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원유문제는 왜 심각해지는가

주체107(2018)년 7월 30일 로동신문

 

얼마전 이란원유상이 석유수출국가기구(오페크) 성원국들이 원유생산량에 관한 자기들의 공약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구가 손해를 보게 될것이라고 주장하였다.오페크의 최신월간보고서에 의하면 6월중 일부 성원국들이 합의한 원유생산량을 초과하였다.

지난해 오페크는 원유가격의 하락과 시장에서의 판매, 소비의 균형을 맞출 목적밑에 올해말까지 원유생산량을 줄일데 대해 비오페크성원국들과 합의하였었다.

그러나 최근시기에 들어와 그러한 사정은 현저하게 달라지고있다.여러 원유생산국들에서 생산량증가추이가 나타나고있다.

이란과 미국사이의 격화되는 대립과 마찰은 국제사회에서 원유문제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키고있다.

미국은 이란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지난 5월부터 이 나라에 대한 압박조치를 또다시 강화하였다.이란의 에네르기와 원유화학, 금융 등 주요경제분야를 겨냥한 제재를 재개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미국무성은 모든 나라들이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을 중지할것을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것이라고 위협하였다.

이란은 오페크에서 세번째로 큰 원유생산국으로 알려져있다.유럽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이 나라의 원유에 의존하고있다.

외신들은 만약 미국의 동맹국들과 다른 나라들이 이란에서 생산된 원유에 대한 수입을 포기하거나 줄이는 경우 이란의 하루원유수출량은 약 150만bbl 줄어들것이며 이로 인한 공급부족량은 세계원유총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하게 될것이라고 전하였다.

현재 미국은 이란을 세계원유시장에서 배제시킨 후에 초래되는 원유공급부족문제를 해결할 타산밑에 여러 원유생산국들에 생산량을 늘일것을 요구해나서고있다.

이미전에 국제사회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오페크성원국들과 비오페크성원국들이 협력하여 부족되는 원유량을 보충하기 위해 생산량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실질적으로 그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있다.지난 7월 1일부터 오페크성원국들은 세계시장에서의 부족되는 원유량을 보충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이기 시작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외신들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여러 생산국들이 원유생산량을 늘일것을 요구하고있는 반면에 미국의 제재로 수출이 막힌 이란은 공급량을 늘이는것을 반대하고있다고 전하면서 원유생산국들사이에 또다시 의견불일치가 조성되고있다고 평하였다.

미국은 혈암유생산량을 급속히 늘이고있다.올해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도이췰란드신문 《쥬드도이췌 짜이퉁》은 이것은 미국의 《리기심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고 주장하였다.신문은 글에서 최근년간 미국은 원유수출량을 대폭 늘이면서 저들을 잠재적인 공급자로 자처하고있다, 최근 유엔주재 미국대표 헤일리는 뉴델리에서 인디아수상 모디에게 이란에 대한 원유의존도를 낮출것을 요구하면서 미국이 인디아의 에네르기수요를 충족시켜줄수 있다고 말하였다고 전하였다.

미국의 제재조치는 여러 나라들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있다.이란이 강하게 반발하고있다.이란이슬람교혁명근위대 고관은 자국산 원유의 수출을 미국이 금지할 경우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수도 있다고 경고하였다.그는 《우리는 원유를 수송하는 그 어떤 선박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것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다.》고 강조하였다.

이란이 통제하고있는 호르무즈해협은 만지역 및 인디아양과 련결되여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를 서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로 수송하는 유일한 통로로 되고있다.

만약 이 수송통로가 막힌다면 서방경제가 극도의 혼란에 빠지고 국제원유가격의 폭등을 초래하는 등 심각한 경제위기가 발생할것이다.이것은 나아가서 세계경제에도 엄중한 위협이 조성되게 된다는것을 의미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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