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남탄전의 애국탄부집단 -사회주의애국운동을 힘있게 벌릴데 대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불길을 지펴올린 개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자강도공급탄광 로동계급에 대한 이야기-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에 제일먼저 궐기한 중대장 리철남동무를
비롯한 람전갱 채탄4중대 혁신자들
자강도공급탄광의 5형제탄부(아래사진)
평남탄전의 자강도공급탄광에서 타오른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봉화가 지금 온 나라에 위대한 새시대의 사회주의애국운동, 혁명적인 대중운동의 불길로 세차게 타번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금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심과 불타는 애국의 열의를 안고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심에 넘쳐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습니다.》
우리 조국이 가장 어려운 난관을 뚫고 사회주의강국의 령마루에로 다시한번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짚은 력사적인 시기에 어느 부문보다 힘겹고 무거운 짐을 지고있는 탄부들이 누구보다 먼저 대중적인 애국증산의 불길을 지핀 사실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4천여t의 애국탄, 수자로 따진다면 큰것은 아니다.하지만 전체 인민의 위대한 애국의 힘으로 겹쌓이는 난관을 뚫고 새 승리에로 힘차게 나아가야 할 이때에 당중앙의 열렬한 호소를 받들고 선구자로 나선 이들의 고결한 충성심과 애국심은 몇천만t의 석탄보다 더 귀중하고 값진것이다.
새시대의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
바로 그것은 사회주의애국운동, 혁명적인 대중운동을 활발히 조직전개할데 대한 당의 높은 뜻을 심장으로 받아안은 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의 남다른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이 지펴올린 충성의 불길이고 우리 당력사에 자랑스러운 자욱을 아로새긴 전세대들의 정신을 오늘도 변함없이, 억세게 이어가려는 새세대의 숭고한 자각과 책임감으로 안아온 빛나는 계승의 불길이다.
또한 그것은 한t의 석탄이라도 더 캐내여 나라에 이바지하고저 떨쳐나선 로동계급의 고결한 량심에서 타오른 애국의 불길이며 당과 국가의 은덕을 늘 고맙게 생각하고 제 집일보다 탄광일을 더 귀중히 여기면서 너도나도 백사불구하고 떨쳐나 석탄산을 쌓아올린 탄광의 전체 종업원들의 열렬한 집단주의정신, 공산주의미덕이 안아올린 대중적혁신의 불길이다.
위대한 새시대의 선구자집단으로 나선 자강도공급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따라배워야 하는가.
자기 단위의 애국전통을 귀중히 여기라
자강도공급탄광에서 전개된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수십년전 이 탄광에서 발단되여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력사적인 대중운동의 계승이라는 점이다.
개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당책임일군은 말하였다.
《우리 나라 석탄공업발전력사에 빛나는 페지를 아로새긴 사회주의애국탄증산투쟁이 발단되였던 바로 그 탄광에서 그 후손들이 다시금 들고일어난 운동이여서 특별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강도공급탄광에는 1977년에 사회주의애국탄증산투쟁을 발기하여 석탄공업부문을 들끓게 하고 온 나라에 속도전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는데 기여한 자랑스러운 력사가 있다.당시 이 탄광의 청년생산갱 채탄1중대원들은 《피바다》근위대를 뭇고 《더 많은 석탄을 증산하여 위대한 수령님께 충성으로 보답하자!》고 하면서 계획외에 매달 1천t의 석탄을 증산하기 위한 대중적애국운동의 봉화를 지펴올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높이 평가하신 그들의 애국적인 증산투쟁에 호응하여 전국의 모든 탄광들이 사회주의애국탄증산에 떨쳐나섰다.
