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3月 16th, 2023

조선의 웅지가 어린 력사의 첫걸음을 이어 주체혁명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치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신 100돐에 즈음하여-

주체112(2023)년 3월 16일 로동신문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신심과 락관에 넘쳐 사회주의건설의 변혁적발전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고 주체혁명위업의 백년대계를 굳건히 담보하는 격동적인 사변들이 련이어 펼쳐지고있는 시기에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신 100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력사의 천리길과 장구한 한세기,

여기에는 절세위인의 거룩한 혁명생애에 대한 성스러운 추억과 함께 조선의 혁명가들과 인민들이 천추만대 길이 간직해야 할 가장 위대한 혁명의 진리가 응축되여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배움의 첫걸음을 걸으신것은 조선의 웅지의 첫걸음이였다고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배움의 천리길은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주체혁명위업의 근본리념과 진로, 그 무궁한 미래를 안은 조선의 웅지의 첫걸음이였다.우리 혁명은 무엇을 위하여, 누구에게 의거하여 수행하여야 하며 대를 이어가야 할 피줄기가 어떤것인가를 가르쳐준 이 천리길이 있어 조선혁명은 오늘에 이르는 기나긴 행로에서 단 한번의 탈선도 모르며 승리만을 아로새겨온 가장 영광스러운 위업으로 빛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찌기 애국의 큰뜻을 안으시고 시작하신 력사의 첫걸음을 귀중히 여기고 거기에 어려있는 고귀한 넋과 웅지를 꿋꿋이 이어나가는 여기에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지키고 우리 인민과 후손만대에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길이 있다.이것이 지나온 100년사를 돌이켜보는 우리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군인들과 청년들이 또다시 가야 할 새로운 100년, 1, 000년의 려정을 내다보면서 다시한번 깊이, 엄숙히 새기는 삶과 투쟁의 지침이다.

 

 

우리의 위업, 우리의 미래는 그 첫걸음이 위대하고 그 웅지가 숭고하여 백전백승하며 전도양양하다.

뜻이 높아야 멀리 내다보고 뜻이 커야 큰걸음을 내짚을수 있다.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다.뜻이 없는 첫걸음은 열걸음도 못가지만 웅지를 품은 첫걸음은 천만리로 이어진다.

위대한 혁명에는 위대한 뜻과 리상이 있고 위대한 첫걸음이 있다.성스러운 혁명의 시원을 마련해주고 고귀한 리념과 불멸의 투쟁기치를 안겨주며 영원한 계승의 피줄기를 굳건히 이어주는 력사의 첫걸음은 출중한 위인만이 뗄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과 완성을 위한 만년초석을 마련하신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시며 주체의 태양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시던 때는 우리 나라가 외세의 발굽밑에서 신음하던 민족수난의 시기였다.근로하는 인민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일찌기 어린시절부터 조국과 민족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체험하시는 나날에 일제식민지통치의 반동성과 착취사회의 모순을 깊이 깨달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와 인민을 구원하실 원대한 뜻을 품으시였다.

10대에 갓 들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두 나라 지경을 단신으로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은 학문을 닦기 위한 수학려행이 아니였다.지원의 뜻을 지니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혁명을 하자면 조선의 현실을 잘 알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을 조국에로의 천리길에 내세우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배움의 첫걸음과 더불어 품으신 그 뜻은 나라와 민족의 만년대계와 잇닿아있었다.

력사의 첫걸음에 어린 조선의 웅지는 민족의 존엄과 명예를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고 자체의 힘으로 빛내여나가려는 민족자존의 웅지이고 기어이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고 이 땅우에 부강한 국가를 일떠세우려는 애국애족의 웅지이다.그것은 또한 대를 이어 싸워서라도 자기의 원대한 리상과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려는 계속혁명의 웅지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은 조선혁명이 철두철미 자기 나라와 인민에게 복무하는 참다운 혁명위업으로 되게 하는데서 전환적의의를 가지는 불멸의 리정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버님의 높은 뜻을 받드시고 주체12(1923)년 3월 16일 팔도구를 떠나 만경대를 향하여 머나먼 천리길에 나서신것은 조선혁명과 세계혁명운동사에 특기할 사변이였다.당시는 혁명의 길을 모색한다는 사람들이 사회주의혁명이 먼저 승리한 다른 나라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외국행을 하거나 선행고전의 명제들부터 파고드는것이 관례로, 추세로 되여있던 시기였다.

