자체가 우리 나라의 평화를 위협하는 큰 요인으로 되고있을뿐아니라 오해와 불신을 낳는 근원으로 되고있습니다.

이 근본적인 문제가 풀려야만 북과 남사이의 긴장상태와 불신임을 없애고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할수 있으며 호상 신뢰의 기초우에서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해결해나갈수 있습니다. 속에 칼을 품고 평화통일을 하겠다고 하며 대화를 한다는것자체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속에 품고있는 칼을 내놓지 않고서는 서로 믿음의 분위기를 마련할수 없으며 북과 남사이의 합작과 교류를 실현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나라의 통일과 관련된 크고작은 어떤 문제도 원만히 풀어나갈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나라의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무력증강과 군비경쟁의 중지, 모든 외국군대의 철거, 군대와 군비의 축소, 외국으로부터의 무기반입의 중지, 평화협정의 체결을 내용으로 하는 5개 항목의 제안을 여러차례에 걸쳐 남조선당국에 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자들은 이 긴절한 문제를 뒤로 미루고 부차적문제들이나 이러저러한 단계를 거쳐 점차적으로 해결하자고 하고있습니다. 이것은 진심으로 호상 신임을 두터이 하고 민족적대단결을 도모하자는것이 아니며 민족분렬의 쓰라린 상처를 그대로 두고 나라의 분렬을 유지하며 고정화하자는것입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참말로 평화통일을 바라고 통일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이러한 립장을 버리고 군사적대치상태를 해소하는 길로 나와야 할것입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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