우리가 만나본 자강도공급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 지어 가족들까지도 자기 탄광이 우리 당력사에 특기된 사회주의애국탄증산투쟁의 봉화가 타오른 고향이며 자신들이 바로 그 자랑스러운 주인공들의 후손이라는것을 가장 큰 자부심으로, 제일 귀중한 유산으로 간직하고있었다.일군들과 탄부들은 물론이고 후방부문의 취사원들이나 평범한 탄부안해들도 그때 자기들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였는지 잘 알고있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근 반세기가 지난 과거의 이야기를 세대가 교체된 오늘까지도 탄광의 모든 사람들이 그 세부까지도 생생히 알고있다는 사실은 놀라지 않을수 없는 일이였다.
자기 단위의 고귀한 전통과 빛나는 력사를 통한 교양사업은 대중을 감화시키고 각성분발시키는데서 실효가 매우 큰 위력한 정치사업이다.자기들과 인연이 먼 다른 부문, 다른 단위의 모범에 대한 강연이나 해설보다도 바로 자신들이 살며 일하고있는 일터에 깃들어있는 당의 령도업적과 자기들의 할아버지, 아버지세대가 발휘한 소행과 위훈을 통한 교양이 주는 감화력은 몇배로 큰 법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처럼 바쁘신 현지지도길에서 해당 단위의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을 돌아보시고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잘해야 한다는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시는 깊은 뜻이 바로 여기에 있다.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발단과정에 대한 우리의 취재과정은 결국 자기 단위의 고귀한 전통과 빛나는 력사를 통한 교양사업을 중시할데 대한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생동한 현실로 절감하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연혁소개실에 대한 매주 1차이상의 정상적인 참관사업, 탄광의 창립일을 비롯한 주요계기들마다에 꼭꼭 진행하군 하는 탄광의 연혁사에 대한 강연을 비롯하여 자강도공급탄광 당조직의 선전선동사업의 화력은 전통과 계승이라는 목표에 집중되고있었다.
전통과 계승에 대한 교양은 비단 연혁소개실이나 회의실에서만 진행된것이 아니였다.당일군경제선동, 군중예술활동에서도 기본주제는 역시 전통과 계승문제였다.현장에 내려간 당일군들의 정치사업도 의례히 어버이수령님께서 지어주신 탄광의 뜻깊은 이름에 깃든 사연, 1977년의 사회주의애국탄증산투쟁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되군 하였다.
《그때 바로 여기에서 우리 아버지들이…》 하고 시작되는 이야기들은 언제 어디서든, 열번 듣든 백번 듣든 탄광사람들의 마음을 숭엄히 그러잡았다.그럴 때면 탄광에 태를 묻고 자란 지배인도 갱장도 당세포비서도 어제날의 소문난 천리마기수, 혁신자들이였던 자기 아버지, 어머니들의 모습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자리를 차고일어났다.
자강도공급탄광에서의 전통과 계승에 대한 교양사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생산과 생활의 모든 공간들에서, 모든 계기들에서 줄기차게 일상적으로 진행되여오고있었다.
전통과 계승에 대한 문제는 결코 교양사업으로만 해결되는것이 아니다.중요한것은 전세대들의 자랑스러운 위훈과 애국적소행을 대중이 자신의 사업과 생활에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교본으로 삼고있는가 하는 자각에 관한 문제이다.
막장에서 우리는 특색있는 게시판들도 보았다.탄광의 최고생산년도실적과 함께 올해 탄광이 점령해야 할 생산목표, 갱, 중대, 소대별로 수행해야 할 월, 일생산계획이 또박또박 씌여진 게시판들을 무심히 볼수 없었다.
그것은 단순한 수자가 아니였다.그 수자들은 새세대 탄부들을 바라보는 전세대 혁신자들의 눈빛이였고 그때처럼 난관을 박차고 힘차게 용진하라고 떠밀어주는 고무의 목소리였다.그앞에서 하루를 총화지으며 탄부들은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보군 하였다.
