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백두산기슭의 천지개벽

주체110(2021)년 12월 3일 로동신문

당의 손길아래 사회주의산간문화도시의 본보기,
농촌진흥의 표준으로 전변된 혁명의 성지 삼지연시

 

우리 인민의 마음의 고향 삼지연시가 천지개벽되였다!

지난 11월 삼지연시건설사업이 결속되는것과 관련하여 몸소 현지에 나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시안의 여러 대상들을 구체적으로 돌아보시며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공사가 끝났다는것을 선포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송이송이 내리는 눈송이도 우리 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에 마음 불타게 하는 이 12월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땅에 펼쳐진 희한한 천지개벽을 한가슴에 안아보는 우리의 심장은 격정에 젖는다.

이 세상 가장 고결하고 아름다운 충성과 의리의 꽃바구니이다.혁명의 고향집이 자리잡고있는 태양의 성지, 조선혁명의 제1페지가 새겨진 백두산기슭에서부터 산간의 리상도시, 사회주의리상촌을 펼쳐놓은 우리 인민,

이는 한평생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생전의 념원을 꽃피워 우리가 어떻게 이 땅우에 인민의 리상향을 보란듯이 펼쳐가는가를, 최악의 도전과 시련속에서 어떻게 불사신마냥 솟구쳐 이 땅우에 제힘으로 사회주의락원을 일떠세우는가를 온 세상에 긍지높이 전해주는 이 시대의 산 화폭이다.

 

* *

 

너무도 희한하고 가슴이 벅차올라 선뜻 펜을 들수 없다.

건설의 대번영기를 구가하는 이 땅에서 눈부신 문명의 창조물들을 수많이 보아왔지만 삼지연시의 황홀경은 이름할수 없는 격정과 환희로 우리 심장 세차게 고동치게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연연 수백리, 사시장철 흰눈을 떠이고 높이 솟은 혁명의 성산 백두산기슭의 천고의 밀림속에 가도가도 끝없이 펼쳐진 행복의 리상촌들을 찾아 우리는 걷고걷는다.

아마도 천지개벽이라는 말의 의미를 여기서처럼 온넋으로 절감할수 있는 곳은 없으리라.

무엇보다도 그 거창함에 경탄을 금할수 없다.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정중히 모신 봇나무거리를 중심으로 말그대로 한폭의 그림처럼 솟구쳐오른 소재지도 장관이다.무려 수천세대의 살림집들이 각이한 모양새를 자랑하며 다채로운 건축군을 이루었고 교양구획과 살림집구획, 상업봉사구획을 비롯한 여러 구획으로 형성된 소재지의 모든 건축물들은 실용성과 다양성, 조형예술화가 완벽하게 실현되여 볼수록 감탄이 터져나온다.

이번에 3단계공사가 결속됨으로써 삼지연시는 깊고깊은 산간마을들까지 눈부신 새 모습을 펼친 거대한 리상촌으로 화하였다.백두산기슭의 첫 동네라고 할수 있는 신무성동으로부터 시작하여 백삼리, 보서리, 소백산리, 통신리, 흥계수리를 비롯한 삼지연시의 모든 동, 리들이 일시에 완전히 변모되였다.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리명수폭포가 절경을 펼친 리명수골안에는 협곡을 따라가면서 2층, 3층짜리 소층살림집들과 다락식살림집들이 특색있게 솟아오르고 민속려관, 국수집을 비롯한 민족적형식의 건축물들이 조화롭게 배합되여 그야말로 절경중의 절경을 이루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높이 평가하신 멋진 리문화회관이 한가운데 우뚝 솟아오른 소재지마을과 함께 여러 작업반들이 모두 새로 꾸려진 중흥농장지구의 천지개벽도 놀라웁지만 웅건하게 솟아있는 포태산을 배경으로 새로 일떠선 무려 천백여세대의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이 한눈에 안겨오는 포태동지구의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우리 장군님께서 탄생하신 백두산밀영고향집이 자리잡고있는 백두산밀영동에도 해빛밝은 새집들과 동화세계를 방불케 하는 탁아소, 유치원이 아담하게 일떠서 눈시울 뜨겁고 깊고깊은 밀림속 5호물동동까지 천지개벽의 새 모습을 펼치여 격정을 자아낸다.

단순히 변하였다는것만으로 그 의미를 전할수 없다.하나의 마을, 한채의 살림집, 한동의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어느것이나 멋쟁이이다.앞에서 보아도 미남이고 뒤에서 보아도 미남인 건축물들, 조형예술적으로 완벽할뿐 아니라 산간지대의 자연지리적환경을 그대로 유지한 친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 백두대지의 천연수림과 잘 어울리면서도 현대미가 느껴지는 각이한 색갈의 지붕들과 외장재들에 이르기까지 실로 어느것이나 손색이 없다.

흰눈덮인 설경도 절경이지만 은은한 눈발속에 아름다운 가로등과 정원등들이 빛을 뿌리고 불장식들이 저 하늘의 별무리마냥 빛나는 야경은 또 그대로 이채롭다.

걸음마다 감탄이 터져오르고 가슴이 뿌듯해진다.이 거대한 삼지연시의 일만절경을 저 하늘에 높이 안아올려 온 세상이 다 보게 하고싶다.

드넓은 이 세상에는 번쩍이는 번화가들과 호화촌들이 있다.하지만 삼지연시의 천지개벽에는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자기의 불덩이같은 이름이 있다.

인민의 리상촌, 바로 이것이다.

눈덮인 백두대지의 높은 산발들을 넘고넘으며 행복의 새 요람들을 찾아 끝없이 발걸음을 이어가는 우리의 마음은 불을 안은듯 후덥다.한겨울의 찬바람은 옷섶을 파고들어도 가슴은 마냥 달아오른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여기는 하늘아래 첫 동네인 삼지연시에서도 끝자락이라고 할수 있는 5호물동동의 맨 마지막마을이다.불과 몇세대의 평범한 산골마을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도 그림처럼 아름다운 새집들이 일떠섰다.해빛도 잘 스며들지 못하는 깊은 산골이건만 고마운 우리 당의 사랑은 외진 산간오지까지 속속들이 미친다고 감격에 울고웃는 사람들, 지금처럼 나라가 힘든 때에 평범한 산골사람들을 위해 꿈에도 생각지 못한 새집들을 지어 무상으로 안겨주니 밤이 와도 잠을 이룰수 없다고 누구나 격정속에 터치는 그 이야기를 무심히 들을수 없다.(전문 보기)

 

삼지연시소재지

 

백두산밀영동

 

신무성동

 

백삼리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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