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의 붉은 노을 -북방의 철의 기지에 약동하는 총진군의 숨결을 안아보며-
우리 나라 철강재생산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있는 굴지의 대야금기지 김책제철련합기업소, 그 이름만 불러보아도 철의 기지의 웅건한 자태가 우렷이 안겨들고 찬란한 미래를 불러오는 려명인양 제철지구의 창공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주체철의 붉은 노을이 눈앞에 밟혀온다.
민족의 존엄과 위용, 자립경제의 위력을 과시하며 산소열법용광로의 출선구에서 쏟아져내리는 주홍빛쇠물의 장쾌한 광경은 또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높뛰게 하는것인가.
전후 천리마대고조시기 19만t의 공칭능력을 뛰여넘어 27만t의 선철을 뽑아냄으로써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준 자랑스러운 전통이 그대로 살아 맥박치는 철의 기지 김철.
우리 식의 야금공업의 새로운 시대를 긍지높이 자랑하는 이곳에서 우리는 그 어떤 뢰성벽력에도 드놀지 않는 주체조선의 불굴의 기상과 억센 숨결을 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속공업부문에서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철생산원가를 낮추고 주체화된 생산공정들의 운영을 정상화하여 철강재를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산소열법용광로주상에 서있다.
무수한 불꽃을 날리며 이글거리는 용암마냥 도도히 굽이쳐흐르는 쇠물을 바라볼수록 누를길 없는 격정의 파도가 밀려든다.
주체철의 탄생이 안아온 이 용용한 흐름이야말로 위대한 시대를 구가하는 자립의 거세찬 대하, 민족자존의 고귀한 산아가 아니랴.
콕스의 멍에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원료와 연료로 강철증산의 동음을 울려가는 대야금기지의 현실,
력사의 기적이라고밖에 달리 말할수 없는 오늘의 자랑찬 현실은 정녕 어떻게 이룩된것이던가.
조국청사에 또 한돌기 승리의 년륜을 새긴 주체105(2016)년의 한해가 저물어가던 12월 어느날이였다.
새해를 눈앞에 둔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는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쌍기둥으로 하여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추켜세워야 한다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추켜세워야 나라의 긴장한 철강재문제를 풀고 경제를 활성화할수 있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 주체철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연구도입한 산소열법용광로를 받아들여 확대조업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 콕스에 영원히 종지부를 찍고 비콕스에 의한 철생산방법으로 전환할데 대한 강령적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콕스에 영원히 종지부를!
단호한 결심과 철석의 의지가 맥박치는 경애하는 그이의 음성은 일군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그럴수록 일군들의 눈굽은 뜨거워올랐다.
비콕스에 의한 강철생산을 위해 한평생 그리도 마음쓰시던 위대한 수령님들의 천만로고가 사무치게 어려와서였다.
일찌기 콕스에 매일것이 아니라 우리 식의 제철법으로 나갈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사람들이 신심을 가지지 못할 때마다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은 주체철을 해야 한다고 하시며 우리의 원료, 연료에 의한 철생산체계의 완성을 위해 참으로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 비콕스제철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콕스제철법을 받아들이는것은 금속공업의 자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나아가서는 나라의 자주성을 보장하는 문제와도 관련되여있다고 절절히 말씀하시며 위대한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현지지도강행군길에 계신 위대한 장군님.
세월이 흘러도 잊지 못할 만단사연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진정 위대한 수령님들의 금속공업령도의 전 과정은 그대로 야금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기 위한 헌신의 력사였다.
하많은 추억을 떠올리는 일군들의 가슴마다에는 우리 수령님들의 간절한 념원이 바야흐로 이 땅에 현실로 펼쳐지게 되리라는 확신이 그들먹이 차올랐다.
자립의 만년토대를 굳건히 다지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웅대한 구상에 의하여 북방의 철의 기지에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일떠세우기 위한 일대 공격전이 개시되였다.
이를 위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강력한 당지도소조를 파견해주시는 한편 김철의 주체화대상공사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명철하게 밝혀주시며 대상공사를 최단기간내에 끝내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끄시였다.
