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미꾸라지국 먹고 룡트림 하는 격
주체108(2019)년 12월 13일 《우리 민족끼리》
얼마전 남조선외교부가 2018년 당국의 주요외교《성과》를 기록한 《2019 외교백서》라는것을 발간하였다.
《백서》는 《국제정세 및 외교정책기조》, 《<한>반도평화와 역내의 협력증진을 위한 외교》, 《외교지평확대》, 《국민과 함께 하는 외교》, 《혁신을 통한 외교력량강화》 등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여있다.
문제는 백서에서 남조선당국이 저들의 《주도적인 노력》에 의해 조선반도긴장완화와 《북핵문제해결의 전기》가 마련된것처럼 사실을 오도한것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은 2018년 남조선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조선반도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에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였다, 《정부》는 이때부터 남북관계개선과 조미대화를 추진하기 위한 외교적노력을 지속해왔다고 하였다.
특히 지난해에 진행된 세차례의 북남수뇌회담과 한차례의 조미수뇌회담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남북대화가 재개되고 력사상 첫 조미수뇌회담이 개최되여 조선반도긴장완화와 함께 《북핵문제해결의 전기》가 마련되는 등 《기념비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고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남북미수뇌가 주도하는 《하향식협상》방식을 통해 비핵화진전을 이끌어냄으로써 앞으로 비핵화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였다고 주제넘게 엮어댔다.
북남관계, 조미관계에서 일어난 극적인 사변들이 어떻게 마련되였는지도 모르는 철면피한 궤변, 미꾸라지국 먹고 룡트림하는 격의 《치적》자랑이 아닐수 없다.
지난해에 우리의 통 큰 결단과 주동적인 조치에 의해 전쟁위기로 치닫던 조선반도정세는 극적으로 완화되고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평화를 위한 획기적전환점이 마련되였다. 이에 대해서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물론 국제사회가 일치하게 인정하며 격찬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미국에 발목이 묶이워 북남합의를 어느 한 조항도 리행한것이 없는 주제에 그 무슨 《주도적인 노력》과 《기념비적인 진전》에 대해 광고하기가 창피하지도 않은가.
북남관계가 험악한 지경에 빠져들게 된것은 전적으로 동족대결과 외세의존에 매달려온 남조선당국때문이다.
외세와의 합동군사훈련과 첨단무장장비도입 등 적대행위에 끊임없이 매달려 좋게 흐르던 정세를 험악하게 만들어놓은 장본인들이 죄의식은커녕 그 무슨 《치적》자랑을 하고있으니 그야말로 역스럽기 짝이 없다.
남조선당국은 온 한해 친미친일굴종외교로 세월을 보낸것밖에 없으며 그것이 가져온것이란 북남관계의 경색과 대미종속의 심화, 주대도 없이 외세의 손탁에 놀아난데 대한 민심의 실망과 환멸뿐이다.
헛나발군들은 사대와 굴종의 멍에를 벗어던질 용기가 정 없으면 세상이 누구에 의해 돌아가는가라도 바로 보고 창피스러운 입방아를 그만 찧는것이 좋을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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