외국행과 조국행, 이 격차는 참으로 많은 뜻을 새겨주고있다.우리는 여기에서 나라마다 구체적실정은 같지 않으며 혁명은 다른 나라의것을 기계적으로 본따는 사대주의, 교조주의적방법으로가 아니라 자기 나라의 현실과 자기 인민의 요구를 잘 알고 그에 맞게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주체적혁명관이 어떻게 싹트고 형성되였는가에 대하여 감회깊이 되새겨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리길을 걸으시면서 비운에 잠긴 조국의 모습, 신음하는 인민의 모습을 사무치게 절감하시였다.산천은 예나 다름없지만 일제가 산간벽촌에까지 기여들어 제세상처럼 날뛰며 주인행세를 하는 땅, 살기 좋은 고향산천을 잃고 낯설은 이국땅으로 정처없이 흘러가는 류랑민들, 이 땅의 값진 재부들을 더 많이 빼앗아가려고 거미줄처럼 늘인 략탈의 수단들, 왜색이 짙어가는 거리의 풍경들…

이 천리길로정은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망국의 비참상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고 한생토록 마음속상처로 응어리진 걸음걸음이였다.

조국의 숨막히는 현실은 우리 수령님으로 하여금 조선민족은 오직 투쟁을 통해서만 일제를 몰아내고 독립된 조국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신념을 더욱 굳건히 품게 해주었다.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성을 유린하는 제국주의와는 끝까지 싸우며 총칼을 휘두르는 원쑤들은 오직 무자비한 혁명적폭력으로 징벌해야 한다는것이 천리길에서 새기시고 한평생 견지해오신 우리 수령님의 투철한 반제자주정신이였다.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를 회고하시면서 조국을 한시바삐 되찾고 그 모든것을 영원한 우리의것, 조선의것으로 만들고싶은 념원이 불길처럼 자신의 가슴속에 타번지였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선의 웅지를 안고 걸으신 배움의 첫걸음은 혁명의 주인인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을 믿고 그 힘에 의거하여 전진하는 주체시대의 려명을 불러온 력사의 새벽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시면서 얻으신 가장 큰 소득은 력사발전의 주체인 인민의 지위, 인민의 힘에 대하여 깊이 체득하신것이였다.고금동서의 많은 정치가들은 인민을 정치의 대상, 부속물로 여기면서 권력가의 지배와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수동적인 존재로 취급하여왔다.모든 사회적부의 창조자임에도 불구하고 력사의 밑바닥에서 헤매이고 자기의 무진한 힘을 알지 못한것이 착취사회 근로인민의 초상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시면서 인민의 참모습과 거대한 힘에 대하여 참으로 뜨겁게 체험하시였다.

오가산령밑에서 딱총을 놓아드린 로인, 값도 받지 않고 발구에 태워드린 이름모를 농민, 온갖 성의를 다해드린 강계객주집 주인과 서선려관 주인을 비롯하여 우리 수령님께서 멀고 험한 천리길에서 만나신 사람들은 비록 나라를 빼앗기고 망국노가 되여 어렵게 살았지만 조상전래의 인정과 미풍량속만은 깨끗하게 간직하고있었다.창덕학교시절 위대한 수령님께서 체험하신 우리 인민은 소박하고 근면하면서도 용감하고 강의한 인민, 례절이 바르고 인정이 풍부하면서도 불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비타협적인 인민이였다.일부 사람들은 외세에 청탁하여 독립을 구걸하고 민족개량주의자들이 반동적인 《자치》운동을 벌리고있을 때 로동자와 농민,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은 선혈을 뿌리고 목숨도 내대면서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모습에서 그 어떤 힘으로도 꺾을수 없는 우리 민족의 존엄과 굳센 독립의지를 뜨겁게 감수하시였다.우리 조국이 망국의 치욕을 당하게 된것은 사대주의에 물젖은 부패무능한 통치배들때문이며 인민이 하나로 뭉치지 못했기때문이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청소년학생들과 농민들속에 들어가 반일계급의식을 심어주시는 과정에 인민대중을 잘 조직동원한다면 얼마든지 자체의 힘으로 일제를 타도하고 나라를 찾을수 있으며 인민들모두가 잘사는 문명부강한 새 나라를 일떠세울수 있다는것을 확신하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천리길을 걸으시여 조국에서 보내신 세월은 두해밖에 안되지만 가장 귀중한것을 배우고 체험하신 영원히 잊을수 없는 나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으신 배움의 첫걸음의 의의는 실로 비상히 크고 심원하다.

