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소식 :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는 일본의 반인륜범죄
1923년 9월 1일 지구의 지각활동이 몰아온 간또대지진은 조선인민에게 진재보다 더 혹독한 인재를 들씌웠다.
당시 리히터척도로 7.9의 강력한 대지진으로 인한 화재 등으로 하여 도꾜를 중심으로 간또지방은 불바다로, 페허로 화하였으며 수많은 사상자, 행방불명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사람들속에서 피해구제대책에 전념하지 않고있는 정부에 대한 항의기운이 고조되고 리재민들의 불만은 극도에 이르렀다.
일제는 사회정치적혼란의 책임을 재일조선인들에 넘겨씌울 악랄한 흉계밑에 《조선인폭동설》, 《방화설》 등을 날조류포시켜 대대적인 조선인학살에로 선동하였다.
칙령으로 《계엄령》까지 조작공포된 속에서 일본군대와 헌병, 경찰 등 무장집단이 《자경단》, 《청년단》들과 함께 도처에서 조선사람들을 말이나 글로는 다 표현할수 없는 가장 야만적인 방법으로 학살하였다.
일제의 귀축같은 만행에 의하여 열흘남짓한 기간에만도 무려 2만 3 000여명의 무고한 조선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때로부터 근 10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일본은 아직까지 조선민족앞에 저지른 피비린 범죄행위와 침략력사에 대하여 한사코 부정하려들고있다.
최근 도꾜도당국이 어느한 전시회에서 간또대지진 당시 조선인학살사건을 취급한 동영상의 상영을 금지시킨 사실이 밝혀진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언론들은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차별에 기초한 검열이 있은것같다고 하면서 도당국의 이러한 판단에는 고이께지사의 립장이 영향을 미치였을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동영상상영을 불허한데 대해 고이께지사는 전시회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모든 재해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는 식으로 대응해왔다는 표리부동한 언행으로 밝은 세상을 기만하고 세인을 우롱하려 들었다.
해마다 진행되는 간또대지진조선인희생자추도모임에 선임지사들과 달리 2017년부터 추도문을 보내지 않고있는 고이께지사의 구구한 변명은 일본사회에 극단한 조선민족배타주의를 묵인조장시키고있는 일본반동들의 정체만 드러낼뿐이다.
도꾜도가 조선인학살과 관련한 동영상의 상영을 불허한것은 명백히 일제의 반인륜범죄를 덮어버리려는 집요하고 파렴치한 력사부정책동의 일환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그 10년이 열백번 흐른다해도 일제의 반인륜범죄로 인해 조선민족에게 쌓이고쌓인 원한의 력사를 절대로 묻어버릴수 없다.
일본당국은 조선인대학살만행들의 진상을 덮어버리려는 헛된 망상을 버리고 그에 대한 철저한 사죄와 배상의무를 리행하는 길에 들어서야 한다.
그것이 일본의 미래를 담보하는 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박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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