나는 아버지세대처럼 일하고있는가.나는 오늘 자기 몫을 다하였는가.…
이 탄광에 대한 취재과정에 우리가 느낀것처럼 지배인도 갱장도 사업을 설계하고 지휘할 때면 늘 《그때의 지배인, 갱장이라면?》라는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고있었으며 로동자들까지도 자기 초소, 자기 직종에서 아버지, 어머니세대들이 세운 혁신의 기록과 소행을 항시 생각하며 자신을 채찍질하고있었다.후방부문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사회주의애국탄증산에 바치는 자신들의 몫을 탄광의 전세대 후방부문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헌신의 높이에 비교해보며 더 분발하군 하였다.
《그때는 초를 다투면서 동발을 세웠다네.》
《작업복을 벗어 꾹 쥐여짜면 땀이 뚝뚝 떨어졌다오.그래도 당에 기쁨을 드리게 되였다는 생각으로 성수나서 일했소.》
《석탄이 너무 많이 나와서 콘베아를 세워볼새가 없었대요.콘베아운전공들은 전동기를 식히느라 늘 물바께쯔를 들고 뛰여다녔답니다.》
《흘린 탄을 싹 쓸어모아 막장에든 밖에든 석탄가루가 밟히는게 아예 없이 비자루로 쓴것처럼 깨끗했다누만.》
이것은 연혁소개실에서 들은 이야기가 아니였다.막장에서 만난 평범한 탄부들에게서 들은 전세대들의 애국정신에 대한 세부들이였다.
결코 순간에 지펴진 애국의 불길이 아니였다.46년세월 이들은 자기 탄광의 고귀한 영예를 굳건히 고수하며 애국과 증산의 발걸음을 억척스레 찍어왔다.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탄광에서는 이미 여섯해전인 2017년에도 수천t의 애국탄을 증산하여 나라에 바친 전적을 가지고있었다.
뿌리가 없는 나무가 없듯이 크든작든, 력사가 길든짧든 어느 단위에나 후세들이 귀감으로 삼아야 할 전세대가 있고 그들이 자기의 피땀으로 창조한 충성과 애국의 고귀한 전통이 있다.그러나 전세대가 아무리 훌륭한 전통을 마련했다고 해도 새세대가 그것을 계승의 실천으로 이어나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갖 력사의 기록으로만 남게 된다.그 귀중한 모범이 연혁소개실에서만 들을수 있는 추억으로가 아니라 새세대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 그들의 간곡한 당부로 늘 메아리칠 때 그런 마음들에 일단 불꽃이 지펴지면 대중운동의 거세찬 불길로 화하는 법이다.
자강도공급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은 참으로 숭고하고 고결한 계승으로 탄광의 긍지높은 연혁사에 또 하나의 새 기록을 아로새기고있다.그들이 위대한 새시대의 빛나는 연혁에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새겨가는 위훈의 자욱자욱은 사람들에게 묻고있다.
그대들은 자기 단위의 고귀한 전통을 어떻게 계승하고있는가.
전세대의 애국의 넋이 깃든 우승기나 표창장이 연혁소개실의 전시품으로만 빛나고있지 않는가.
당의 은덕, 나라의 혜택을 얼마나 고맙게 여기는가
세월도 흘렀고 세대도 바뀌였다.하지만 수십년전의 사회주의애국탄증산투쟁과 오늘의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우리가 만나본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주인공들은 혁신과 증산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자기자신과 가정, 탄광이 받아안은 당의 은덕, 나라의 혜택에 대하여 한결같이 말했다.연혁소개실에서, 막장에서, 회의실에서 탄광일군들이 늘 입버릇처럼 외워온 말도 바로 그것이였다.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속에서도 당에서는 석탄생산과 탄부들의 생활을 제일 걱정하며 크나큰 사랑을 거듭 베풀어주고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가만 앉아있을수 있겠는가.한줌의 석탄이라도 증산하자.
애국탄증산의 비결에 대하여 묻는 우리에게 탄광 기사장은 뜻밖에도 이렇게 대답했다.유치원생, 학생을 자식으로 둔 탄부들을 만나보라고.