배움의 천리길이 광복의 천리길로 이어지고 항일의 혈전만리에로 잇닿아졌다.이 천리길은 결코 빼앗겼던 나라를 다시 찾는것으로 끝난것이 아니였다.민주건국의 초행길과 전화의 불길만리, 전설속의 천리마를 불러온 기적의 수천수만리로 이어졌다.

그 길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으신 백두의 눈보라길, 주체위업계승의 웅지를 품으신 해솟는 룡남산의 길과 붉은 당기와 더불어 력사에 길이 새겨진 6월의 뜻깊은 길, 조국수호의 선군혁명천만리로 이어졌다.

위대한 수령님 따라 시작하고 위대한 장군님 따라 걸어온 혁명의 길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따라 끝까지 이어가는 위대한 계승의 시대, 주체혁명의 력동적인 전성기가 펼쳐졌다.우리 인민은 피눈물의 언덕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운명을 맡기고 그이와 한마음한뜻이 되여 생눈길천만리에 과감히 나섰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주, 사회주의를 우리 혁명의 백년대계의 전략으로 내외에 엄숙히 선언하고 걸어오신 그 길, 조국과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 자력으로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펼친 강행군길, 후대들의 천만년의 안전담보와 번영을 마련해주기 위한 사생결단의 화선길… 이 모든 길과 길들은 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으시였던 그 잊을수 없는 천리길에 기원을 두고있으며 그 력사의 첫걸음과 하나로 잇닿아있다.

장구한 조선혁명의 근 100년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짚으신 력사의 첫걸음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립증한 영광스러운 년대기이다.자주의 방향타를 세운 귀중한 천리길이 있었기에 우리 혁명은 남들이 우여곡절을 겪고 이 바람, 저 바람에 흔들릴 때에도 끄떡하지 않았으며 인민이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받드는 인민대중자신의 위업으로 자랑떨칠수 있었다.

세기와 세기를 이어오는 조선혁명사는 첫걸음의 무한대한 위력으로 위대한 결실과 변혁적실체들을 안아온 백전백승의 행로이다.그 길에서 우리는 제국주의강적을 때려부시고 조국의 해방도 이룩하고 인민의 주권도 세웠으며 자주, 자립, 자위로 위용떨치는 불패의 강국을 일떠세웠다.위대한 주체사상의 조국, 영웅조선, 천리마조선, 최장의 사회주의집권당, 세계적인 정치군사강국 등 이 모든 영예들은 우리 혁명의 정확한 개척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주체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짚으신 잊을수 없는 첫걸음이 가지는 거대한 의의는 강성번영하는 우리 국가와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의 승리적전진과 더불어 더욱더 빛을 뿌리게 될것이다.

 

 

첫걸음의 혁명철학은 웅지의 계승, 투쟁의 계승에 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어리신 아드님을 천리길에 내세우시면서 김형직선생님께서는 강반석어머님께 내가 싸우다 뜻을 못이루면 아들이 하고 아들이 싸우다 못다하면 손자가 싸워서라도 우리는 기어이 나라를 찾아야 한다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여기에는 위대한 계승의 철학, 첫걸음의 참뜻이 있다.

혁명은 첫걸음을 떼는것도 중요하지만 세운 뜻을 변치 않고 천걸음, 만걸음으로 이어가는것은 더욱 중요하다.혁명이 전진하고 종국적승리가 가까와올수록 반혁명세력의 단말마적발악과 방해책동은 더욱 극악해지고 시련은 가증되기때문이다.

