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에서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시정연설 -주체111(2022)년 9월 8일-

 

주체111(2022)년 9월 9일 로동신문

위대한 우리 국가의 무궁한 번영을 위하여

 

 

친애하는 대의원동지들!

존경하는 상임위원장동지, 그리고 최고인민회의 부의장동지!

방청자 여러분!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의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소집된 이번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에서는 당과 국가의 주요정책들을 실현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법적무기들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전체 조선인민의 총의에 의하여 국가핵무력정책과 관련한 법령을 채택한것은 국가방위수단으로서 전쟁억제력을 법적으로 가지게 되였음을 내외에 선포한 특기할 사변으로 됩니다.

이로써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안전과 만년대계의 미래까지도 확고히 담보할수 있는 정치적, 제도적장치가 갖추어지는 또 하나의 중대한 력사적위업이 달성되였습니다.

나는 우리 혁명앞에 조성된 현 국면과 정세발전추이로 보나 공화국핵무력의 사명으로 보나 매우 중대한 력사적시기에 핵무력정책이 법화되였다고 인정하면서 전체 대의원동지들이 가장 책임적인 시각에 가장 책임적인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해준데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인민의 대표로서 국가주권을 반석같이 다지며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목표를 실현하는데 힘과 지혜와 열정을 다하고있는 대의원동지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지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주의건설은 높은 단계에로 심화될수록 제국주의의 더 큰 도전과 반항에 부딪치게 됩니다.

침략과 략탈을 본성으로, 생존수단으로 삼고있는 제국주의가 존재하는한 전쟁의 근원은 종식될수 없으며 력사발전에서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사회주의와 제국주의간의 대립과 투쟁은 불가피한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회주의의 줄기찬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는데서 어떠한 침략위협도 통할수 없는 조건과 환경을 마련하는것이 중차대하고 사활적인 요구로 나서며 이를 실현하자면 적들을 압승할수 있는 절대적힘을 가지고있어야 합니다.

이미 우리 공화국은 반제투쟁의 성새, 사회주의의 강경보루로서 온갖 적대세력의 간섭과 압력에도 끄떡하지 않고 자기의 시간표에 따라 자위적국방력건설을 완강히 추진하여 미제가 일방적으로 핵위협을 가해오던 시대를 끝장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핵무력정책을 법적으로까지 완전고착시키는 력사적대업을 이룩하였습니다.

이번에 국가핵무력정책을 법화한것은 공화국정부의 자주적결단과 견결한 국권수호, 국익사수의지에 대한 더욱 뚜렷한 과시로 됩니다.

우리의 핵무기는 건국초기부터 세계최초의 핵사용국이며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의 핵공갈을 받아온 우리 공화국이 자기의 존엄과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고 핵전쟁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하여 수십년간의 간고하고 피어린 투쟁으로 마련한 억제수단, 절대병기입니다.

지금 미국은 우리의 핵과 자위력강화가 세계평화와 지역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된다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으로 국제무대에서 우리 공화국정권을 《악마화》해놓기 위한 여론퍼뜨리기에 집착하면서 우리를 심리적으로, 물리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추종세력들까지 총발동한 사상최악의 제재봉쇄와 정치군사적공세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습니다.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그 자체를 제거해버리자는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렬세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어느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것입니다.

미국은 사상최대의 제재봉쇄로써 우리에게 간고한 환경을 조성하고 진맥이 나게 하며 우리로 하여금 국가의 안정적발전환경에 대한 불확신성과 위협을 느끼게 함으로써 우리가 핵을 선택한 대가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하고 당과 정부에 대한 인민들의 불만을 유발, 야기시켜 우리스스로 핵을 내려놓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어보자고 기도하고있습니다.

천만에!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입니다.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합시다.

지금 겪고있는 곤난을 잠시라도 면해보자고, 에돌아가자고 나라의 생존권과 국가와 인민의 미래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며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형세하에서, 더우기 핵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수 없습니다.

우리 인민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상투적인 설교와 궤변과 제재압박, 군사적위협에 못이겨 잘못된 선택으로 비참한 말로를 걷고 비극적인 마감을 맞은 20세기, 21세기의 수많은 력사의 사건들을 잘 알고있습니다.

우리 세대는 저 하나의 안락을 찾기 위해, 직면한 오늘의 고생을 피하기 위해 적들의 간교한 설교와 끈질긴 압박에 못이겨 우리 공화국정권과 후대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핵을 대부로 개선된 가시적인 경제생활환경을 추구하지 않을것이며 천신만고한대도 우리는 자기의 선택을 바꾸지 않을것입니다.