뜻깊은 광명성절을 앞둔 지난 2월 어느날 퇴근하여 들어서던 굴진공 김명삼동무는 주춤 멈춰섰다.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딸이 뽀르르 달려오는데 그는 미처 딸을 안아줄수 없었다.딸이 가슴가득 안고있는 선물을 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해바라기》학용품, 선물당과류…
이런 고마운 나라가 또 어디 있겠느냐며 연신 눈굽을 훔치는 외할머니의 품에 안겨 연필이 좋아, 크레용이 좋아 하고 쉴새없이 조잘대는 딸애를 이윽토록 바라보던 김명삼동무는 발길을 다시 갱으로 돌렸다.
바로 그날 그자신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은정어린 선물을 받아안았던것이다.당의 믿음속에 모범선동원의 값높은 영예를 받아안은 그에게 있어서 늘 안타까운것은 언제나 해놓은 일에 비할수 없는 그렇듯 크나큰 영광을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에 천만분의 하나도 보답하지 못하는것이였다.그럴수록 애국탄증산운동의 기치를 내가 왜 먼저 들지 못했는가 하는 가책을 금할수 없었고 남보다 두몫, 세몫 일하리라는 결심이 더욱 굳어졌다.
탄부들의 그 불같은 심정은 그대로 증산실적으로 이어져 탄광은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2천여t의 첫 애국탄결의목표를 빛나게 달성하였다.
지난 3월 어느날 2갱 굴진1소대원들은 첫아침에 불쑥 막장으로 들어서는 리상혁동무의 격동된 모습에 어안이 벙벙해졌다.며칠만에 집으로 퇴근한지 불과 몇시간밖에 안되였던것이다.
눈물이 그렁하게 맺혀 하는 그의 이야기는 자주 꺽꺽 막혔다.
이른새벽 조심히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리상혁동무와 그의 안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뜻밖에도 문앞에는 초면의 소학교교원이 서있었다.
얼굴은 온통 땀투성이인데 내미는 손에는 자그마한 혁띠가 있었다.뜻밖의 사정으로 몇명의 신입생들이 혁띠를 제때에 받지 못했는데 정말 미안하다는 그의 이야기에 온 집안이 울었다.몇번이나 몸을 재서 제일 곱게 교복을 지어주고 가방과 신발, 학용품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다 안겨준 그 은덕만도 하늘같은데 혁띠 하나가 뭐라고 그렇듯 안타까이 새벽길을 걷는단 말인가.
누구나 발편잠에 든 그 시각에도 어머니당에서는 미처 가닿지 못한 그 몇개 안되는 혁띠때문에 마음쓰고있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어머니당의 그 사랑에 내 한생을 다 바친들 보답할수 있겠는가.
그것은 리상혁동무만이 아닌 소대원모두의 심정이였다.그날 소대는 굴진계획을 200%로 넘쳐 수행하였다.그렇게 4월 1일 아침이 밝았다.
이른새벽부터 들썩들썩하던 탄광마을에 삽시에 화려한 꽃바다가 펼쳐졌다.활짝 핀 꽃송이같이 색갈고운 새 교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람전골안을 꽉 메우며 학교로 물결쳐갔다.
학생은 한명, 따라선 사람들은 온 가족…
새 교복을 입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싶어 달려온 탄광마을사람들이 운동장에 발디딜 자리없이 들어섰다.키도 얼굴형태도 몸매도 서로 다르건만 하나같이 입고 꿰맨듯 꼭 맞고 볼수록 고운 교복을 어루쓰는 탄부들의 투박한 손등에 굵은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져내렸다.
《나라위해 일도 변변히 못했는데…》
《우리 원수님께서 얼마나 힘드셨겠소.부모들이 할 일이 없어졌구만.》
금방 우리 글을 배운 1학년생, 그 철부지어린것이 신입생들을 대표하여 개학식연단에 나서서 《아버지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인사를 드릴 때 탄광마을사람들은 모두가 흐느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그 엄혹한 극난속에서 과연 어느분이 이 나라 인민을 죽음의 병마에서 구원해주셨던가.총포성없는 방역전쟁으로 일각일초가 더없이 긴장하게 흐르던 그 나날 과연 어느분이 애기젖가루, 암가루공급문제까지 속속들이 보살펴주시였던가.