첫걸음정신에서 기본은 곧바로, 끝까지 가는것이다.이것은 세월이 멀리 흐르고 혁명의 주객관적환경이 변한다 해도 수령이 가리킨 침로에서 한치의 변침도 에누리도 모른다는것이며 세대가 바뀌고 막아서는 도전과 장애가 엄혹할수록 주저앉거나 물러섬이 없이 종국적승리를 향하여 완강하게 나아간다는것이다.

이 첫걸음정신은 혁명의 명맥을 잇는 피줄기이며 계속혁명, 계속전진, 보다 큰 승리를 낳는 무한한 원천이다.첫걸음을 잊으면 빛나는 과거와 오늘뿐 아니라 미래까지도 잃는다.세계사회주의운동사가 보여주듯이 그 무슨 변화를 운운하며 혁명의 첫걸음에서 탈선하면 기세좋게 휘날리며 전진하던 붉은기도 변색되고 중도에서 내리워지게 된다.

우리 혁명이 전면적국가부흥기, 주체혁명의 력사적전환기에 들어선 오늘 첫걸음의 순결한 계승이 가지는 중요성은 비상히 증대되고있다.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기는 우리 국가가 자립, 자존으로 번영하고 부럼없는 행복을 누리려는 인민의 꿈이 실제적인 결실로 전변되는 부흥발전의 새시대이다.이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혁명의 개척기부터 품어오신 한생의 념원이였다.전체 인민이 첫걸음정신의 철저한 체현자, 견결한 실천가가 될 때 미래를 향한 혁명의 전진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될것이다.

세대교체가 여러 차례 이루어지고 혁명과 건설이 장기화될수록 매우 경계하여야 할것은 가슴에 품었던 혁명의 큰뜻과 리상이 희박해지고 자기 위업의 승리에 대한 신심이 흔들리며 혁명열, 투쟁열이 식어지는 경향이다.사람들의 사상정신을 정화시켜주고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는 보약이 바로 혁명의 첫걸음정신이다.혁명의 종국적승리는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개척기의 혁명신념, 혁명투지, 혁명배짱을 완전히 체현할 때에만 앞당겨질수 있다.

첫걸음의 순결한 계승은 위대한 수령, 탁월한 령도자를 대를 이어 높이 모신 혁명에서만 이룩될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는 혁명의 길을 개척한 수령의 원대한 뜻과 정신을 최고의 높이에서 체현하시고 구현해나가시는 가장 철저한 혁명가, 걸출한 령도자이시다.혁명은 사상과 넋의 계승이라는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관, 계승관이다.

백두의 혁명정신을 피줄기로 이어받은 수령님의 후손들인 우리는 백두의 행군길을 끝까지 줄기차게 이어나갈것이라고 선언하신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는 천리준마의 말발굽소리 높이 울리시며 온 사회에 백두산정신무장의 된바람을 세차게 일으켜주시였다.청년들에게 언제나 곧바로, 당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자는 믿음의 친필서한도 보내주시고 그들을 백두산영웅청년정신의 창조자들로 내세워주시며 하늘같은 사랑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떠나 주체혁명의 백년대계가 굳건히 담보되고 믿음직한 계승자대군이 억세게 자라나고있는 우리 조국의 긍지높은 현실에 대하여 말할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따라 조선의 웅지가 새겨진 력사의 첫걸음을 꿋꿋이 이어나가자, 이것이 위대한 수령님의 후손,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 제자들인 우리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과 청년들모두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억척부동한 의지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길이 빛나라 혁명의 천리길이여!

주체112(2023)년 3월 16일 로동신문

 

 

위대한 수령님께서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신 때로부터 강산도 변하고 세대도 여러번 바뀌였다.

흐르는 세월은 모든것을 잊혀지게 한다지만 혁명의 천리길우에 남기신 우리 수령님의 거룩한 자욱은 오늘도 천만의 가슴마다에 깊이 간직되여있다.

우리의 눈앞에 포평혁명사적지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이 숭엄히 안겨온다.

우러를수록 민족수난의 그 세월 위대한 수령님께서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안으시고 걸으신 혁명의 천리길이 뜨겁게 어려온다.

