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소식 : 기후변화문제를 통하여 본 서방나라들의 위선적인 행태
오늘날 자연환경의 급속한 파괴로 인한 태풍과 큰물, 폭염, 가물 등 날로 더욱 빈번해지고있는 이상기후현상은 인류의 생사존망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인류생존의 터전이고 요람인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은 어느 특정한 나라나 지역뿐만이 아닌 세계의 모든 나라들의 진정한 노력을 필요로 하고있다.
하지만 환경보호사업에서조차 저들의 리익만을 추구하면서 발전도상나라들의 요구를 외면하고있는 서방나라들의 위선적인 행태는 전세계의 실망을 자아내고있다.
지난해까지만 하여도 기후변화대응을 구실로 아프리카나라들의 화석연료와 관련한 대상계획들에 대한 투자를 보류하였던 서방나라들이 막상 저들이 에네르기위기에 빠져들게 되자 가스 및 핵에네르기대상계획들을 《록색투자》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종전의 립장을 바꾸고 갑자기 아프리카나라들에 천연가스생산량을 늘일것을 요구하고있는것이다.
서방나라들의 이러한 모순되는 태도와 관련하여 전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아프리카나라들에 화석연료개발을 중단하라고 하다가 우크라이나사태가 일어나자 유럽을 위해 가스를 더 많이 생산하라고 요구하는것은 얼토당토한 일이라고 비난하였다.
한편 최근 네데를란드에서 진행된 아프리카기후변화적응에 관한 수뇌자회의에 참가한 아프리카동맹 의장인 세네갈대통령은 회의에 서방나라들이 참가하지 않은데 대해 불쾌감을 금할수 없다고 하면서 지구를 오염시킨 서방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재정적부담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민주꽁고대통령은 아프리카나라들은 기후변화에 가장 적은 책임이 있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가장 많이 입고있다고 개탄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큰 서방나라들이 회의에 참가하지 않은데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시하였다.
현재 아프리카나라들은 대륙의 인구가 세계인구의 17%를 차지하는 반면에 온실가스방출량은 세계총량의 4%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서방나라들이 이미 약속한 1 000억US$의 기후변화관련 자금제공공약을 즉시 리행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제반 사실은 인류생존을 위한 초미의 중대사인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과 도덕적의무를 회피하고있는 서방나라들의 위선적인 행태를 잘 보여주고있다.
조선-아프리카협회 회원 정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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