인민을 섬기고 모시고 투쟁하는것을 무상의 영광으로 간직하시고 인민에 대한 불타는 사랑으로 력사의 온갖 난관들을 과감히 헤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나라가 어려울 때일수록 더 가깝게, 더 세심히 와닿는 어머니당의 손길을 날이 갈수록 더욱 뜨겁게 온몸으로 절감해온 그들의 가슴속에서는 보답의 열망이 용암마냥 세차게 끓어올랐다.평양을 향해 당중앙창가를 우러러 감사의 큰절을 올리는 그들의 마음속에서는 벌써 석탄산이 높이 솟아오르고있었다.
이 나라의 부모들이 해야 할 일을 우리 원수님께서 다 도맡아해주셨는데 우리 탄부들이야 애국탄증산으로 나라에 보답하는 길밖에 더 있겠는가, 이웃간에 신세진것도 갚는것이 인간의 도리일진대 당의 은덕을 잊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진정을 터놓으며 그들은 막장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1977년의 사회주의애국탄증산투쟁도 바로 그렇게 시작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65돐을 맞으며 전국의 모든 유치원어린이들과 학생들이 교복과 학용품을 비롯한 갖가지 선물을 일시에 받아안은 그해 4월의 봄명절은 온 탄광마을에 눈물바다가 펼쳐진 날이였다.
누구나 그러했지만 남보다 자식을 많이 둔 당시의 청년생산갱 채탄1중대 중대장과 당세포비서는 불붙는 석탄처럼 달아오르는 마음을 걷잡을수 없었다.받아안은 선물을 다 펼쳐놓으니 집이 좁았다.그것을 다 쌓아놓으니 집이 낮았다.
벌써 몇달전부터 매 아이의 몸에 꼭 맞는가 입혀보고 또다시 재여보고 골라주며 온 나라 학생들에게 품놓고 교복을 지어입힌 어머니당의 그 사랑을 이 나라 모든 부모들의 마음과 지성을 다 합친들 따를수 있겠는가.
사랑의 선물을 품에 꼭 안고 단잠에 든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우리 자식들을 곱게곱게 키워주는 진짜부모는 우리 당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목이 꽉 메여올랐다.더우기 어버이수령님께서 자신의 탄생일에 탄부들에게 보내주신 선물까지 받아안고보니 그들은 도저히 잠을 이룰수 없었다.
막장으로 달려나온 중대장과 당세포비서는 탄부들과 모여앉았다.
우리가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는것만으로야 어떻게 당의 사랑에 보답했다고 말할수 있겠는가.더 많은 탄을 캐서 나라에 바치자.
이렇게 되여 46년전 사회주의애국탄증산의 불길이 타올랐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변함없이, 더 뜨겁게 이어지는 보답의 마음, 바로 여기에 자강도공급탄광의 로동계급이 세대와 세대를 이어 사회주의애국운동의 봉화를 남먼저 추켜들게 된 동기가 있는것이다.
이 나라 방방곡곡에 당의 은덕, 국가의 혜택을 입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애국을 실천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로 하는 사람도 있다.나라에 보탬을 주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기만을 위해 뛰여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왜서 받아안는 당의 은덕은 꼭같은데 보답의 크기는 서로 다른가.
그것은 당의 은덕, 나라의 혜택을 받아안는 마음가짐이 서로 다르기때문이다.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의 은덕을 크게 여길줄 알고 두고두고 간직할줄 아는 의리심을 지녀야 한다.나라사정이 어려운 때일수록 더 깊게 새겨안아야 한다.