우리 수령님께서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 이 길은 단순히 팔도구와 만경대로 이어진 길이 아니였다.바로 그 길은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수난에 찬 현실속에서 조국과 민족에 대하여 더욱 깊이 알게 하고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을 되찾아야 한다는 큰뜻을 품게 한 혁명의 길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혁명위업에 대한 무한한 헌신성을 지니고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혁명의 승리를 이룩해오신 위대한 혁명가이시였다.》

강도 일제의 학정밑에서 인민들의 비참한 신음소리가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울리던 수난의 그 세월 배움의 천리길에 나서신 위대한 수령님,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린시절에 조선의 현실을 체험하기 위하여 중국에서 조국으로 나왔던 때와 그리고 조국광복의 맹세를 다지며 다시 중국동북으로 들어갈 때의 일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귀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으며 그것은 자신에게 있어서 일생의 대를 세우는데서 아주 중요하였다고 감회깊이 추억하시였다.그리고 자신께서는 어린시절부터 혁명을 하여야 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가지게 되였다고, 자신께서 이런 각오를 가지게 된데는 물론 부모님들의 영향도 컸지만 일찌기 조국의 비참한 현실을 보고 체험한것이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고, 특히 12살때 아버님께서 팔도구로부터 만경대에 이르는 천리길을 홀몸으로 나가도록 하시였는데 그때 받은 충격이 매우 컸다고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주체12(1923)년 3월 16일, 바로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순간의 주저와 동요도 없이 결단코 조국에로의 걸음을 크게 내짚으시였다.

포평, 월탄, 오가산령, 화평, 흑수…

로정도의 지명들을 하나하나 짚어갈수록 압록강을 건너 만경대에 이르기까지의 천리길로정이 한눈에 밟혀온다.

천리중 절반은 무인지경이나 다름없는 험산준령이였고 대낮에도 맹수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북방의 산악지대였다.

아무리 걸어도 고개가 끝이 나지 않고 새 고개가 연방 나타나군 하던 오가산령, 이 령을 하루종일 넘으시느라 발이 다 부르트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이렇게 오가산을 넘어 화평, 흑수를 지나 강계에 도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계객주집에 이르시였다.

지금도 수수한 강계객주집을 바라보느라면 온 가족이 떨쳐나와 위대한 수령님을 맞이하던 그날의 광경이 어려오는듯싶다.

객주집의 할머니도 친손자라도 만난것처럼 기뻐하며 성의를 다하였다.

다음날 아침 강계우편국에 가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팔도구에 있는 부모님에게《강계무사도착》이라는 여섯글자로 된 전보를 치시였다.

개천역앞에 있던 서선려관 주인도 우리 수령님께서 잊지 못해하신 사람들중의 한명이였다.

이렇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들리시는 곳마다에서 인민들이 드리는 소박하나 진정에 넘친 성의를 받게 되시였고 성심성의를 다해 위해주고 아낌없이 보살펴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 인민은 참으로 좋은 인민이라는것을 뜨겁게 느끼시였다.

개천에서부터 신안주까지는 협궤철도가 놓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차를 타시고 평양에 도착하시였다.

모진 고생과 엄동설한의 추위를 이겨내시며 열나흘만에 오매에도 그리시던 고향 만경대에 도착하신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세기와 더불어》에 그때를 감회깊이 추억하시며 나에게 있어서는 그 천리길이 조국을 알게 하고 우리 인민을 알게 해준 하나의 큰 학교였다고 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

정녕 그 길은 이 세상 그 어느 위인도 걸어보지 못한 력사의 천리길이였다.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단신으로 헤치신 그 천리길은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누구도 체험할수 없었던 귀중한것을 체험하신 과정으로 되였으며 위대한 혁명가, 절세의 애국자, 탁월한 수령으로서의 일생의 대를 세우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장차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고 부강조국을 건설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년대기에 첫 자욱을 새기신 거룩한 로정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이 있음으로 하여 광복의 천리길이 있었고 조선혁명의 길이 열리였으며 그 길에서 끊임없이 승승장구하는 우리 혁명의 자랑찬 력사가 수놓아지지 않았던가.

배움의 천리길, 이 땅우에 혁명위업계승의 력사가 줄기차게 흐르도록 하여주는 이 천리길이야말로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겨온 성스러운 조선혁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찬란한 우리 조국의 래일과 잇닿아있는 불멸의 로정이다.

그렇다.배움의 천리길은 혁명의 계승자들, 백두의 후손들이 영원히 심장에 새기고 따라걸어야 할 위대한 애국의 길이다.