하여 공화국발전사에 가장 위대하고 강인한 세대로 남아야 합니다.

미국은 절대로, 절대로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저들의 기도를 실현할수 없으며 우리 인민의 선택을 바꿔놓지 못할것입니다.

시간이 과연 누구의 편에 있습니까.

바쁘면 지금 적들이 바빠났지 우리는 바쁠것이 하나도 없으며 우리는 얼마든지 지금의 이 환경하에서도 우리의 힘으로, 우리 식대로 살아나갈수 있습니다.

미국의 야수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하여 우리 인민에게 들씌워지는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는데 정비례하여 우리의 절대적힘은 계속 가속적으로 강화되고있으며 그들이 부닥치게 될 안보위협도 정비례하게 증대되고있습니다.

공화국핵무력은 우리 국가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엄중한 정치군사적도발을 억제하고 전망적인 위협을 관리하는데서 자기의 중대한 사명을 책임적으로 수행할것이며 바로 이에 대하여 오늘 국법으로 명기하였습니다.

자주와 자존, 인민의 운명을 제일 귀중히 여기고 그에 위해로 되는 적대행위를 절대로 용서치 않으며 한다면 무조건 해내고야마는 우리 공화국이기에 이렇듯 국가핵무력정책을 법화하는 담대한 정치적결단을 내릴수 있은것입니다.

세계는 패권주의가 더욱 살판치는 오늘날 진정한 자주강국, 정의로운 국가란 어떤 나라이며 악의 제국 미국에 당당히 맞서나가는 우리 공화국의 불가항력적인 기상이 얼마나 강한가를 다시금 똑똑히 알게 될것입니다.

동지들!

두자루의 권총으로부터 시작된 우리 혁명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간고하고도 기나긴 려정을 돌이켜보느라니 그 길에 응축된 만단사연들이 마쳐와 마음이 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습니다.

성과는 실로 거대해도 전체 인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성원과 고귀한 피땀, 형언할수 없는 고생과 바꾼것이기에 더욱더 무겁게,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제국주의련합세력과 단독으로 맞서 가장 야만적이며 횡포한 제재압살책동을 짓부시면서 공화국핵무력을 건설하고 전투태세를 완성한다는것은 모진 고통과 국난을 감수하고 겪어야 하는 생사판가리의 결사전이였습니다.

그만큼 사랑하는 우리 인민들과 아이들이 허리띠를 더 조이고 배를 더 곯아야 하였고 귀중한 우리의 모든 가정들에 엄청난 생활난이 초래되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보다 큰 승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기는 하였지만 너무도 큰 대가를 각오해야 했고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결과를 쉽게 예측할수는 없었던 험난한 초행길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자기 인민에 대한 믿음 하나로 시작한 우리 당의 위업을 절대지지해주고 천신만고를 다 떠맡아 이겨내며 일심전력으로 받들어주었습니다.

국가핵무력건설의 력사적대업을 성취하는데서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크게 공헌하였지만 그처럼 모질고 지속적인 고생을 다 감내해내면서도 절대로 굴하지 않고 승리를 굳게 믿어준 우리 인민이 아니였다면 핵보유의 길을 끝까지 걸을수 없었을것이며 우리 공화국이 이렇듯 핵무력정책을 법화하는 날을 맞이하지 못하였을것입니다.

우리 인민만이 가지고있는 특출하고 열렬한 강인성과 애국심은 결국 온갖 난관을 딛고 이겨 우리 국가의 영광과 감히 건드릴수 없는 존귀한 위엄을 하늘끝에 떠받들어올렸습니다.

나는 당과 정부를 대표하여 온 나라 인민들에게 가장 충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동지들!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철석의 의지를 담아 핵무력정책을 법적으로 고착시킨것은 참으로 거대한 의의를 가집니다.

핵무력정책을 법화해놓음으로써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가 불가역적인것으로 되였습니다.

이제 만약 우리의 핵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환경이 변해야 합니다.

절대로 먼저 핵포기란, 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습니다.

핵은 우리의 국위이고 국체이며 공화국의 절대적힘이고 조선인민의 크나큰 자랑입니다.

지구상에 핵무기가 존재하고 제국주의가 남아있으며 미국과 그 추종무리들의 반공화국책동이 끝장나지 않는한 우리의 핵무력강화로정은 끝나지 않을것입니다.