충성과 애국은 바로 당과 국가의 은덕을 언제나 잊지 않고 거기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간직하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한사람이 보답의 마음을 안고 분발하여나서면 애국적소행으로 되지만 온 집단이 그런 마음을 지니고 다같이 일떠설 때에는 애국운동으로 되는 법이다.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기치를 든 리철남채탄중대를 놓고보아도 사실 그들은 생산조건이 남보다 좋거나 기능공력량이 그쯘한것도 아니였다.또 탄광에서 그들에게 탄차를 특별히 더 보장해준것도 없었다.오직 그들의 가슴속에 꽉 차있는것은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맨 앞장에서 당의 사랑에 보답하는 진짜배기탄부가 되겠다는 보답의 맹세뿐이였다.
중대장, 소대장들이 저마다 어려운 모퉁이를 맡아나서고 당원들은 기능이 낮은 탄부들을 친형제처럼 도와주며 가장 힘든 곳에는 늘 선동원들이 서있는 채탄4중대에 있어서 소대간의 증산경쟁은 사실상 어느 소대가 당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한 일감들을 더 많이 찾아쥐는가 하는 경쟁이였다.
보답의 마음, 그것이 증산의 진짜예비였다.당과 국가가 베풀어준 덕에는 실적으로, 정에는 정으로 갚겠다는 그 불같은 의리심은 날을 따라 탄광에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렸다.오늘은 애국탄이 얼마나 나왔는가고 서로 주고받는 말은 어느덧 탄광의 인사말처럼 되였다.
오늘도 탄부들은 람전갱 채탄2중대 채탄공 전천룡동무의 안해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외운다.
그 녀인이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안고 갱에 찾아왔을 때 탄부들은 깜짝 놀랐다.불치의 병을 앓고있는 그는 사실 누구를 도와주기보다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할 몸이였다.생활상어려움도 적지 않았다.바로 그가 중대의 탄부가족들중에서 맨먼저 지원사업에 나설줄 누가 상상이나 할수 있었겠는가.
소박한 지원물자를 산처럼 무겁게 받아안고 감동되여 할 말을 찾지 못하는 탄부들에게 녀인은 절절히 부탁했다.
《저의 마음도 애국탄에 보태주십시오.저도 당의 은정을 받아안은 탄부의 안해입니다.》
당의 은덕에 마지막숨결까지 다하여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탄광사람들은 애국탄증산에 발벗고나섰다.
하루에도 수많은 작업복을 빨아 말리워 탄부들에게 안겨주고 옷수리도 해주느라 언제한번 손에서 일감을 놓을새 없는 탄부세탁소의 녀인들은 물론 석탄증산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아끼는것이 없는 탄광마을녀인들도 녀맹돌격대를 뭇고 흘린 탄을 수집하였다.영양제식당의 취사원들은 탄부들을 위해 운반식사도 도맡아나서고 한가지 음식이라도 더 맛있고 따끈하게 대접하기 위해 지성을 다하는것으로 애국탄증산에 이바지하였다.그렇게 모아지고 마련된 애국탄에 티 한점 섞일세라 제품관리과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만사를 제치고 애국탄을 선별하여 저탄장에 정히 쌓았다.
지원사업에 여념이 없는 탄부의 안해들과 마음을 합쳐 람전동의 주민들도 진정을 기울이였다.로인들은 탄광종업원들이 마음놓고 애국탄증산에 떨쳐나설수 있게 이웃들을 적극 도와주기 위한 일거리들을 찾아냈다.지어 유치원생들도 하루일을 마친 아버지에게 오늘도 10점을 맞았는가고 묻군 했다고 한다.10점, 그것은 그날 계획을 넘쳐 수행하기를 바라는 애어린 자식들의 소중한 마음이였으니 결국 애국탄은 막장에서 나오는 탄차의 수량으로만 헤아려볼수 있는것이 아니였다.탄광마을에 살고있는 남녀로소모두의 보답의 마음이 4천여t의 애국탄에 깃들어있었다.
우리는 저탄장에 정히 쌓여있는 애국탄무지앞에 서보았다.
거기에는 우리가 취재한 사람만이 아니라 만나지 못한 탄전의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다 비껴있었다.그 석탄산의 무게를 수자로는 계산할수 있어도 거기에 담겨져있는 그 백옥같은 충성의 마음을 과연 무엇으로 잴수 있단 말인가.