하기에 오늘도 우리 새세대들은 절세위인의 불멸의 그 발자취를 따라 혁명의 길을 꿋꿋이 이어갈 불같은 결의를 안고 답사행군길을 다그치고있는것 아니랴.

세대와 세대를 이어온 혁명의 길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따라 끝까지 가고가리라!

바로 이것이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제7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국가부흥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길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신 100번째 뜻깊은 날을 맞는 온 나라 천만인민이 다시금 억척같이 다지는 신념의 맹세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내각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 진행

주체112(2023)년 3월 16일 로동신문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들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이 전면적으로 심화되고있는 현실은 나라의 경제사령부인 내각의 조직력과 집행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당의 경제정책실행을 강력하게 견인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내각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15일에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총리인 김덕훈동지와 내각당위원회 책임비서 리영식동지가 회의를 지도하였다.

전원회의에는 내각당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하였으며 관계일군들이 방청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의 첫해 내각사업정형이 총화되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가 책정, 명시한 강령적인 투쟁지침에 립각하여 내각과 국가경제기관들앞에 제시된 정책과업들을 엄격히 실행하기 위한 대책적문제들이 진지하게 토의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보고가 있었다.

보고자는 천리혜안의 예지와 불면불휴의 혁명령도로 사회주의농촌혁명강령실현의 새로운 투쟁방략을 안겨주시고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향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불멸의 혁명업적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농업생산을 안정적인 발전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고 농촌의 정치사상적, 물질기술적토대를 실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요목표들은 과감한 분발력과 실천력을 발휘하여 반드시 점령하여야 할 과업이라고 강조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지난 시기 당결정집행에서 발로된 결점과 교훈들이 해부학적으로 엄정히 분석총화되였다.

내각당위원회와 각급 당조직들이 농촌을 혁명적으로 개변시키는것을 국가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이룩하기 위한 중차대한 혁명과업으로 내세운 당중앙의 뜻을 받들어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토대를 착실하게 축성하는데서 나서는 실행계획들이 다면적으로, 구체적으로 제기되였다.

전원회의는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번째 고지인 알곡생산목표점령에로 당조직들과 당원들을 총궐기시키며 당의 농촌발전전략관철에서 내각당위원회가 강력한 견인기가 될데 대한 문제를 중심에 놓고 토의하였다.

당정책에 철저히 립각하여 농업생산과 경제건설에서 실제적인 변혁을 이룩하기 위한 혁신적인 대책들을 강구하며 경제사업전반에 대한 정책적지도, 정치적지도를 기민하게 력동적으로 전개할데 대하여 강조되였다.

농촌에 대한 로력적, 물질적지원을 강화하고 비료생산기지들의 생산을 활성화하며 농촌경리의 화학화를 목적지향성있게 다그치기 위한 문제들이 상정되였다.

주요농기계공장들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며 새로운 농기계들을 더 많이 만들어 농업생산에 현대성, 선진성을 부여하는데서 나서는 실제적인 방책들이 진지하게 토의되였다.

남새와 축산, 과수, 공예작물생산을 끌어올리는데서 제기되는 현실적문제들을 해결하는것과 함께 간석지개간과 새땅찾기를 전국가적인 사업으로 전환시켜 통일적으로 밀고나가며 농업과학기술발전을 위한 토대를 높은 수준에 올려세우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이 제기되였다.

농촌살림집건설의 첫해 과제수행과정에서 이룩한 소중한 성과를 증폭시켜 농촌건설을 힘있게 추진해나가기 위한 실무적대책들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경제지도기관들에서 인민경제계획수행규률을 철저히 확립하며 계획수행을 위한 경제작전과 지휘를 예단성있게 정확히 전개할데 대하여 강조되였다.

나라의 재정토대와 재정규률을 강화하며 은행사업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긴절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여 국가재정금융사업에서 혁신을 가져올데 대하여 취급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모든 당조직들이 당과 혁명앞에 지닌 사명감을 안고 대중의 비등된 정신력과 무진한 창조력을 더욱 발동해나가기 위한 문제들이 중요하게 토의되였다.