공화국핵무력은 곧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고 영원한 존엄이라는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립장입니다.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여기에 핵무력정책의 법화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가 있습니다.

핵무력정책이 법화됨으로써 우리 공화국정부의 평화애호적립장과 우리 국가핵무력정책의 투명성, 당위성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침략과 전쟁이 없는 세계에서 평화롭게 살려는것은 인류의 념원입니다.

하지만 평화는 바란다고 하여 저절로 오지 않으며 그것은 제국주의전횡을 억제할수 있는 힘으로써만 쟁취하고 수호할수 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이 핵무력정책을 법화한것은 자주권과 평화를 침해하고 파괴하는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정의의 타격으로 됩니다.

공화국핵무력은 남의 내정에 간섭하거나 패권을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국주의폭제로부터 우리 령토와 인민, 자존을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고 사용되며 따라서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고 평화를 원하는 나라와 인민에게는 절대로 위협으로 되지 않습니다.

핵무기는 그 특성으로 하여 관리와 운용 등에 대한 기준과 원칙이 법적으로 정확히 규제되여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통제불능한 상태에서 다른 목적에 람용되거나 불순한 리익실현에 도용되여 임의의 순간에 인류를 무서운 핵참화에 빠뜨릴수 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은 핵무력정책과 관련한 이번 법령에 핵무력의 사명과 구성, 그에 대한 지휘통제, 사용원칙과 사용조건, 안전한 유지관리 및 보호 등 세부적인 조항들을 명백히 밝혀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의 념원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앞으로 누구도 우리 핵무력에 대하여 시비하거나 의문시하지 못할것입니다.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력사적진군을 확고히 담보할수 있는 법적무기를 마련해놓은것은 올해에 이룩된 자랑찬 승리와 성과들과 더불어 전인민적인 투쟁기세를 비상히 앙양시키는데서 획기적인 계기로 됩니다.

올해 공화국정부앞에는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수행의 탄탄대로를 다져놓아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섰습니다.

이를 수행함에 있어서 그 어느 사업이나 미증유의 시련과 난관을 동반하였지만 우리의 투쟁은 더 과감하고 전진적이였으며 보다 소중한 결실들을 낳았습니다.

건국이래 처음 맞다든 위협적인 공공보건사태를 일심단결, 일심일체의 완강한 투쟁으로 짧은 기간에 극복하고 전국을 또다시 청결지대로 만들어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지켜낸것은 올해 우리가 쟁취한 커다란 승리로 됩니다.

온 세계의 의혹을 물리치고 전대미문의 방역대전을 승리적으로 속전속결함으로써 사회주의제도의 정치사상적위력과 우월성을 남김없이 과시하였으며 이는 온 나라 인민들에게 신심과 자부심을 더해주고 사회주의건설에 더욱 활력있게 분투해나서도록 적극 추동하였습니다.

최대의 방역위기상황에 자연재해까지 겹쳐들었지만 전체 인민이 추호의 비관과 락심, 공포와 절망도 없이 더욱 분기하여 당면한 영농사업들과 중요대상건설들을 비롯한 올해의 방대한 투쟁과업들을 완강하게 추진하여온것도 마땅히 자부해야 할 기적같은 성과들입니다.

자립경제의 기둥인 금속, 화학, 전력, 석탄, 철도운수를 비롯한 기간공업부문들과 인민생활향상과 직결된 여러 부문들에서도 공세적인 투쟁으로 생산계획수행에서 좋은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경제사업을 비롯한 국가사업전반에 대한 통일적인 지휘와 관리가 더욱 심화되고 사회주의적성격이 복원되고있으며 수십년을 내다보는 전망적인 중장기적인 사업들이 설계, 추진되고있는것으로 하여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토대와 밑천들이 마련되고있습니다.

과학기술사업이 실용적인 계획과 목표에 따라 현실적문제해결에로 확고히 전환하고 나라의 교육사업이 균형적으로, 실지 쓸모있는 인재육성방향으로 발전하고있으며 보건부문에서 그 어떤 방역위기, 보건위기에도 대응할수 있는 귀중한 실천적경험을 마련한것을 비롯하여 올해에 들어와 사회주의문화건설에서도 의미있는 개진이 있었습니다.

올해 투쟁에서 이룩된 승리와 성과들은 우리 공화국이 모든 분야에서 주객관적도전들을 물리치며 침체와 답보, 좌절을 모르고 전면적발전, 전면적부흥에로 줄기차게 전진하고있음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습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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