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표단 단장 유엔총회 제73차회의에서 연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대표단 단장인 외무상 리용호동지가 9월 29일 유엔총회 제73차회의 전원회의에서 연설하였다.
그는 평화와 발전은 현시대의 공통된 지향이며 유엔의 모든 활동을 규제하는 기본목표이라고 하면서 오늘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평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있으나 여전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있다고 말하였다.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올해 4월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제시하신데 대해 언급하고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김정은위원장동지께서는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지니시고 과감한 수뇌외교활동을 벌리시여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개선하고 주변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대한 돌파구를 여심으로써 조선반도정세를 극적으로 완화시키는 새로운 국면을 안아오시였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는데서 관건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력사적인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에서 합의, 채택된 조미공동성명을 철저히 리행하는것이다.
조미공동성명이 원만히 리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십년간 쌓여온 조미사이의 불신의 장벽을 허물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미 두 나라가 신뢰조성에 품을 들여야 한다.
조선반도비핵화도 신뢰조성을 앞세우는데 기본을 두고 평화체제구축과 동시행동의 원칙에서 할수 있는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실현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립장이다.그러나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한 화답을 우리는 보지 못하고있다.
그는 조미공동성명의 리행이 교착에 직면한 원인은 미국이 신뢰조성에 치명적인 강권의 방법에 매여달리고있기때문이라고 강조하고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최근 북남관계에서 나타나고있는 개선과 협력의 분위기는 신뢰조성이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발휘할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북남수뇌분들께서는 5개월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무려 세차례의 상봉과 회담을 통하여 북남관계의 제반 문제들을 건설적으로 풀어나가는데 필요한 신뢰를 쌓으시였으며 그 결과가 실천에서 뚜렷이 나타나고있다.지난 9월 19일 북남수뇌분들께서 공동발표하신 력사적인 《9월평양공동선언》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올해에 들어와 북남사이의 정치, 군사, 인도주의, 체육문화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대화가 활성화되고 화해와 협력의 기운이 높아졌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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