결코 석탄산만 높아진것이 아니였다.인간육성의 용광로와도 같은 애국운동의 불길속에서 당의 은덕에 대한 고마움을 뼈속깊이 간직한 참된 애국충신들, 사회주의인간들이 성장하였다.그것이야말로 억대의 석탄매장량이나 그 어떤 현대적인 설비들에 비할수 없는 가장 큰 재부이며 영원한 증산의 원동력이였다.
사회주의애국운동의 진함없는 열원, 바로 그것은 당과 국가의 은덕을 심장깊이 새기고 하나로 뭉쳐 일떠선 대중의 분발력에 있었다.보답의 한마음, 충성의 일편단심을 지닌 애국충정의 인간들을 키워내는데 바로 사회주의애국운동의 본질이 있고 위력이 있는것이다.
애국운동의 거세찬 밑불-멸사복무
어떤 형태의 대중운동이든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법은 없다.대중자신이 주인이 되여 시작하고 밀고나가는 집단적인 운동으로 되게 하자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의 감정과 지향으로 합쳐지도록 그 흐름을 조직하고 주도하는 선구자가 있어야 한다.그 역할은 다름아닌 단위책임일군들이 해야 한다.
책임일군이야말로 자기 단위의 전통과 력사, 자기 단위가 집행해야 할 당정책, 대중의 심리와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당에서는 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일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에서 모든 사업을 혁명적으로, 창조적으로 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지난 1월초 사회주의애국운동, 혁명적인 대중운동을 적극적으로 벌려나갈데 대한 당중앙의 호소에 접하였을 때 누구보다 흥분한 사람들은 지배인, 초급당비서를 비롯한 탄광일군들이였다.
탄광 지배인 조춘남동무는 당의 이 절절한 호소를 사회주의애국탄증산투쟁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있는 탄광의 지배인인 자기자신에게 당에서 직접 주는 과업으로 무겁게 받아들이였다.
우리에게 훌륭한 전통이 있고 그것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는 탄부대중이 있는데 무엇인들 못해내겠는가고 생각한 그는 초급당비서를 찾아갔다.
초급당비서 로영칠동무가 하는 말 또한 그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저도 지금 그 생각을 하고있던중입니다.전적으로 찬성합니다.》
탄광일군들의 생각은 이렇게 한곬으로 흘렀다.
며칠후 탄광적인 종업원궐기모임에서 람전갱 채탄4중대장 리철남동무는 갱과 중대탄부들의 이름으로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의 선두에 서겠다고 결의하였다.
그날 공무동력직장 직장장 문영수동무는 사색을 거듭하였다.우리 직장에서는 무엇을 할것인가.
지금까지 석탄생산에 필요한 설비부속품들을 직장의 힘으로 생산보장하며 《못한다.》는 말을 해본적 없는 직장장은 평소의 몇배나 되는 일감을 떠안았다.각종 예비부속품 3개월분이상 확보, 수십대의 탄차함 생산, 수백대의 정대 생산…
운반갱 갱장 김주동동무는 우리에게 사회주의애국탄증산운동을 궐기했을 때 자기만큼 큰 중압감을 느낀 사람은 없었을것이라고 말했다.
자강도공급탄광은 석탄공업성적으로도 운반선로가 특별히 긴 단위였다.운반이자 생산일진대 우리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채탄중대들이 들고일어난들 전진할수 있겠는가.
탄광의 최고생산년도인 1983년에 혁신자로 소문난 전차운전공이였던 아버지의 땀이 슴배인 운반갱을 따라 걸으며 그는 운반속도를 대폭 늘일 방도를 모색하였다.이렇게 누구나 애국탄에 온 심혼을 쏟았다.
여기에서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어떻게 되여 증산운동을 벌리자는 일군들의 호소에 누구나 한사람같이 화답해나설수 있었는가.(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