각급 당조직들이 혁명적규률과 질서를 확립하고 활동성과 전투력을 배가하며 당사업을 철저히 당정책집행에로 지향복종시킬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결정적으로 개선하여 실효성을 제고하며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1960년대와 1970년대의 투쟁정신과 기풍으로 살며 일해나가도록 하기 위한 사상공세를 첨입식, 집초식으로 전개할데 대한 문제가 심도있게 언급되였다.

모든 일군들이 혁명의 요구, 시대의 지향, 인민의 기대에 자신을 따라세우면서 제시된 투쟁목표들을 하나하나 모가 나게 관철해나갈데 대하여 강조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가 밝힌 전진방향과 투쟁강령에 따라 내각과 국가경제기관들앞에 제시된 정책적과업들의 철저한 집행계획을 수립하는 분과별협의회들이 있었다.

당중앙이 제시한 중요목표들을 기어이 점령하여 당결정관철에서 무조건성, 철저성, 정확성에 만전을 기하려는 참가자들의 열의속에 작성된 결정서가 전원회의에서 일치가결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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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 허울은 벗겨졌다

주체112(2023)년 3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지금 조선반도의 정세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있다. 다름아닌 미국과 윤석열역적패당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연습소동때문이다.

남조선에서 전쟁연습이 광란적으로 감행될 때마다 긴장이 격화되군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역적패당은 상투적인 수법대로 이번 《자유의 방패》합동군사연습에도 《년례적》이니, 《방어적》이니 하는 따위의 감투를 씌우고있다.

아무리 요설을 피워대며 북침전쟁연습에 《년례적인 방어훈련》이라는 외피를 뒤집어씌우려 해도 엄연한 현실은 그 무엇으로도 가리울수 없는 법이다.

《년례적훈련》?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바로 그 《년례적》이라는 간판밑에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강행하기때문에 조선반도정세가 항시적으로 긴장상태에 놓여있다.

호전광들이 전쟁연습을 년례행사처럼 벌려놓고있는 리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우리 공화국에 지속적인 군사적위협을 가하다가 불의에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범죄적흉계에 따른것이다.

《년례》의 으슥한 그늘밑에서 벌어지는 전쟁연습들은 하나같이 선제공격연습들이며 지금도 역시 그렇다.

더우기 간과할수 없는것은 이번에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지난 시기 내외의 비난과 규탄을 의식하여 전쟁연습의 전반부에서 《방어연습》흉내를 내던것마저 싹 걷어치우고 훈련전기간 공격연습을 벌리기로 했다는 사실이다.

현 전쟁연습상황을 봐도 미국과 괴뢰들이 떠드는 《방어적훈련》이라는것은 가당치도 않는 궤변임을 알수 있다.

괴뢰공군은 기본연습시작부터 《주야간지속출격훈련》일정을 공개하고 그 누구에 대한 《무력화》니, 《선제적제공권장악》이니 하며 북침공격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괴뢰해병대가 대규모련합상륙훈련준비에 광분하면서 저들의 참가병력수가 2016년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 될것이라고 광고하는 속에 지난 14일에는 미본토와 일본에 주둔하는 미해병대것들도 남조선에 기여들었다.

초보적인 군사상식이 없더라도 《선제적제공권장악》과 대규모상륙훈련을 《방어적훈련》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것이다.

명색뿐이였던 《방어》의 외피까지 벗어버리고 공공연히 북침선제공격훈련을 감행하면서도 그 무슨 《방패》라는 낱말을 합동군사연습의 간판에다 달아놓았으니 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짓인가.

유사시 북침전쟁에 가장 먼저 투입될 선제타격무력들이 합동군사연습초기부터 분주탕을 피워대는것만 봐도 이 연습의 침략적, 도발적성격이 적라라하게 드러나고있는것이다.

그 어떤 거짓과 허위도 현실앞에서는 무맥하다. 현실만큼 웅변적이고 명백한것이 없기때문이다.

호전광들이 온갖 거짓나발을 다 불어대도 북침전쟁연습에 씌웠던 《년례적인 방어훈련》이란 허울은 이미 다 벗겨질대로 벗겨졌다.

미국과 윤석열역적패당은 그 무엇으로써도 전쟁광신자, 긴장격화의 주범으로서의 추악한 정체를 가리울수 없다.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사 김근일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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