주체화대상공사에 필요한 로력과 자금, 자재와 설비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주체106(2017)년 한해동안에만도 수십차례의 세심한 지도와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그리고 유능한 과학자, 기술자들이 주체화대상공사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적극 풀어주도록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그 나날 일군들에게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콕스와 결별하고 우리의 원료와 연료에 의한 제철, 제강기술을 더욱 완성하여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할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온 나라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철의 기지 김철은 불도가니마냥 끓어번졌다.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하루빨리 완공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충성의 보고를 올리자!
이런 불같은 일념을 안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산악같이 일떠서 위훈창조의 날과 날을 이어갔다.
이들뿐이 아니였다.
주체화대상공사에 참가한 과학자, 기술자들도 완공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쏟아부었으며 도의 책임일군들은 물론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까지 일심동체가 되여 대상공사에 자기들의 마음을 합치였다.
우리와 만난 한 일군은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건설하던 날과 달들은 우리 김철사람들에게 있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쳐주신대로만 하면 이 세상 못해낼 일이 없다는 철석같은 신념이 억척으로 자리잡은 뜻깊은 나날이였다고, 이 신념은 우리 김철로동계급에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대해같은 믿음과 사랑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고 자기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이것은 비단 그만이 아닌 기업소 전체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강철증산으로 우리 당을 받들어가는 김철로동계급을 언제나 생각하시며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함경북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삼복철의 무더위속에서도 현지지도의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나날 김철의 로동계급에게 자신의 뜨거운 진정이 담겨져있는 사랑의 선물을 보내주도록 하신 경애하는 그이이시다.
주체106(2017)년 10월에는 70번째 생일을 맞는 한 용광로의 로장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도록 하신 가슴뜨거운 사실을 지금도 감회깊이 떠올리는 김철사람들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력적인 령도와 김철로동계급에 대한 그이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 있어 김철의 주체화대상공사는 짧은 기간에 훌륭히 완공되게 되였다.
주체107(2018)년 1월 16일은 김철사람들에게 있어서 잊지 못할 날들중의 하루이다.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첫 쇠물을 뽑던 그날 온 제철지구에는 감격의 눈물바다가 펼쳐졌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그처럼 념원하시던 주체철이 쏟아져내립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오늘의 대경사를 안아오시였습니다.》…
마음속진정을 터치고 또 터치는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얼굴로는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흰눈이 펑펑 쏟아져내리던 12월 불편하신 몸으로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자기들의 일터에 찾아오시였던 위대한 장군님 생각이 북받쳐 더욱 흐느껴운 이들이였다.
그때로부터 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더욱 분발하여 강철생산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과 2월에도 맡겨진 생산목표를 빛나게 수행한 이들이다.
지금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제철지구에 산소열법용광로 1기를 더 건설할데 대한 통이 큰 작전을 펼치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완공의 보고를 드리기 위해 철야전을 벌리고있다.
들끓는 현장에서 우리와 만난 기업소책임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구상과 결심은 곧 우리의 실천입니다.수십년전 우리 기업소를 찾으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형용광로를 건설해놓으면 세계에 큰 로케트를 쏘는것과 같다고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였습니다.이제 머지않아 또 하나의 산소열법용광로가 일떠서면 그것은 주체적인 금속공업발전사에 특기할 사변으로 될것입니다.》
신심에 넘쳐있는 그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
창공을 찌를듯 자기의 거대한 몸체를 완연히 드러낸 산소열법용광로, 그 장쾌한 웅자는 절세위인의 투철한 민족자주정신, 숭고한 조국애가 빛발치는 자립의 억센 기둥, 자력갱생의 표대가 아니랴.
그렇다.김철의 붉은 쇠물, 정녕 그것은 당이 안겨준 자립의 억척같은 신념과 강철로동계급의 고결한 애국의 열도로 세차게 끓어번지는 충성의 붉은 쇠물인것이다.
이 나라가 무엇으로 강하고 우리 조국의 줄기찬 전진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를 증견하는 북방의 철의 기지 김철.
위대한 격동의 시대를 구가하며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로 훌륭히 일떠서게 될 용광로앞에서 우리는 다시금 확신한다.
민족번영의 만년토대를 억세게 다져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주체철의 붉은 노을은 영원하리라고.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그이를 높이 모시여 이 땅에는 사회주의강국의 새 아침이 반드시 밝아오리라는것을.(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