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지구환경파괴의 주범들

주체106(2017)년 11월 20일 로동신문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제23차회의가 도이췰란드의 본에서 진행되였다.195개 나라에서 온 2만 5 000명이 참가한 이번 회의는 1995년 베를린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회의가 처음으로 진행된이래 가장 큰 규모로 조직되였다고 한다.회의의 목적은 매 나라들이 이산화탄소방출량을 측정하고 보고하는데서 지켜야 할 규정들을 확립하는데 있었다.

회의는 지구온난화를 막는것이 인류앞에 더는 미룰수 없는 초미의 문제로 되였다는것을 보여주었다.

회의에서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세계의 평균기온이 산업혁명이전보다 1.1℃ 높은 약 14.8℃를 기록하여 관측사상 3위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기구는 과거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6년이며 두번째로 높았던 때는 2015년이였던것만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추이가 최근 3년동안에 현저하게 나타나고있다고 강조하였다.

올해에 들어와 강력한 3차례의 태풍이 미국남부와 까리브해를 강타하였다.그로 하여 대규모피해가 초래되는 등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의한것으로 보이는 재해들이 련이어 발생하였다.

세계기상기구는 전지구적인 규모에서 대책을 강화하지 않으면 기온상승추이가 앞으로 50년동안 계속될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제23차회의는 미국이 빠리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기후관련회의이다.

이번 회의가 개막된 다음날 수리아가 빠리협정에 서명할 립장을 표명하였다.지금까지 수리아는 불안정한 국내정세와 유엔의 제재로 말미암아 빠리협정에 가입할수 없었다고 한다.

외신들은 수리아의 가입이 실현되면 빠리협정에서의 탈퇴를 선언한 미국이 협정밖에 있는 유일한 나라로 될것이라고 평하고있다.

미국은 제 리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국제협정들도 짓밟고 전인류의 지향과 노력에 정면도전해나서는 불량배국가이다.

미국이 빠리협정탈퇴를 선언한 이후 미국내에서도 빠리협정을 지지하는 기운이 높아가고있다고 한다.워싱톤주와 뉴욕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하여 빠리협정의 준수를 표명한 주가 여러개나 된다.일부 에네르기독점체들도 빠리협정을 지지해나서고있는 형편이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이 빠리협정을 리행하는 과정에 재생가능한 에네르기시장이 확대될것은 불보듯 명백하다.때문에 미국의 빠리협정탈퇴는 앞으로 이러한 세계시장을 독차지하려는 미독점재벌들의 탐욕실현에도 잘 맞지 않는다.

결국 이를 통해서도 미치광이대통령으로 소문난 트럼프의 골통속에서 나온 《미국제일주의》라는것이 얼마나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것인가를 잘 알수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제23차회의가 진행되고있는 때에 환경보호를 주장하는 비정부기구가 지구온난화방지에 소극적인 나라에 주는 《화석상》을 일본에 수여하기로 결정하였다.

기구의 한 인물은 《일본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이산화탄소배출량이 많은 발전소들을 건설하고있다.》고 그 리유를 밝히였다.그러면서 일본은 집요하게 화석연료에 매여달리고있는 나라라고 강하게 비난하였다.

일본은 이전에도 지구온난화방지에 소극적인 나라들중에서 단연 제1위를 차지하여 불명예스럽게 《화석상》을 받은적이 있었다.이러한 전적을 가진 일본이 또다시 《화석상》을 수여받게 된것은 일본 역시 환경파괴의 주범에 속한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일본은 세계 여러 나라들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미명하에 산업시설건설을 《지원》해주면서 그 나라들의 대일의존도를 높이려 하고있다.이를 위해 지구환경을 파괴하는짓도 서슴지 않고있다.기후변화와 관련한 이번 국제회의는 미국과 일본이야말로 제 리속을 위해 전세계를 희생시키는짓도 마다하지 않는 인류의 원쑤, 행성의 파괴자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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