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사 론평 : 《인권재판관》의 초점은 어디에 가있는가
최근 미국무성 《인권특사》가 일본과 괴뢰한국을 행각하였다.
그 행적을 들여다보나마나 또 한차례의 《대조선인권소동》을 연출하여 국제적인 이목을 집중시켜보려는 모의판이 벌어졌으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이는 우리와의 정치, 군사적대결에서 렬세에 몰려 불치의 《정신병》을 앓는 적대세력들의 주기적인 발작증세와 같은것으로서 별로 새삼스럽지 않으며 예견한바그대로이다.
참다운 인권보장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어리석은 《인권》모략책동은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기회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것이 있다.
지금 국제사회앞에 나서는 인권분야의 초미의 문제, 최대급선무는 집단학살위기에 처한 가자지대 주민들의 생명권보호이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티나의 이슬람교항쟁운동(하마스)과 이스라엘간의 무력충돌이 발생한이래 수만명의 무고한 팔레스티나인들이 살해당하였으며 지금은 가자지대의 남부도시 라파흐시에 밀집된 백수십만명의 피난민들이 시시각각 생명의 위협을 받고있다.
특히 수많은 팔레스티나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고아로, 불구자로 되였으며 교육받을 권리, 치료받을 권리는 고사하고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말살당하고있는 참혹한 현실은 국제사회의 광범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지어 친미, 친이스라엘적인 서방나라 정객들까지도 가자지대의 인명피해상황과 인도주의형세가 이미 《용인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시인하면서 이스라엘이 인권보장에 관한 국제법과 관련조약들을 준수하였는가를 시급히 조사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런데 쩍하면 남의 나라의 《인권문제》에 대해 기염을 토하며 거룩한 《인권재판관》행세를 하던 미국만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있다.
어떤 나라들에 대해서는 날조된 모략자료를 가지고도 인권결의를 채택한다, 제재를 가한다,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한다 하면서 벅적 떠들어대군 하던 《인권옹호국》이 이스라엘의 천인공노할 인권유린범죄에 대해서는 어째서 침묵을 지키는지 세계는 다시금 미국의 뻔뻔스러운 작태를 주시하고있다.
과연 미국의 초점은 어디에 가있는가.
사실보다 더 명백한 대답은 없다.
가자지대의 렬악한 인권실상에 대해서는 벙어리흉내를 내면서 도리여 난데없는 《인권특사》의 행각놀음을 벌려놓고 국제사회의 시선을 돌리려고 꾀하는 미국의 처사는 《인권재판관》의 관심과 초점이 결코 진정한 인권옹호에 있지 않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의 목적은 오직 《인권문제》를 구실로 저들의 강권과 전횡에 반기를 든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의 영상을 훼손시키고 정부와 인민을 리간시키며 종당에는 그 나라 사회제도자체를 전복시키자는데 있다.
친미인가, 반미인가에 따라 기준과 대처가 달라지는 선택적이고 이중적인 미국식《인권》은 패권정책실현의 수단, 침략과 내정간섭의 도구일뿐이다.
국가주권이 유린되면 인권자체가 보호될수 없는 오늘의 현실은 인권은 곧 국권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천만번 정당함을 여실히 증명하고있다.
만약 우리가 국가의 주권을 지키지 못했더라면, 자위력을 억척으로 다지지 않았더라면 팔레스티나인들과 같은 불행을 면치 못하였을것이다.
국가의 자주권과 힘에 의해 담보되지 않는 인권은 한갖 사상루각에 불과하며 국권이 약하고 자주권을 고수하지 못하면 개인의 존엄과 발전권은 고사하고 초보적인 생존권조차 담보할수 없다는것이 현 세계가 주는 뼈저린 교훈이다.
우리는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앞으로도 미국과 어중이떠중이들의 《인권》모략소동을 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란폭한 침해로, 우리의 생존과 발전에 대한 가장 엄중한 도전으로 락인하고 단호히 쳐갈길것이며 신성한 국권과 참다운 인권을 수호할것이다.
끝으로 《대조선인권》모략소동에 체면없이 돌아치는 《인권특사》에게 권고하건대 당신이 백악관의 정치시녀가 아니라 진짜 《인권투사》라면 중동에 가보라, 거기서 당신은 《실적》을 올리게 될것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